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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디자인 직무에 관한 모든 것 (상) 디자이너 업무 & 디자인 종류
Kurzgesagt – In a Nutshell · Illustration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공예학과 전공의 학생입니다. 대학에 들어올 때부터 시각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복수 전공을 하려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 부터 영상 매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제부터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pexels


하지만 시각 디자인 분야 안에 포함된 영상 디자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습니다 범위가 넓고, 흥미로운 것이 많아 궁금한 것이 많은데요. 영상 디자이너별 업무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혜지 멘토의 답변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내용을 보니 이제 막 영상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이 분야로 앞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계시네요. 아직 저학년인데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준비하려는 모습 보니 보기 좋습니다. 전 어릴 때 다른 진로를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아는 것, 경험했던 것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질문하신 내용에 답변하겠습니다.

 

지금부터 각 분야의 영상 디자이너, 그리고 영상 디자인 분야들을 설명해 드릴게요. 영상 디자인 분야는 광범위해서 모두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일하면서 배우면서 알아가는 입장이라 전문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 드려볼게요. 아래 분류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분류이자 회사 중심의 분류이기도 합니다.

 

6가지 디자이너 업무 

8가지 디자인 종류 

1. 모션 그래픽 디자인 

2. 2D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3. 3D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4. VFX 디자이너 

5. 편집 디자이너 (출판 편집 X) 

6. 영상 컬러리스트 (영상 컬러 디자이너)

1. OAP (One-air Promotion) 디자인 

2. 캐릭터 디자인 & 애니메이션 

3. UX/UI 디자인 

4. VFX 디자인 

5.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퍼포먼스 디자인 

6. 공연 영상 디자인 

7. 뮤직비디오 디자인 

8. 편집 디자인

 

 

©️Vojtech Okenka

 

6가지 영상 디자이너별 업무

1. 모션 그래픽 디자인

먼저 모션 그래픽 디자인은 그래픽 이미지나 실사 영상을 소스(재료)로 모션(움직임)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해요.

 

움직임의 요소가 있다는 측면에서 애니메이션과 비슷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션 그래픽은 영상의 특정 목적을 위한 요소로 캐릭터가 등장한다거나, 디자인 요소들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캐릭터가 가진 성격과 스토리로 이야기를 하는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션 그래픽은 방송, 광고, 영화, 모바일, 공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냐에 따라 사용하는 디자인툴이나 디자인하는 방식과 작업 과정이 달라집니다.   

 

©️unsplash

 

+ 모션 그래픽 디자인 과정

먼저 모션그래픽디자인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모션 그래픽은 일반적으로 기업, 기관의 홍보 목적 또는 클라이언트의 의뢰로 영상 제작 목표가 설정되고 이 목표에 맞춰 기획안을 만듭니다. 

 

스토리보드

그리고 기획안이 완성되면 그것을 가지고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다듬어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요. 스토리보드는 영상의 내용과 연출을 알 수 있게 그리는 간략한 그림입니다. 이것을 통해 앞으로 영상 진행과 연출에 대해 사전준비를 하고 각각의 분야에 작업자간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스토리보드가 나오면 이걸 토대로 컴퓨터로 아트웍을 만들거나 실사 촬영을 합니다. 

 

표현방식 2D & 3D

컴퓨터로 아트웍을 만드는 경우 표현방식에 따라 2D로 만들거나 3D로 만듭니다. 2D로 제작할 경우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소스를 만들고 이 소스를 가지고 모션을 줍니다. 3D로 제작할 경우 3D 프로그램(3Ds Max, Maya, Cinema 4D 등)으로 모델링, 맵핑, 라이팅을 하고 애니메이션을 줍니다. 그리고 그래픽이 아닌 실사 영상을 소스로 쓰는 경우 카메라 촬영을 하고 필요에 따라 모션이나 특수 효과를 덧붙여줍니다.

