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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인턴 vs 상반기 바로 도전, 고민될 때 돌아보면 좋을 체크리스트
쿤텍(주)(스타트업) · MLOPS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마케터를 꿈꾸는 4학년 멘티입니다. 고민이 있어 질문을 남깁니다. 

한 식품계열 대기업의 인턴쉽에 합격했습니다. 기쁜 소식이지만, 채용연계는 아니고 6개월 시한부 인턴 프로그램이라 고민입니다. 만약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 학교를 휴학한 채 상반기 취준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해당 인턴 자리가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는 것인지 채용 담당자에게 물어보았는데요. 출시 프로세스에 필요한 미팅 준비, 제품평가를 위한 준비, 해외 연구소와 제품 준비를 위한 지원 업무, 서류 준비, 시장조사 등의 업무를 한다고 합니다.



©️Zubair Malik


하지만 상반기를 포기하면서까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는 게 과연 앞으로의 취준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은데 인턴을 하는 게 맞을까요?

주변에 아는 현직자가 없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원하는 정보가 나오지 않아 멘토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Minsu Kim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잇다를 통해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제가 드릴 답변이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jigsawstocker


다양한 마케팅 세부 직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게 우선
멘티님이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해당 인턴을 하는 게 도움이 될지 딱 잘라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멘티님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마케팅 업무를 제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식품 마케팅에도 HMR, RTD, PB, 일반 식품 등 다양한 계열이 있고, B2B와 B2C로 회사 유형부터 나뉘므로 멘티님께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여야 합니다. 그에 따라 판단하면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freepik


‘업무 프로세스’를 배우는 인턴을 해봤다면, 매력적인 지원자!
다만 멘티님의 목표를 떠나 인턴 자체만 놓고 평가하자면, ‘업무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6개월은 생각보다 짧은 기간입니다. 배울 수 있는 게 한정적이고, 어느 정도 적응했다 싶으면 인턴 기간이 끝날 거예요.

하지만
 학교에서 겪을 수 없는 실무 경험을 몸소 체험한다는 점에서 인턴은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채용 시 신입사원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어차피 직접 부딪혀봐야 배우는 게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실무와 가까운 일에 부딪혀보는 인턴은 취준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험인 셈입니다.

게다가 대기업 인턴이라면, 업무 체계화가 잘 되어 있어 해야 할 업무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How to work’, 즉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또한, 멘티님은 아직 마케팅에 대해 잘 모르고, 어떤 세부 직무를 원하는지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상첨화의 기회입니다.

마지막으로 멘티님이 적어주신 업무 내용을 보니 마케팅에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D 직무와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기획적인 부분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Andrey_Popov


자기 객관화를 가능하게 하는 질문 리스트!
물론 인턴을 하게 되면, 고민하시는 것처럼 상반기 취준을 포기해야 한다는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어떤 것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 판단하려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턴을 포기하고 상반기 취준을 할 만큼, 스펙을 잘 쌓아놓았는가? (경쟁자와의 차별화)

● 내가 지원하고 싶은 회사, 하고 싶은 마케팅에 인턴 경험이 도움이 될까? (경험)

● 왜 마케터가 되고 싶은가? (자아실현)

● 마케팅 분야에 적성이 있는가? (능력)

● 인턴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성취)

● 6개월 동안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가? (끈기)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세요.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냉철하게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beeboys


자기를 믿지 못하면 어떤 일을 하든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확신이 없는 사람은 마케터가 되더라도 업무를 잘하지 못할 거에요. 깊은 자아 성찰에서 만들어진 자기 확신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퍼포먼스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결국 무슨 일을 하든 ‘방향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입사하고 나면 끝이 아니라, 그 후에도 내 강점과 적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위에 적어드린 질문들을 잘 생각하며 멘티님만의 방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또 고민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찾아와서 질문 남겨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Minsu Kim 멘토
쿤텍(주)(스타트업) · MLOPS
마케팅/MD
대단하진 않지만 진솔하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기쁨, 즐거움, 고민, 걱정, 슬픔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정해진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현) 스타트업 MLOPS 개발자
- 전) (주)더포스웨어 마케팅/영업
- 전) 서울우유 청년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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