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유통업계 매장관리직을 희망하는 멘티입니다. 현직자나 취업 상담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써보고 꼭 매장에 방문하라고 하십니다. 저도 말씀처럼 매장을 돌아봤는데요. 아무리 돌아도 소비자 입장을 넘어서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멘토님께서는 영업 관리자로서 매장에 방문할 때 꼭 확인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어떤 기준을 두고 봐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Justin Lim

저는 백화점보다는 면세점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혹시 면세점과 백화점 영업 관리직의 차이 아신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바쁘신데 시간내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면세점에 더 관심이 있으시군요.

면세점 영업 관리  vs 백화점 영업 관리 

사실 면세점의 영업 관리 자는 백화점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면세점은 우선 직매입으로 판매를 진행하기에 서비스만큼 각 브랜드의 재고관리가 중요합니다. 브랜드마다 베스트 상품 물량 체크에 무척 공을 들입니다. 면세점에는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처리하는 곳이 백화점만큼 많지 않은 것도 차이라면 차이고, 영어나 중국어 실력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것도 백화점의 차이입니다.  반면 백화점은 국내 고객을 주요 타겟 대상으로 하고 있고, 꾸준한 방문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가 상당히 중요하지요. 

조언 드리자면 매장을 돌아보면서 직접 고객의 관점에서 상품도 구매하려고 해보시고, 백화점 내부에서 어떠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매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도 생각해보세요. 또 백화점에 어떠한 시설이 있으면 고객 입장에서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가까운 동네 백화점보다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대형 점포나 각 유통사의 대표 매장을 가보세요. 보다 직접적인 변화나 차이를 눈으로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Noralí Emilio

언론 기사를 활용해 서비스 변화를 발견하세요 

멘티님께서는 소비자 입장을 넘어서 생각하기 어렵다고 하셨죠? 신입사원, 취준생 입장에서는 인테리어의 특이사항 같은 유의미한 차이를 단숨에 찾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이럴 때는 각 유통사의 언론 기사를 찾아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최근 보시면, 신세계 같은 경우 시코르와 같은 화장품 편집샵을 도입했고, 저희 같은 경우는 엣뷰티라는 편집샵 형태를 도입했습니다. 이런 현상에 '왜'라는 물음을 갖고 매장에 방문해 보거나, 다른 보고서를 활용해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만들어 자소서나 면접에 활용해도 도움이 될 겁니다. 

질문에 답변이 됐나요? 응원하겠습니다. 또 궁금한 점 있으면 잇다에 글 남겨주세요.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면세점 관련해서 답변주신 것도 정말 감사드려요. 멘토님 답 기억하면서 더 깊게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