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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산업군을 반드시 정해 놓고 시작해야 할까요?
CJ제일제당 · 서울SU)_
약 2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이렇게 질문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영업 직무에 대하여 몇 가지 궁금증이 있어 질문을 남기려 합니다.


 ©Andrew Neel


Q1. 영업 직무 준비 시 산업군을 정해놓고 준비를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기업에 영업 직무가 있기에, 모든 산업군을 대상으로 준비를 하기에는 되려 준비과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식품 산업군에 관심이 있고, 현재까지의 제 경험들도 식품 산업군 위주 경험들로 기반되어 있기는 하지만, 오직 식품 산업군만을 중심으로 영업 직무를 준비하기에도 또 불안합니다.

 

그렇기에 보통 영업 관련 직무를 준비할 때, 산업군을 정해놓고 준비를 하는지, 아니면 우선 '영업'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아두고 추후 채용공고에 따라 해당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멘토님의 경우는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Q2. 스펙은 어느 정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을까요?

조금 창피하지만, 저는 이렇다 할 스펙이 없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자격증이나 어학점수는 확보해 놓아야 하겠지만요. 그런데 대부분의 영업 직무 현직 자분들은 자격증과 같은 스펙을 확보하기보다는 직무역량, 실무 경험을 더 중요시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경쟁에 대한 불안감 등을 이유로 서브 직무도 준비를 해나가야 할 테고, 다른 스펙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멘토님께서는 영업 직무를 준비하실 때 스펙에 관련해서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현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시기에 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들이 어떤 준비를 우선적으로 해나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Q3. 분석 능력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또 이 역량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영업 직무에서 소통 능력의 중요성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이 소통 능력에 대한 제 경험을 정리해놓았고, 앞으로도 저만의 소통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구상해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소통 능력 외에도 분석 능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분석 능력이 대체 무엇인지, 영업 직무에서 분석 능력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엑셀을 많이 다루다 보니, 수치화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영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뜻하는 것인지 많이 헷갈리네요. 현실에서 분석 능력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업 직무를 준비하면서 유통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멘토님이 추천하시는 공부법이 있을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교차 심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 이민녕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학교 3학년으로 직무와 산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셨다니, 굉장히 좋은 시작입니다. 저의 답변이 멘티님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플랜 B가 아닌 플랜 A2를 고민해야 해요

저는 우선 왜 영업 직무를 선택하셨는지 멘티님께 묻고 싶습니다. 단순히 TO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사람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것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본인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이런 질문은 먼저 드리는 것은 직무와 산업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영업 직무에 대한 확신과 함께 산업군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산업군에 대한 역량과 직무경험을 쌓아도 만만치 않은 것이 지금의 취업시장입니다. 본인의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산업군에 대한 커리어를 정했다면, 그에 맡는 '영업'직무 역량을 쌓아야 합니다. 또한, 멘티님 말처럼 한 산업군만 올인하는 것도 리스크가 있으니 유기적인 산업군을 우선순위 리스트에 넣고 같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식품산업군을 제1의 목표로 잡으셨다면, 그와 연관된 유통산업군의 자소서를 준비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The Climate Reality Project


최소 스펙은 필수, 그 다음부터가 경쟁력

어학이나 자격증 같은 정량적인 스펙보다 직무경험, 역량을 중시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정량적 스펙은 보유해야 불이익이 없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어학, 자격증만 있으시다면 목표한 기업과 연관된 직무경험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영업'직무에서의 직무경험이란 과연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간단합니다. 의사소통 경험, 설득한 경험, 매출과 데이터 분석에 대한 경험 등 역량 위주의 경험을 찾아야 합니다. 본인의 맥도날드, 맥주 점포에서의 경험을 통해 위의 역량들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정리해 보고, 앞으로 부족한 ~이러이러한 경험을 더해보면 좋겠다 하는 로드맵이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중요한 것은 단순히 경험이 아니라 그 경험에서 무엇을 얻었고, 남들과 다른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단순히 관련 아르바이트 3년 넘게 한 사람보다 짧은 행사를 하더라도 남다른 인사이트를 갖고 도전, 실행하는 사람이 더 눈길을 끄니까요.


 ©Gabrielle Henderson


소통의 다른 말은 니즈 파악과 설득,

분석 역량과 소통 역량 모두 결국 큰 범주에서 사람을 설득하고 관계를 쌓는데 필요한 역량입니다. 단순히 수치를 분석하고 이를 정리하는 것이 아닌, 그 수치에서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고 설득하는 요소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식품산업군에서는 다양한 매출 데이터, GP, OP, 반품률과 고객 소비 지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처를 설득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이용합니다.

 

진로를 정하거나 자소서를 쓰는 데 팁을 얻었을까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잇다에 다른 현직자 멘토들에게도 질문 던져 보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준비해 봐야지'만 생각했었는데,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쌓고 성장하겠습니다.

 

이민녕 멘토
CJ제일제당 · 서울SU)_
영업/영업관리
취준생에서 사회 초년생이 된지 고작 3개월...
저 역시 직무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직 취준생의 마음을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듯 하네요!
해외 무역회사에서, 국내 유통&식품산업까지, 치열하게 고민한 이야기가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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