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계 인사팀 급여보상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있다가 다시 교육채용 파트로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최근 트렌드와 준비해야 할 것이 딱 보이지 않더라고요. 기존 신입 때 맡았던 직무도 교육이었으나 3년 전이라 준비했던 과정들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safriibrahim

외국계는 교육 채용 자체를 수시로 하고 본사 시스템을 따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 교육파트 인사 부분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부분이나 준비해야할 사항이 무엇인가요? 궁금한 내용이 있어 현직에 있지만 용기 내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멘티님, 이직 성공을 응원하며 바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트렌드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해서 딱 뭐다! 라고 짚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워낙 회사별로 이슈가 다 다르고, 또 회사 내 계열사 교육부서, 그룹 내 교육부서, 외부 교육기관의 교육부서 모두 저마다의 상황이 다르니까요. 경험을 바탕으로 경향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ArthurStock 

교육 방법론적 부분

‘무형식적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과거 이러닝, 모바일 러닝에서 약간 더 확장된 개념입니다. 학습자들, 교육대상자들이 어떻게 하면 현업에서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교육에 참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굉장한 화두입니다. 

이러닝 모바일의 경우에는 꾸준히 사용은 되고 있지만 학습자들의 강제성을 컨트롤하기가 어려워 실효성에서 의문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블랜디드 러닝이나 플립 러닝과 같은 방법으로 이러닝, 모바일 러닝을 집합 대면 교육의 사전교육 형태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집중해 수강하지 않으면 본 교육과정 참여에 제한이 있거나 수강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자연스럽게 들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게 하는 것이지요. 아직 활성화된 것은  아니지만 많이 논의가 되는 부분 같습니다.

©️Micolas

교육 내용적인 부분

교육의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정형화된 기본교육 (입문 교육)/ 핵심 인재 교육/ 직무 교육 등으로 나눠어서 행해집니다. 기존과 비슷하게 계속해서 유지가 되고 있는 것인데요. 다만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각 회사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예를 들면 신입사원 입문 교육 외에 그 신입사원들의 조기 퇴사를 막기 위한 팔로우업 과정들을 정교화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퇴직 예정자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과정, 혹은 핵심 인재와 반대 개념으로 저성과자들을 위한 교육들에 대한 고민이 조금 이슈화되고 있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Plush Design Studio

꼼꼼히 준비할 세 가지

첫 번째, 과거에 교육 업무를 하셨다고 하니 많은 경험이 있으실 텐데 그 부분들을 수치화된 성과 위주로 정리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 교육 업무 경험의 포인트를 '교육 대상자의 전/후 비교'에 두어 정리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재밌고 지루하지 않은 교육이었는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현업에서의 성과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는가 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정리해보세요.

세 번째, 인사 업무를 하다가 다시 교육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나 동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명확한 답변을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사 업무가 단순히 안 맞고 힘들다는 것 보다는 교육 업무 자체에서 느꼈던 성취감, 매력, 본인과의 부합성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는 아마 최근 트렌드는 월간 HRD, 월간 인재 경영 이런 잡지를 보시면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사례를 접하실 수 있으니 참고를 해보시면 도움이교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꼭 원하시는 일을 다시 시작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