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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을 꿈꾸는 공대생, AE의 자질이 궁금합니다
HS애드 · 디지털캠페인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광고가 하고 싶은 공대 졸업생입니다. 저는 광고일 중에서도 아이디어를 제시와 타깃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습니다. 콘텐츠를 실제로 제작하는 게 아닌 연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더 쉽게 말해, 타깃에 맞는 광고를 만들기 전에 어떻게 기획하고 연출할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직무를 희망합니다. 

ⒸTimon Studler


광고 제작은 광고제작팀에서 하며, 제작팀은 주로 미대나 시각 디자인 출신을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광고제작팀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AE는 광고주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전반적인 캠페인 기획, 예산 관리 및 기획서 작성 등을 주 업무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E 직군과 관련해 몇 가지 질문 드립니다.
 
1. AE의 구체적인 업무가 궁금합니다. 또 광고를 제작할 때, AE는 어느 정도까지 제작팀과 협업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2. AE가 되기 위해선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 또한 AE의 직업군이 신문방송학과나 경영학과처럼 특정 전공을 선호하는지 궁금합니다.

3. AE가 되기 위해서 통계 프로그램을 숙지해야 할까요? 또한, 광고대행사가 공모전 수상경력자를 우대한다고 들어서 팀을 꾸려 공모전을 하고 있습니다. IMC 전략 공모전에 참가하는 게 광고기획자로서의 일을 간접적으로 배우는 데 도움이 될까요?

두서없는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권용욱 멘토의 답변

AE와 광고제작팀의 관계

우선 AE의 구체적인 업무부터 설명할게요. 멘티님이 말했듯 AE는 ‘광고주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전반적인 캠페인 기획, 예산 관리 및 기획서 작성’ 일을 합니다. ᅠ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클라이언트(광고주)가 광고 제작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과제를 대행사에게 제시합니다. AE는 그 과제를 직접 전달받죠. 

ⒸSTIL


전달 받은 내용이 다소 광범위하거나 조금 난해할 때, 조금 더 연구해서 명확하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제작팀(카피라이터/아트디렉터)이 아이데이션 작업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와 의도를 정리해주는 셈이죠. 

즉, AE는 비즈니스맨(광고주)과 크리에이터(제작팀)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중 캠페인이나 제작물의 콘셉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요. 그렇게 제작팀에게 요청해서 만들어진 시안을 기준으로 광고주에게 제안합니다. 제안 배경이나 활용방안 등을 담은 기획서를 작성해 광고주에게 전달하죠. 

제안한 시안 중 선정된 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완성된 콘텐츠를 미디어에 노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도맡는 매체 관련 업무, 재무 관련된 업무 등도 AE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ᅠ

제작에도 일정 부분 관여하고 싶다는 대목에서 제작 관련 일을 수행하고 싶어 하는 멘티님의 욕심이 조금 보이네요. 제작팀과의 협업은 필수적이며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제작 관련 아이디어 제시’는 일반적인 종합광고대행사 기준으로 조언/첨언 정도로 가능할 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회사별 업무 구조나 환경에 따라 매우 다를 수도 있어서 단정지어 답변하기가 어렵네요. 광고주의 의중, 시장이나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도출한 콘셉트를 제작팀에게 제시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rawpixel


AE에게 필요한 4가지의 자질

AE에게 필요한 자질은 실무자 기준에서 기획력, 설득력, 사회성, 창의성 정도가 되겠네요. 기획력은 앞서 말한 콘셉트 도출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마케팅적 상황을 파악하고 그 상황을 어떠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능력이죠. 

여기에 마케팅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이 더해진다면 더 좋겠죠? 기획한 내용으로 광고주를 설득할 수 있어야하고, 경쟁자를 제치고 경쟁 PT 선정되기 위해선 설득력과 뛰어난 언변술도 필요합니다. 

사회성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E는 가교, 중간자 역할을 수행할 일이 많습니다. 요청받은 내용을 통해 요청해야 하는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AE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라 일이 조금 더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시니어가 되면 광고주와의 관계 유지를 위한 사회성도 필요하겠죠. 물론 이 부분은 아직 저에게도 거리감이 있는 이야기라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창의성도 기획력과 비슷한 맥락으로 중요한 자질 중 하나입니다. AE도 광고회사의 일원으로 아이데이션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제작물 외에도 부수적인 커뮤니케이션 계획의 아이디어를 기획 영역에서 커버해야 할 때가 있거든요. 이 뿐만 아니라 AE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며 작은 부분도 챙기는 세심함을 갖춰야 합니다. 

특정 전공에 대한 선호도는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만, 경영학과 혹은 신방과 출신은 마케팅 계획서나 기획서 작성 경험을 갖췄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pine watt


공모전,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어필하세요

기획자의 역할이 다양하긴 하나 흔히 말하는 AE가 통계프로그램까지 숙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엑셀 수식 정도면 충분할 듯하네요. 

공모전의 경우 기획서 작성이 포함된 거라면 좋을 것 같아요. 기획서가 아닌 제작물 관련 공모전이라도 괜찮습니다. 제작을 맡은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 등을 어필하면 되니까요. 

겉으로 화려해 보여서 그런지 광고업계가 유난히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많고 그만큼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경쟁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꼽은 AE의 자질을 대변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와 자신이 좋아하고 빠져있는 분야를 어필해 자신이 AE에 적합한 사람이란 걸 잘 표현해보세요. 매력적인 서류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 거두세요. 멘티님을 응원합니다!

권용욱 멘토
HS애드 · 디지털캠페인
마케팅/MD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니어급 AE(광고기획자)의
라이브한 코멘트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가까운 멘토링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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