 

이런 식으로 영상의 소스를 만들고 움직임을 주어 전체적인 실체를 만들어요. 전체 영상 편집과 색 보정을 해서 영상의 디테일을 살려 주는데, 이때 사운드 디자인(배경음, 특수 효과음 등을 넣는 소리 디자인)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사운드 디자인이 끝나고 음원을 넘겨받아 영상과 합쳐서 최종 완료된 영상을 만듭니다. 과정을 크게 정리하자면 아래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획 > 스토리보드 > 시퀀스디자인  > 모션 또는 촬영 (+ 촬영 후 모션 또는 효과추가) > 편집 > 완료  

 

이렇게 2D, 3D로 모션과 촬영, 편집을 나눈 이유는 이 과정에 따라 2D 모션디자이너, 3D 모션디자이너, 편집디자이너, VFX 디자이너 (영상에 특수효과를 주는 디자이너)로 역할이 나눠지기 때문입니다. 촬영은 대부분 디자이너가 아닌 촬영 인력이 합니다. 또 이 안에서도 세부적인 디자인 역할이 나뉘기 때문에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제작 방식에 광고 같은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인 경우, 포스트 프로덕션(후반 작업을 하는 영상 업체를 포괄해서 말하는 용어)이라는 특이한 영상 업체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과정에 따라서 하는 일이 나눠진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Matan Segev

 

2. 2D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2D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는 2D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제작하고 모션을 만드는 디자이너입니다. 2D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요소 - 사진, 일러스트레이터/포토샵에서 만든 벡터 이미지, 타이포그래피 등으로 시퀀스 디자인 (쉽게 말해서 영상의 한 장면을 디자인) 하고 이것을 애프터이펙트에서 모션을 주는 일을 합니다. 

 

분업화된 큰 규모의 회사가 아닌 경우 혼자서 혹은 소수 인원이 시퀀스 디자인과 모션 디자인, 그리고 여기에 더불어 영상에 필요한 특수효과를 만들어 넣기도 하고 영상 편집을 하기도 합니다.

 

3. 3D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3D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는 영상에 들어가는 3D 요소를 모델링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맵핑(질감 입히는 작업), 라이팅(조명을 주고 분위기를 잡는 작업)을 하고 애니메이션을 주는 디자이너입니다.

 

그런데 3D 작업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좀 더 전문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에 큰 회사의 경우 모델러 (모델링만 하는 작업자), 맵 디자이너(질감만 디자인하는 작업자), 라이팅 디자이너 (조명 부분만 다루는 작업자), 랜더러 (3D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 내용물을 영상으로 뽑는 작업자) 등 여러 분야 디자이너와 기술자로 나뉘기도 합니다.

 

작은 규모의 업체일 경우 모델링, 맵핑, 라이팅, 애니메이션, 렌더링까지 모두 다 작업할 가능성이 크고요. 포스트 프로덕션이나 3D 애니메이션이 특화된 디자인 에이전시의 경우 각각의 역할이 나눠져 분업화된 작업을 합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3D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2D 모션 그래픽을 못 하는 건 아닙니다. 2D는 당연히 기본으로 하고 3D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3D 모션을 하는 것입니다.

 

©️corgarashu

 

4. VFX 디자이너

VFX 디자이너는 영화나 드라마 등 주로 실사 영상에 들어가는 특수효과를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실사 영상에 특수 효과를 넣는 일은 후반 작업에 속하고 이런 일은 영화 특수효과 제작사나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작업합니다.

 

VFX 분야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 자세한 설명은 힘들지만 영화, 드라마 쪽 영상의 특수효과도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실사끼리 또는 그래픽 이미지를 실사와 합성하는 합성 디자인과 After effects, Frame 등 그래픽 툴을 다양한 효과를 만드는 특수 효과 디자인 정도입니다.  

 

5. 편집 디자이너 (출판 편집 X)

편집디자이너는 촬영된 영상을 영상 연출에 맞게 적절한 타이밍에 배치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잘라 조합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실사 영상이 사용되는 분야와 관련되어 있고 영화 제작사나 방송국, 포스트 프로덕션 등에서 일합니다. 

 

6. 영상 컬러리스트 (영상 컬러 디자이너)

약간 생소한 분야일 수 있지만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영상 컬러리스트는 영상의 색을 보정하는 일을 하는 컬러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고요. 영상에서 '컬러'가 주는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광고나 영화 분야에서 영상 컬러리스트라는 특수한 직업이 존재합니다.

 

색 보정툴을 사용해서 영상에 어울리는 색상, 명도, 채도, 톤을 조절하는 후반 작업을 하고요. 편집 디자이너와 같이 실사 영상이 사용되는 분야에서 특화된 디자인입니다. 

