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4학년 1학기 마치고 휴학을 했는데, 휴학 관련 질문이 들어오면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Indypendenz 

휴학 시기에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았고, 남은 반년 동안 정보처리기사, 한국사 1급, 정보통신기사 필기, 컴활1급 필기를 취득했어요. 하지만 휴학 기간 동안 자격증만 준비했다는 게 좋아 보이진 않을 것 같아서요. 

멘토님께서는 휴학 관련 질문에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면접 관련된 질문을 해주셨군요.

©️Stock Rocket

면접은 솔직함이 제일, 그 안에서 ‘가치관’을 보여주세요

면접관 입장에서 멘티님을 어떻게 바라볼지 생각해보세요. 면접관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할 거예요. 1)R&D 직군이 아닌 이상 전공 지식은 크게 중요치 않아요. 멘티님께서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보여주는 게 중요하죠. 거짓일수록 티가 나는 것이고, 진실일수록 더 수월한 면접이 될 거예요.

면접자 중 십중팔구는 열심히 공부했던 것을 어필해요. 무슨 프로젝트를 했고, 공모전 수상을 했으며, 인턴에서 무슨 성과를 냈다고 말하죠. 하지만 실제로 면접장에 하루 10시간정도 앉아 있어 보면 지쳐요. 면접관은 대화하고 싶은데 면접자는 뻔한 얘기만 하는 거죠.

그렇기에 솔직한 소재는 면접관이 더욱더 관심 두기 좋고, 그 안에서 멘티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좋아요. 물론 한발 더 나아가서, 가치관을 보여주며 ‘내가 이 회사에 잘 어울리는 인재’라는 느낌을 주면 좋겠죠?

©️unsplash

실제로 멘티님께서 휴학 기간에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멘티님께서 좋아하는 무언가를 했을 텐데, 그럼 그걸 이야기하시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걸 하면서 이런 것을 배웠다’라고 말씀드리면 돼요. 여행을 갔다고 해서 면접관들이 싫어할까요? 휴학 내내 드라마나 영화만 봤다고 해서 싫어할까요? 절대 아니에요. 솔직하게 대답하시면 돼요!

또 아르바이트도 하셨다고 했는데, 일하면서 뭘 배웠는지, 그 일을 하면서 특별했던 경험이나 배운 점을 말씀드리면 면접은 오히려 더 흥미롭게 흘러갈 거예요.

스펙에 연연할 필요는 없어요. ‘가지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우리 회사 오고 싶어 안달 난 사람’이 되는 건 좋지 않다고 봐요. 당당하게 본인 모습 보여주고, 자신 있게 답변하면 긍정적으로 바라보실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1.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 직무를 뜻한다.

멘토님 말씀 덕에 저 자신에게 더 집중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서 꼭 후배로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