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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IT 개발, 꽃길만을 상상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한국신용데이터(KCD) · Backend Engineering
약 3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28살 비전공자로 할 줄 아는 건 html, 파이썬 정말 살짝 할 줄 압니다. 요즘 개발 직군의 연봉이 엄청난 상승세여서 저도 도전해보고자 금주 퇴사를 했는데요.


퇴사 후에는 시간이 많으니 부트 캠프를 참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부트 캠프도 기준이 꽤 높고 들어가기가 어렵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초심자의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요) 지금은 부스트 캠프라는 곳에 웹 개발 쪽 지원하기 위해 사전 강의 cs50을 듣고 있습니다.

 

이 강의는 c 기반이고 아무리 잘 풀었다지만 정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파이썬이 선녀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제가 당장 6월 중순부터 부트 캠프를 위하여 코딩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fe 기본 언어인 js 진행 전에 c에서 막혀버린 상태입니다.


 ©Christopher Gower


c가 언어 기본 개념이기 때문에 코딩 테스트를 못 보더라도 c를 계속 공부해야 할지 아니면 c를 넘기고 js 알고리즘을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트 캠프 코스 한번 놓치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데, 제가 딱 퇴사 후 7개월까지 버틸 수 있을 만큼만 돈을 모아놔서요. 물론 제 게으름이 낳은 결과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질문드립니다. 멘토님께 비전공자의 학습 루트에 관해 여쭤볼 수 있을까요?


💬 최승윤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어려운 시기에 퇴사 후 도전을 하시고 계시군요! 용기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꽃길만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자 연봉이 많다는 이유로 퇴사하신 부분이 조금 걱정스럽네요. 개발 직군이 기존 대비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커리어입니다. 많은 부분을 희생하셔야 합니다.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시면 대부분의 개발자들의 삶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이 글에 나와있는 모습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해외 기술영업으로 있었던 첫 번째 회사에서 고객들(임베디드 엔지니어, 필드 엔지니어)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퇴근 후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후로 웹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지금까지 거의 모든 자유시간을 개발 공부에 할해하고 있어요. 


쉽지 않은 삶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이런 불편과 희생을 감내하고 성장해 나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한번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Alexandru Acea


효율과 흥미,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C언어가 어려운 것은 맞습니다. 입문자가 다루기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언어입니다. 이를 잘 다루기 위해선 컴퓨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떻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지, 어떤 식으로 컴퓨터의 자원을 소모하고 매니징 하는지 이해하여야만 하기에 단지 잠깐의 필요에 의해 배워야 한다면 모를까 입문자에게 권장하지 않습니다.

 

제 의견은 부스트 캠프 코스의 코딩 테스트가 C언어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지금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갈 길이 먼 만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언어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만 드리자면,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로 주제를 바꾸시고 이에 대한 알고리즘 테스트를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비전공자는 웹 개발 분야로 입문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웹 개발이 무엇인지, 어떻게 브라우저 위에 웹페이지를 만드는지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리즘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는 페이지를 구축하면서 내가 이 일을 즐기고 좋아하는지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하거든요.

 

시간이 없는 만큼 효율적으로 전략을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 주세요.


최승윤 멘토
한국신용데이터(KCD) · Backend Engineering
IT개발/데이터
매일 아침 일어날때마다 세상이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일까요? 저도 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었습니다. 저에게 일이란 제 스스로 "성장" 하고 세상에 "기여" 할 수 있는 방법이자 인간 으로써의 존재 가치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현재는 웹 개발자로써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 한다는 뿌듯함에 심취해 저는 오늘도 코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Github: https://github.com/CHOISEUNGYOUN
Blog: https://choiseungyoun.github.io/
LinkedIn: https://www.linkedin.com/in/seungyoun-choi-98192b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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