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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기업 병행하여 준비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근로복지공단 · 가입지원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취업준비를 막 시작한 25살 여학생입니다. 조금 긴 취업기간과 이직 등을 경험하셔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멘토님께 꼭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요.
 
저는 공기업/은행권을 주목표로 하지만 처음인 만큼 다양한 기업에 서류를 넣었습니다. 지금까지 25곳에 지원했고 공기업 두 군데에서 서류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필기에서 떨어졌어요.
 
이제라도 방향성을 확실히 잡고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 멘토님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다듬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voyata

 1.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인턴을 하는 것이 좋을지 부족한 어학 성적을 900점 중반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공기업에 재직 중인 아버지께선 인턴보단 자격증부터 준비해서 서류 합격률을 높이고, 전공공부를 하라고 조언하셔요.
 
2. 공기업과 사기업 지원을 병행해도 괜찮을까요? 방향성 없이 지원하다 보니 자소서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집중을 못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업 자소서는 NCS 기반이라 사기업 자소서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공기업과 사기업을 병행해서 쓰다 보니 밤을 새운 적도 있고 생활은 불규칙해졌어요. 그러다보니 NCS 공부를 들쭉날쭉했고요. 이게 필기에서 떨어진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3. 어떻게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돌아가지 않는 길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는 도전적인 성격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에 마케팅 직무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외부 활동을 경험하면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느꼈고 안정성이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저의 다른 성향을 발견하곤 공기업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게 옳은 판단인지 아직 회사에 들어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멘토님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김지민 멘토의 답변

멘티님. 반갑습니다. 요새 취업준비 하느라 힘들겠어요. 저도 겪었던 것들이라 그 마음이 아주 잘 이해가 가네요. 질문에 차례로 답변드릴게요. ᅠ
 

공기업 인턴 가산점을 노려보세요

공기업 취업준비를 한다면, 어학 점수 향상보다는 공기업 인턴에 도전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공기업에선 공공기관 청년인턴 5개월 이상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단 1점이라도 그 차이가 크거든요. 
 Ⓒpatpitchaya

또한 청년 인턴 유경험자 중 일정 비율을 채용해야 하는 프로세스를 가진 기관도 많아서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어학 점수 보다는 인턴 경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공기업을 희망한다면 한국사 혹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국어능력인증시험은 꼭 취득하는 게 좋아요. 일정 급수 이상 자격을 보유한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주는데, 이는 서류 통과에 큰 몫을 한답니다. 
 
전공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요즘은 공기업 채용은 NCS 전형이 대세에요. 전공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되, NCS 시험 준비를 미리 해보세요. 어려운 편은 아니니 속도와 정확성에 초점을 두고 대비하시고요.

ⒸGajus


인적성/면접 경험은 다다익선입니다

공기업과 사기업 준비를 병행하는 것은 멘티님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 저는 공기업과 사기업 모두 지원해서 실전 경험을 최대한 쌓으려고 했어요. 요새는 한 기업만 파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크죠. 처음 보는 면접에서 긴장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여러 기업에 지원해서 서류 통과가 되면 인적성 시험도 보고, 시험에 통과하면 실전 면접에 응해보기도 했답니다. 
 
제가 가고 싶지 않은 기업이라도 면접 경험은 제 자산이 됩니다. 특히 다른 지원자들의 경험이나 답변을 들어보는 건 제 답변 멘트를 가다듬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Freedomz


시행착오가 있어야 자신을 알 수 있습니다

돌아가지 않는 취업의 길이라. 어려운 질문입니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돌아가지 않는 길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취업하고 이직도 해본 결과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봐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나도 몰랐던 내 장단점을 알게 되고, 자신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기업에 지원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자기소개서를 많이 작성하다 보면 말이 매끄러워지고, 인적성 시험도 많이 보다보면 계속 붙는 시점이 생기거든요. 제가 그랬답니다. 계속 떨어지다가 한 번 붙기 시작하니까 계속 붙더라고요.
 
면접에도 계속 임하다 보면 실전경험이 쌓여서 진짜 가고 싶은 기업 면접에서 긴장을 덜 하게 돼요. 제가 H 중앙은행 서류전형에 합격했을 때 취업 멘토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네가 서류전형에 합격한 이유는 네가 그곳에 지원했기 때문이다"란 이야기였어요. 본인이 충분한 스펙을 갖추고 있어도 지원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거든요
 
멘티님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거두길 바랍니다. 또 궁금한 사항 있으면 질문주세요. 그럼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김지민 멘토
근로복지공단 · 가입지원부
공사/공기업
취업준비 1년6개월, 이직준비 1년 7개월..
어쩌면 남들보다 오래걸렸을 취업준비기간, 힘들었던 저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여러분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V를 그리며 활짝 웃을 여러분을 보고싶어요^^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 김지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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