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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마세요. 현직자 멘토가 전하는 프론트엔드 학습과 취준 Tip
한국신용데이터(KCD) · Backend Engineering
약 3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비 수업을 듣고 있는 멘티입니다. 

 

간략하게 제 상황을 정리해 볼게요. 저는 대학 1, 2학년은 철이 없어 그냥 놀았고, 제대 후에 정신 차리고, 이때 즈음에 진로 고민도 시작했습니다. 

 

웹 관련으로 쇼핑몰 페이지 제작을 하다가 JS 강의도 듣고, React 인스타클론 코딩 강의도 들어보고, 인프런에서 강의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거저거 반복하니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어버려, 뒤돌아보니 제가 뭘 했던 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 마음을 다시 잡고 상경해 국비 교육을 새로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웹 풀스택 개발 수업을 듣고 있고요. 국비 수업에 들은 내용을 깃허브 블로그에 정리하여 올리고 있습니다.


 ©️Charles Deluvio


이제부터 저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스터디그룹에 참가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시나요? 프론트엔드로 진로를 잡았으면 ‘이것만은 정말 알고 가야 한다’ 싶은 게 있을까요? 특정 회사 몇 개를 목표로 잡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는게 제일 괜찮은 방법일까요?

 

적다 보니 질문이 두루뭉숭 해졌네요. 따로 조언해주실 것도 있으시다면 새겨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승윤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모습 응원합니다! 저도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고 차츰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공감이 되네요. 깔끔한 답변 전달을 위해 ‘1. 공부에 대한 피드백’,  ‘2. 스터디 그룹의 필요성’, ‘3. 기타 도움 될만한 것들’, 이 세 가지 테마로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Farzad Nazifi

 

1. 공부에 대한 피드백

소화하고 있는 학습량이 어마어마하네요. 조급한 심정은 이해하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국비 수업을 듣는 부분은 수입이 없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이해합니다. 아마 Java를 배우실 건데 취업에 수요가 많은 언어라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하지만, 프론트엔드를 목표로 하신다면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메인은 Javascript 여야 합니다. 특히 좋은 스타트업에서는 프론트엔드 기술로 React와 Vue를 절대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남는 시간엔 오히려 Javascript에 집중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려요.

 

한정된 시간에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익힐 순 없겠죠? 우선순위와 시간 배분 관점에서 본다면 Java보단 Javascript/ HTML/ CSS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도 수월해질 거라 생각해요.


2. 스터디 그룹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네. 저는 적극 추천드려요!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스터디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개발자는 혼자서 일을 뚝딱뚝딱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저는 개발자 또한 세일즈 하시는 분 만큼 의사소통 능력, 문제 정의 및 해결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걸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Tree swing risk지요. 문제 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 아무 쓸모도 없는 제품을 만든다는 내용이에요.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 ‘정확한 문제 정의와 설명’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기르기 위해선 다른 사람과 교류가 있어야겠죠? 그런 부분에서 스터디 그룹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개발자 스터디도 좋고 사이드 프로젝트 팀을 결성하거나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후자를 더 선호해요. 공부도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남길 수도 있고, 협업을 통해 개발자 실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는 아래를 한번 참고해보셨으면 해요!



 



3. 기타 도움 될만한 것들

특정 회사를 지목하고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기술과 실력에 중점을 두는 것이 더 좋아요. 특히 프론트엔드 같은 경우에는 Javascript/HTML/CSS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잖아요! 추가로 코딩 테스트 대비 알고리즘 공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회사는 많아요! 너무 한 곳에 집중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시간 여유가 된다면, 영어 공부들 정말 권해드리고 싶어요. 개발 하다 보면 정말 모르거나 기억이 안 나는 부분들을 되짚어봐야 하는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업무 중 쉴 새 없이 구글링을 해야 하지요. 그리고 구글링한 결과는 대부분 영어로 나오죠. 공식 문서도 거의 99% 확률로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영어를 하고 못하고에 따라 학습커브가 상당히 차이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인 거죠.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땐 영어를 읽고 쓰는 능력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요즘엔 야나두, 시원스쿨, 링글 같이 쉽고 효율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으니 틈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제가 밟아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보며 즐겁게 답변을 할 수 있었네요. 멘티님은 아직 어리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니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됐을까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어려워 말고 또 질문 주세요.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답변을 받고 계속 정독하였습니다. 마음이 벅차오르네요. 제가 해야 될 걸 알고 있지만 확신이 필요했던 걸까요. 응어리가 한줌 풀어지는 느낌이네요. 글도 정말 잘 적어주셨어요. 제가 뭘 해야 할지 딱딱 단어로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최승윤 멘토
한국신용데이터(KCD) · Backend Engineering
IT개발/데이터
매일 아침 일어날때마다 세상이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일까요? 저도 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었습니다. 저에게 일이란 제 스스로 "성장" 하고 세상에 "기여" 할 수 있는 방법이자 인간 으로써의 존재 가치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현재는 웹 개발자로써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 한다는 뿌듯함에 심취해 저는 오늘도 코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Github: https://github.com/CHOISEUNGYOUN
Blog: https://choiseungyoun.github.io/
LinkedIn: https://www.linkedin.com/in/seungyoun-choi-98192b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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