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운이 좋아 이번에 외국계 중소기업의 인사팀 면접을 보게 된 취준생 멘티입니다.

이 자리는 전환형 인턴이어서 만약 합격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경력을 쌓다가 더 큰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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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인사 직무의 경우 추후 이직할 때 고려할 점이 있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을까요? 이직의 기회가 적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또한, 제가 지원한 채용 공고를 보면 ‘비품관리, 회사 행사 지원 및 HR’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인사팀보다는 관리 업무에 가까워 보입니다. 회사 규모가 작으니까 인사팀 = 관리부서라고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인사 직무에 경력을 쌓고 싶기에 원하는 업무를 하지 못할까 봐 이 부분도 우려하고 있어요.

제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직자로서 조언을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면접을 앞두고 많이 떨리실 것 같아요. 그전의 전형들을 통과하셨으니 분명 면접도 떨지 않고 잘 보실 겁니다. 그럼 바로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carlo fornitano

이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동종 산업군 경력
인사 직무에서 이직 가능성은 본인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열심히 경력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겠죠.

다만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 중요한 요소는 ‘산업군’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회사에서 경력직 직원을 뽑는다고 해봅시다. 그럼 전혀 무관한 산업군 경력이 있는 사람을 뽑고 싶을까요?

아마도 코스메틱 업종 경력이 있는 사람을 1순위로, 바이오 업종은 2순위로 채용하려는 경향이 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경력직 채용에는 유사 산업 경력이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첫 직장의 산업군도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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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인사 부서의 존재 여부는 회사 규모와 무관
멘티님이 적어주신 업무 내용은 주니어 단계에서 담당하게 되는 기본적인 HR 관리 업무로 보입니다.

사내 비품 상태를 관리해 부족한 부분을 챙기거나, 사내 행사가 있을 때 장소 섭외를 하고 간식 등을 준비하고, 선배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관리부(경영지원부)에 각종 직무가 통합되어 있는지, 인사 부서가 독립되어 있는지는 회사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경영진의 생각이나 회사 전략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회사 사정을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일단 면접을 보기 전에 인사 직무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면서 본인의 적성과 맞는 분야일지 탐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직무 이해를 하게 되면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