 

©️visnezh

 

8가지 영상 디자인 종류

지금부터는 영상 디자인의 종류에 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분류를 해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건 아니라는 점 미리 말씀드리고 디자인에 어떤 영역이 있는지 참고 정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OAP (One-air Promotion) 디자인

쉽게 말해서 방송국에서 방영을 목적을 가지고 제작하는 영상 디자인을 'OAP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방송 영상 쪽이라면 학생 때 OAP 디자인과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직할 때 OAP 일을 하는 디자인스튜디오나 포스트 프로덕션, 지상파 & 케이블 방송사를 타깃으로 준비를 해보세요.

 

OAP 디자인은 PD의 지시에 따라, 프로모션 영상(프로그램의 예고편, 티저 영상, 이벤트 프로모션, 캠페인 영상 등), 프로그램 패키지(프로그램 로고, 타이틀, 브릿지, 스텝 스크롤 등 영상 내 그래픽 작업물), 네트워크 디자인(채널의 특성을 보여주는 채널 ID영상, 시청자가 현재 시청하는 채널을 알 수 있도록 화면 상단에 표시하는 Bug 디자인, 다음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Next 영상, 연령고지, 블록 오픈, 상단 바, 하단바 등 채널의 기본적인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각종 툴 패키지 등)을 기획·제안하고 제작한다고 합니다. 

 

OAP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관련 업무를 하는 회사 사이트 링크를 첨부합니다.

 

* CJ 엔터테인먼트의 M.net 아트웍팀 https://vimeo.com/mnetartworks/videos

* 브랜드 ID 디자인 중심인 디자인스튜디오 http://cobb.tv/works/ 

 

©️unsplash

 

2. 캐릭터 디자인 &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분야와 캐릭터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다른 분야입니다. 그런데 모션그래픽 영상에도 캐릭터가 등장하고 애니메이션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회사 아닌 영상 회사도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합니다.

 

드로잉으로 2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한다면 제작할 때 필요한 컨셉아트, 작화/원화, 애니메이팅, 컬러링 등을 하는 인력들이 있고요. 애프터이펙트로 2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할 경우 컨셉아트 & 시퀀스디자인, 모션/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인력이 있을 겁니다.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한다면 모델링, 맵핑, 라이팅, 리깅, 애니메이션, 렌더링을 하는 인력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도 회사의 규모,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업무가 분업화되거나 한 사람이 몇 가지 역할을 같이 하거나 합니다.

 

©️mirtmirt

 

쉬운 예를 들면 제가 다니는 D사는 모션그래픽 회사이지만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작업합니다. 저는 컨셉디자인과 아트 웍 제작 그리고 캐릭터와 오브젝트를 애니메이션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 업계에서 잘하기로 유명한 회사인 알프레드 이미지웍스도 모션그래픽 회사이지만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강세인 곳이기 때문에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잘 할 수 있는 인력을 선발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이 회사의 경우 3D 파트마다 분업화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관련 회사 사이트를 첨부합니다.

 

* 델픽디자인 스튜디오 http://www.delpic.com/ 

*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잘하는 회사, 알프레드 이미지웍스 http://aiw.co.kr/ 

김영호 멘토 

알프레드 이미지웍스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잇다 멘토 중에 알프레드 이미지 웍스 재직 중인 잇다 멘토분께 멘토링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pexels

 

3. UX/UI 디자인

UX, UI 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거 같아 미리 설명하고 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UX는 'User Experience'를 줄인 말로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제품,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총체적 경험을 말합니다. 단순히 기능이나 절차상의 만족뿐 아니라 전반적인 지각 가능한 모든 면에서 사용자가 참여, 사용, 관찰하고 상호 교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이라고 합니다. 

 

영상의 종류나 일하는 방식은 알지만 정확한 의미는 한번 찾아봤습니다. UI는 'User Interface'를 줄인 말로 사람(사용자)과 사물 또는 시스템, 특히 기계, 컴퓨터 프로그램 등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접근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리적, 가상적 매개체를 뜻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용어 알기는 이 정도로 해두고 간단히 말하면 UX, UI 디자인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쉽게 잘 사용 할 수 있도록 정리된 그래픽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하고 더불어 자극을 줬을 때 반응하는 것까지 디자인까지 하는 일을 말합니다. 쉬운 예로  아이폰이나 갤럭시폰 안에 들어가는 디자인들과 각각의 기능들을 눌렀을 때 움직이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말로 설명하니까 조금 어렵네요. 이해했기 쉽게 관련된 회사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천천히 보시면서 UX/UI 디자인으로 어떤 영상이 만들어지는지 한 번 보세요!

