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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해외취업,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핵심입니다.
Kurzgesagt – In a Nutshell · Illustration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해외 취업을 꿈꾸고 있는 20대 후반 멘티입니다.

 

1)H1B를 준비하다 4월쯤, 최종 탈락하고 한국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고 한국에 와서 정신적으로 힘들고, 국내 취업도 쉽지 않아 고생하고 있어요. 

 

©️freepik

 

한국에서 경력을 쌓은 후 해외 취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해외 취업을 위한 전략이 있을까요?

 

해외 취업에 나이가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1~2년 경력을 쌓으면, 제가 30대가 되어 걱정이에요. 비자나 스폰서에 나이가 영향을 미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어떤 디자인 분야 오퍼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저는 UX/UI와 브랜딩, 모션그래픽에 관심이 많아요. 어떤 디자인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H1B: 미국의 취업 비자 일종이다.

💬 유혜지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미국에서 취업비자 준비하셨군요. 미국 해외 취업은 잘 모르지만, 미국에서 한번 취업 비자가 거절되면 이후 취득이 어렵다고 들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미국 취업 외에 다른 영어권 국가로도 취업 기회가 열려 있으니 제가 아는 선에서 알려드릴게요.

 

©️pexels

 

해외 취업 준비,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저는 27살 한국에서 처음 취업해서 30살 때까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약 3년 반 동안 일을 했어요. 서른 살에 해외에서 취업하고 싶어서 늦은 나이에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지원했어요.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2년간 영국에서 살면서 의료, 스포츠직 관련 외 직군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어요. 이 비자를 통해서 영국에서 일하며 비자 스폰서십을 받은 한국인 디자이너의 사례를 봤었기에, 저도 시도를 해보았고 지금까지 영국에서 디자이너로 살고 있습니다.

 

가장 접근하기 좋은 방법은 워킹홀리데이에요. 영어권 국가(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나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국가(홍콩, 싱가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워킹홀리데이를 지원해서 해외 취업 경력을 쌓은 후, 현지에서 비자 스폰서십을 받아 체류 기간을 늘리는 거죠.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한국에서 포트폴리오의 수준을 높이는 거예요. 그 포트폴리오와 미국에서 일한 경험을 어필해 해외 기업에 이력서를 넣으시면 될 겁니다. 실제 해외에서 일한 경력이 없는 분들도 지원해서 비자 스폰서십을 받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또한 해외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올 수 있도록 Behance, Dribbble, Pinterest, Instagram 같은 플랫폼에 작업물 올리며 자기 홍보하는 것입니다. 제가 영국 처음 일한 회사는 프랑스계 디자인마케팅 에이전시였어요. 그 회사에서 처음 Behance를 통해 스카웃 제의를 받고 영국 지사에서 일했어요. 포트폴리오 수준이 좋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잡 오퍼를 받을 수 있으니 포트폴리오를 잘 홍보하시길 바랄게요. 제 Behance를 보시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rawpixel

 

비자 스폰서십 받을 때, 나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저도 27살에 취업을 했고, 심지어 28살 때까지 영어 한마디도 제대로 못 했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 해외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미 영어도 잘하시고 미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시니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해외에서 다시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나이는 비자 스폰서십을 받는 데 영향을 주지 않아요. 나이보다는 준비 기간 어떻게 포트폴리오의 수준을 높여 취업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예요. 목표를 가지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당장 마음이 불안하시겠지만 먼 미래를 생각하시면서 힘든 순간을 잘 견디시길 바랄게요.

 

국가마다 다른 디자인 분야 수요,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세요

UX, UI, 브랜딩 분야가 그래픽디자인과 모션그래픽 분야보다 비자 스폰서십을 받을 확률이 높아요. 최근 UX, UI 수요가 아주 많고 관련 회사들이 재정적 기반도 안정적이어서 비자 스폰서십을 지원해주더라고요.

 

다른 국가의 경우는 잘 모르지만, 영국 프로덕트 디자이너 사례를 보면 다른 분야보다 훨씬 비자 스폰서십을 받기 수월했어요. 최근 영국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부족 직군에 포함했기에 영국에서 취업 비자를 받기가 더 쉬워졌다고 해요. 국가마다 디자인 분야의 수요가 다르니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시면 좋을 거예요.

 

©️unsplash

 

마지막으로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Linkedin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해외에서는 리크루팅 에이전시들이 취업 연계를 많이 시켜주고 Linkedin을 통해 해외 일자리에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입하셔서 멘티님의 작업물과 이력을 영어로 정리해 올리세요. 상태를 ‘Open to job opportunities’로 설정하시면 Linkedin의 추천으로 일자리를 볼 수 있고, 가끔 멘티님의 포지션을 찾는 리크루터로부터 연락받으실 수 있어요.


 


해외 취업은 국내에서 취업해 경력을 쌓은 후 준비하는 방법, 국내에서 해외 취업을 준비해서 바로 해외에 방법, 워킹홀리데이를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찾으시길 바라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유혜지 멘토
Kurzgesagt – In a Nutshell · Illustration
디자인/예술
지난 10년 동안 풀타임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지금은 사이드 잡으로 하던 일러스트레이션을 주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기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영국의 여러 에이전시, 프로덕션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런던에서 원격으로 독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Kurzgesagt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s://www.hyejiyustudio.com
인스타그램: @hyeji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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