안녕하세요. 저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영업 직무의 면접을 앞두고 있는 멘티입니다.

©Mike Petrucci

다름이 아니라 저는 그동안 마케팅 직무의 면접만을 봤기 때문에 1분 자기소개도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만을 어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아웃도어 브랜드의 영업담당자 면접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첫인상을 주는 1분 자기소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여 질문드립니다.

아웃도어 브랜드에 영업관리 직무에서 근무하신 경험으로 1분 자기소개에서 영업담당자로써 어떤 역량을 어필하면 좋을지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영업담당자 직무 면접을 보게 되신 점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영업 업무는 마케팅과도 접점이 많으니 좋은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Ashim D’Silva

세대별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어떨까요?

영업담당자로서 필요한 역량은 '커뮤니케이션'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이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 함은 너무 광범위할 수 있으니 그 의미를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영업담당자가 되면 가장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는 사람은 담당 매장의 직원 (매니저)입니다.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나이가 40대 이상이 되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그렇다 보니 나와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지를 어필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대학생 때부터 조기축구를 하곤 했었는데요. 그 속에서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고, 그런 점을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Jeff Sheldon

다름을 파악하는 관찰력도 필수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적으로 필요 역량을 꼽자면 '관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브랜드의 영업담당자는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20개 넘는 매장을 관리하게 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다 비슷한 매장일 수 있겠지만 담당자는 '관찰'을 통해서 매장의 차이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매장 별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매장이 어떤 상권에 속해 있는지, 고객층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매장 내 구성은 어떤지, 백화점 내 매장의 위치는 어떤지, 주 중/주말 매출의 차이는 어떤지 등등 수많은 요소들이 각 매장의 차이를 불러옵니다.

영업담당자 역시 매장 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무입니다. 위 역량이 아니더라도 지금 가지고 계신 마케터의 역량도 충분히 녹여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면접 보실 때까지 깊게 고민해 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