 

* 바이널 아이 VINYL I

* 디자인 피버 df  (홈페이지에서 UX부분만 따로 체크해서 보시면 좋아요)

 

©️dotshock

 

4. VFX 디자인

위에서 VFX디자인에 대해 잠깐 설명했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VFX 디자인에선 합성, 특수효과 제작 같은 일을 하고 주로 이 일을 업무로 하는 영상분야는 영화나 방송분야입니다. 

 

영화나 방송콘텐츠의 경우 자본이 꽤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기 때문에 대규모 프로젝트로 많은 인원이 같이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작은 회사 아니고선 합성파트, 특수효과 파트(이 안에서도 모델러, 애니메이터, 랜더러가 나눠짐.) 등 각 분야가 나뉘어서 작업합니다.

 

이 영상 분야는 최근에 한국 영화 발전에 더불어 발전하고 있긴 하나 그래도 엄청 열악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VFX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이 분야가 발달된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거기서 일하면서 실무경험 쌓기도 합니다.

 

* 모팩 스튜디오 http://www.mofac.com/ 

 

©️unsplash

 

5.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퍼포먼스 디자인

요즘 시대가 발달해서 TV, 컴퓨터 스크린뿐 아니라 건물 외벽이나 사물 등 스크린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영상을 쏘는데 그런 방식을 프로젝션 맵핑(대상 표면에 빛으로 영상을 투영하는 방법)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건물 외벽에 영상을 쏘는 미디어 파사드를 하거나 공연장에서 영상을 투영해 함께 공연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합니다. 기존에 이용하던 스크린이 아니라서 영상의 사이즈나 스크린이 될 건물이나 오브젝트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해야 해서 특수한 영상 분야라 할 수 있어요. 이런 영상을 만들고 설치하는 각각의 제작자와 설치자가 있습니다. 말보다는 해당하는 작업물을 보는 게 더 흥미롭고 재미있을 거예요. 

 

* 우리나라 미디어아트 시초 & 조상님같은 회사, 디스트릭트: http://www.dstrict.com/projects/


* 미디어 퍼포먼스에 독보적인 회사, 닷 밀: http://dot-mill.com/

 

6. 공연 영상 디자인

콘서트, 뮤지컬, 연극, 시상식, 팬 미팅 등 공연장에서 쓰이는 영상을 만드는 일이 공연 영상 디자인입니다. 다양한 일을 복합적으로 하는 개인 또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영상 디자인을 하는 경우도 있고 공연 영상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튜디오에서 공연 영상 디자인을 하기도 합니다.

 

* VD STYLE: http://www.vdstyle.com/index.php

 

©️pexels

 

7. 뮤직비디오 디자인

뮤직비디오 디자인은 멘티님에겐 제일 친숙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영상 디자인에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일을 하기도 하는데요. 자본이 들어가는 일이니 큰 영상 업체에서 작업할 것 같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례 보여드리고 싶어 링크 첨부합니다.

 

* 미디어아트 계 독보적인 존재였는데 요즘 뮤직비디오도 작업하는 Lumpens.  http://lumpens.com/

 

8. 편집 디자인

디자인이라고 분류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디자인 분야에서 편집 업무만 하는 사람도 있어서 같이 설명합니다. 제가 아는 것에서 이야기하자면 포스트 프로덕션, 방송국 등에 편집팀이 있고 여기서 편집 일을 할 수 있는 제작자를 선발합니다.Premiere나 Final cut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일을 하고 간혹 After effects로 간단한 모션작업도 하기도 합니다. 

 

머리로 대충 알던 걸 풀어서 설명하려니 쉽지 않네요. 디자인 분야 이해에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디자인 직무에 관한 모든 것 (하)’ 에서 디자인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유혜지 멘토
Kurzgesagt – In a Nutshell · Illustration
디자인/예술
지난 10년 동안 풀타임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지금은 사이드 잡으로 하던 일러스트레이션을 주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기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영국의 여러 에이전시, 프로덕션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런던에서 원격으로 독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Kurzgesagt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s://www.hyejiyustudio.com
인스타그램: @hyeji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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