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제약회사 QA 직무 1차 면접을 앞둔 있는 멘티입니다. 면접 자체가 처음이어서 막막하기만 한데요. 그러다 현직에 계신 멘토님을 발견하고 면접 관련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wrangler

우선 어떤 직무 지식을 쌓고 가면 좋을까요? 특히 최근 제약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면접 전 관련 지식을 탄탄히 쌓아두고 싶어요!

면접장에서는 QA 직무 지원자로서 어떤 모습을 어필해야 할까요? 첫 면접이다 보니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요.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할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멘토님의 조언을 토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제가 지원자로서 면접을 봤던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fatir29

QA 면접, 이것만은 알고 갑시다.

GMP에 대해선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 GMP란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 의약품의 제조·관리 기준을 말합니다. 품질관리 전반에서 지켜야 할 규범이죠. 동시에 요즘 제약업계에서는 Data Integrity¹⁾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 부분도 꼭 숙지하세요. (관련 기사)

바이오 프로세스에 대한 기본지식도 있으셔야 합니다.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 배양 및 정제 공정에 대해서는 족보가 형성될 만큼 자주 나오는 질문이니 공부해 두세요. 그리고 미생물과, 항체의 구조와 특성, 면역 반응도 함께 알아두시면 QA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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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너무 꾸미려 하지 마세요.

제약산업은 환자에게 투여되는 약을 만드는, 즉 환자의 건강과 직결된 공정을 다루는 산업입니다.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과 시스템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죠. 

QA는 이렇게 제조된 제품에 대한 최종 검토와 품질 보증을 맡는 직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업 부서가 아무리 어려움을 토로한다고 해도 규제에 어긋나는 것은 딱 잘라 ‘안 된다’고 말할 줄 아는 당당함과 솔직함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자신의 실수나 부족함은 빠르게 인정하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하죠.

면접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솔직하게 임하세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시고 아는 것은 명확하게 대답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르는 것은 어떻게 극복해 나아갈지에 대해서까지도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면접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1)Data Integrity: 데이터 무결성. 데이터가 우연하게 또는 의도적으로 변경되거나 파괴되는 상황에 노출되지 않고 보존되는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