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의 글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글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토로했는데, 그 문제점을 중심으로 답변할게요.
ⒸArthurStock
빈틈없이 준비해야 긴장을 덜 합니다
누구나 긴장을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정리된 생각을 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다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조리 있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준비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어느 한 곳에 지원할 때 그곳과 관련한 기사와 연혁 등을 모두 찾아서 습득한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이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올 확률이 적죠.
저 같은 경우는 면접을 준비하는 이틀 동안 인터넷 기사, 논문, 사이트 연혁 등 찾을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다 읽어 봤습니다. 정말 빈틈없이 알아보는 게 조금 덜 떠는 방법의 하나라고 봅니다.
현장 용어를 살짝 섞어 대답해 보세요
면접 보는 회사에서 일해 본 사람이 아니라면 전문적인 질문에 답하기 힘든 건 사실이죠. 대학에서 배운 게 전부일 테니까요.
이럴 때는 동종업계 선배님 등 실무자에게 직접 업계 동향이나 주요 이슈를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실무자들이 중시하는 것,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미리 알고 들어가서 답변한다면 면접관은 이 면접자가 굉장히 우리 연구를 많이 했구나 생각하고 높은 점수를 줄 겁니다. 현업에서 쓰는 용어를 살짝 섞어 쓰는 것도 좋겠네요. 아니면 솔직하게 그 부분을 아직 공부하지 못했으니 다시 공부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어요. 정말로 한 글자도 모르겠다면요.
ⒸAntonio
저도 회계, 경영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어서 입사 전에 두려움을 느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다 갖춘 사람을 회사가 찾는 게 어려울뿐더러 그 회사에 딱 맞는 사람은 경력직 말고는 없어요.
채용공고에 대졸 이상이라고 명시해둔 건 그 사람이 그 분야를 잘 알 거라 생각해서 그런 조건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 정도의 학력이 있는 사람이면 이 일을 이해할 거로 생각해서 조건을 거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전공과 관련 없더라도 어느 수준의 학위만 있다면 회사에 지원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단, 아예 관련이 없는 전공을 했고 경영, 회계 분야 필기시험 없이 면접을 바로 보는 회사라면 회계 관련 자격증이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직무 지식이나 이런 건 회사에 들어가서 배울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주눅들지말고 자신감 있게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