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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고 생각하시나요?
SK증권 · 리서치센터
약 3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곧 군대를 가는 24살 학생입니다. 3학년을 다니다 의대 도전을 실패하고 난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을까 고민을 오랜 기간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직업을 가지든 항상 투자를 손에서 놓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였기에 옛날부터 막연히 생각만 해왔던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Jason Briscoe


멘토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세 가지입니다.

1.RA 부서에 먼저 취직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연계열 쪽 학과인데 RA 부서에 취직하는데 전공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요?

 

혹시 문제가 된다면 인 서울 대학으로 편입할 자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를 하고 편입 후 다시 학교를 2년 더 다니는 것이 기회비용 면에서 아쉽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멘토님의 조언을 듣고 더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2) 군대를 가서 뭘 더 준비하면 좋을까요? 현직자가 주변에 없다 보니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입니다. 멘토님의 시선으로 저에게 진짜 필요한 부분을 집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일단 군대에서 영어, 독일어를 더 높은 수준까지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관련 자격증도 딸 것이고요. 투운사 CFA도 플랜에 있습니다. 이런 정량적인 부분 외에 조언을 해주실 것이 있을까요?


💬 나승두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입대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조금이나마 제 답변이 미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근본적으로 짚고 남아 가야 할 게 있어요. 증권사에 RA 부서가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고, 증권회사의 리서치 센터에 입사하여 RA 기간을 거쳐 애널리스트라는 직무를 수행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일단, 자격증이 무엇이 필요하고 학업을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를 넘어서 애널리스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보기를 추천드려요. 준비 기간의 이정표가 되고,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꼭 필요한 고민입니다. 


©Jason Briscoe


오늘은 정보보다는 철학을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은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이 예술 작품에 문외한인 사람은 예술 작품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죠. 그렇기에 큐레이터가 그 작품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설명을 합니다.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기업들의 가치를 분석하고, 가치를 부여해서 투자자들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요?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만한 가치 부여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스펙을 요구하는 이유는 뭘까요? 영어점수나 다양한 자격증으로 하여금 적정한 가치를 책정하고 알리는 데 있어 필요한 근거 자료 준비나 논리 구성에 도움이 되는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군 복무 2년 소통과 설득의 연습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 쉽게 바깥세상 소식을 접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국내외 이벤트들을 논리적으로, 인과관계에 맞춰 해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연습들이 학력, 스펙을 넘어선 실전형 인재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요.

 

파이팅입니다.

 

나승두 멘토
SK증권 · 리서치센터
회계/재무/금융
SK그룹(SK증권) 공채로 입사하여 현재는
SK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스몰캡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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