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백화점 매입 직무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해당 직무와 관련해서 몇 가지 궁금증이 있어 이렇게 질문드려요.

 ©mostafa meraji

1. 백화점은 매입 직무와 영업관리 직무가 종종 분리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매입 직무 같은 경우에는 그럼 담당 PC의 현장 영업 보조, 매장 협력 사원 관리 등의 영업 관리 업무는 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영업관리 직무와 매입 직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2. 해외 브랜드들이 각 층별로 입점이 될 때, 그 입점시키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게 매입 직무인 것으로 알 고 있는데 그럼 여기서 파트너사는 해외 본사인 건가요(국내에 별도로 코리아 본사가 없는 브랜드인 경우)?

3. 새로운 브랜드를 pc에 입점시킬 때 공간이 있어야 입점시킬 텐데 그럼 매번 새로운 브랜드가 입점될 때마다 공간을 새로 마련해서 브랜드 점포를 오픈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어수룩한 질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의 내용을 보니, 백화점 업무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 보이는 데다가 기본적인 질문들이라 저도 부담 없이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나씩 답변드릴게요.

매입업무와 영업 업무의 차이?

일반적으로 백화점에는 브랜드 입퇴점을 관리하는 매입 부서(상품본부)와 백화점 현장에서 입점된 브랜드를 관리하는 영업부서가 있습니다.

매입 부서는 어떤 브랜드를 어떤 점포에 넣을지, 어떤 브랜드를 철수시킬지 결정한다고 보면 되고, 영업부서는 해당 브랜드가 백화점 현장에서 매출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관리한다고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업무는 서로 달라도 해당 브랜드의 매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판단하여야 하는 부분이라 영업부서와 매입 부서 간에는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지요.

 ©Heidi Fin

국내 지사가 없는 해외 본사, 매입은 어떻게 하나요?

해외 브랜드의 경우, 국내 지사를 통해서 해외 본사와 소통하며 입점을 진행합니다. 입점 등의 중요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해외 본사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 지사의 경우 해외 본사와의 소통 창구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 지사가 없는 해외 브랜드의 경우, 직매입(백화점 직매입 부서가 별도로 있음) 혹은 벤더를 통한 병행수입 형태로 입점 진행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Ashim D’Silva

브랜드 입점 시 공간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처음 답변과 연관되어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업현장에서 해당 층의 브랜드 평가 순위가 하위의 브랜드들이 철수되고 그 과정을 통해 공간이 생겨나면서 신규 브랜드 입점이나 기존 브랜드의 자리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해당 과정을 백화점에서는 ‘MD’라고 표현하며, 상반기, 하반기 각각 1번씩(SS/FW) 진행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을까요? 정보 찾기가 어렵죠?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