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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과 공기업 동시에 준비하는 게 비효율적이라고요?
한국계량측정협회 · 경영기획부
약 3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 1학기를 다니고 있는 상경계열 학생입니다. 최근 들어 공기업에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요, 관심을 갖고 찾던 중 저번 주에 있었던 멘토님의 멘토링에 참여했습니다.

 

저번 주에 말씀하시길 공기업에만 올인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사기업과 공기업을 동시에 준비한다면 취준 기간은 2배 혹은 몇 배로 늘어나지 않을까요?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소비될까 무섭네요.


 ©️Eric Rothermel


저는 공기업으로 간다면 일반 사무직을 지원할 것 같고, 사기업은 아직 갈피를 잡지는 못했지만 경영관리나 인사관리 쪽은 아니여서요. 저도 평소에 고민하던 부분이기도 한데, 조금 더 구체적인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선 무엇을 준비하셨고, 스케줄은 어떻게 구성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주변에 공기업과 사기업 모두를 준비했던 케이스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권오현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질문에 답변해 볼게요.

 

저는 사기업과 공기업 다 준비했던 경험이 있고요. 제 주변에도 한 곳에 올인해서 좋은 결과를 본 친구들은 드물어요. 공기업 취준은 종일 올인할 만큼 그렇게 바쁘지 않거든요. 사실 어느 정도 자격만 갖추면 그 이상의 준비는 무의미하다는 것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기업은 명확히 준비해야하는 내용들 있습니다. NCS라든지, 일정 점수 이상의 토익라든지. 표준화된 입사 조건이 있지요. 반면 사기업은 GSAT, SSAT 같은 특수 시험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지원조건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 편차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사기업 자체에서 마음에 들면 상/하반기 혹은 수시채용으로 면접까지 부르더라고요. 


 ©️Curtis MacNewton


저는 이런 스케줄로 취업 준비를 했어요

제가 6개월~ 1여 년 동안 준비했던 내용을 아래에 열거해 볼게요

 

-일간 계획-

1. 아침기상08:00 ~ 09:00 - 간단한 시사공부(신문, 인터넷뉴스 등)

2. 아침 09:00 ~ 12:00 - 전날 내용 복습

3. 오후 즈음 독서/자소서(13:00 ~ 16:00) - 이 시간에 사기업 자소서를 많이 넣었습니다. 지금 세보니 사기업 약 300군데 정도 지원했었고, 300개의 자소서를 작성했었네요.

4. 16:00 ~ 18:00 - 저녁 공부계획 짜기 + 자소서 제출 후 타 기업동향 조사

5. 18:00 ~ 20:00 -  저녁식사 및 운동(헬스)

6. 이후 ~ 새벽 2시 기사자격증, 토익, 컴활, 한국사 등 준비 

 

-주간 계획-

1. 평일은 위의 계획대로 진행

2. 주말은 사기업에서 면접 오라는 곳들이 몇몇 군데 있습니다. 300군데 중 약 30군데에 면접을 보러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월간 계획-

위 계획대로 꾸준히 진행했고요, 저는 사기업 면접을 토대로 공기업 면접을 정말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사기업은 입사 생각이 없었지만, 취준 기간 동안 '아...정말 취업하기 힘들구나.. 더 노력해야겠네' 라는 동기부여와 더불어 실전 면접 + 면접비까지 쏠쏠하게 챙기기도 하였고요.

 

사기업과 공기업 동시에 준비한다 해서 실제로 취준기간이 2배로 늘거나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곳에 자신의 이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고 연습이므로 반대로 취준 기간을 2배로 줄일 수도 있지요.

 

올인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아예 無에서 시작하지 않으신 거라면, 저는 위에 스케줄을 추천해 드려요. 그럼 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권오현 멘토
한국계량측정협회 · 경영기획부
공사/공기업
'1. 기업의 네임벨류 / 2. 안정적인가 / 3. 성장 비전'
저는 취준생 시절에 위 3가지를 만족할 수 있는 기업 위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공공기관은 거의 모두 도전해 봤었고, 부끄럽지만 실패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취준 기간이 길었지만, 그만큼 철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였고 그 중 위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골라서 취업하였습니다. 하지만 근무 중에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무의 괴리를 느껴 과감하게 저의 직업가치관을 바꿨습니다.
'1. 안정적인가 / 2. 합리적인 보상이 있는가 / 3. 근무지역'
3번의 이직 끝에 저와 맞는 것들은 위 3개인 것임을 깨닫고 현재 아주 만족하며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삶이 정답은 아니지만, 치열하게 살아왔고 치밀하게 계획했으며 실패와 실패를 거듭하며 제 자리를 찾은 노하우 정도는 알려드릴 수 있을 듯 해요.
공기업/공공기관/정부기관/정출연 등 입사를 꿈꾸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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