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금융권 IT 취업을 희망하는 멘티입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던 중 잇다에서 이렇게 멘토님을 발견하여 질문을 드려요. 

멘토님. 저는 금융권 중에서도 특히 증권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사 준비도 처음이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어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MayoFi

멘토님께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증권사 취업에 있어 필요한 프로젝트 경험이나 기술 스택 같은 게 있을까요? 만약 도움이 된다면 파이썬을 활용한 코스피 예측 모델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증권사가 아닌 핀테크 기업에서의 인턴 경험이 있다면 추후에 도움이 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제게 질문 주셔서 감사드려요. 아는 범위 내에서 질문에 답변 드려볼게요.

 ©️Maxim Hopman

증권사, 기술 스택보다는 금융업에 대한 지식이 더 중요합니다

증권사에서는 주로 c언어, 오라클, 유닉스, 또는 리눅스 환경에서 개발하며 외부 솔루션 같은 경우 자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커스터마이즈된 패키지 툴을 통해 개발 방법이 정형화되어 있어서 기술 스택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혹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그 프로젝트를 잘 살려 나중에 자소서와 면접에 활용하시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정 회사의 연구부서가 아닌 경우, 일반적인 증권사 개발팀에서는 IT기술은 정보처리기사 수준의 지식이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다만 업계의 특성상 금융업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더욱 중요시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Austin Distel

증권사 IT 직군, 일반적인 IT 직군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테크 기업에서의 인턴 경험이 있으면 당연히 플러스 점수가 될 것이지만 사실 증권업 관련 핀테크가 아닌 이상 증권사에서의 실무와 크게 관련지을 부분은 없습니다. 증권사 IT 직군은 일반적인 IT 회사나 스타트업에서의 개발자와는 많이 다릅니다. 아주 러프하게 보자면, 프로그램 언어로 업무를 보는 회사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관련 법과 규제가 많은 분야이기에 절차와 문서 작업이 많지요. 더불어 개발기술보단 증권사 IT 직군의 업무(흔히 말하는 원장관리, 금융정보기술)적인 지식이 필요하기에 신입 지원 시에 IT기술은 기본적인 학부 지식만 잘 갖춰져 있으면 충분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됐을까요? 혹여나 도전하다 막히면 또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