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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기업 해외 영업 취준 QA - 자격증, 상경 계열 학사의 중요도는?
멘토
유통/무역/구매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체코에서 인턴 중에 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멘티입니다. 원래 저는 단순히 '안전성'만을 고려하여 공기업 입사를 꿈꾸었으나 사기업에서 6개월 동안 인턴을 하고 나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H사 해외 영업 부서 지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료 조사를 하다 잇다에서 멘토님을 알게 되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Hyejin Kang


1. 영어 이외의 특출난 어학 자격증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저는 중국어로 간단한 일상회화가 가능합니다. 전공어인 체코어는 조금 할 수 있고 영어는 원어민처럼 유창한 것은 아니지만 대화할 때 무리가 없는 정도입니다.


2. 상경계열 학사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될까요?

부전공을 경제학으로 하였으나 학사가 따로 나오진 않습니다. 학교 선배들이나 주변 친구들이 학사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는데, 취업 당락에 있어서 학사의 유무가 큰 변수로 작용을 하게 될까요? 그렇다면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데 나이도 적지 않아 고민입니다.


3. 자동차 업계에서의 인턴이 의미가 있을까요? 

업계 특성상 남자 비율이 높아서 후에 자동차 업계로 지원을 하는 것이 과연 승산이 있을지, 아니면 업계를 아예 식품이나 화장품 쪽으로 돌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쪽 산업군에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하여 포기하기가 아쉽습니다.


4. 남은 1년 동안 최대한 쓸모있는 지식을 얻고 싶은데, 추천해주실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부탁드려봅니다. 귀한 시간 내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탈퇴회원 멘토의 답변


멘티님,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소중한 고민을 연이 닿은 저에게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긴 글을 읽으면서 멘티님의 결정에 조금은 도움이 되고자 나름 제 의견을 적어서 드리니 꼭 좋은 결과가 함께 하기를 한 명의 선배로서 응원할게요!


©️bahri altay


영어 외의 자격증, 없어도 괜찮습니다

영어 외에 다른 자격증이 없어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물론 영어 외에 뭔가 다른 언어를 할 줄 알면 해운 사업부와 같은 곳에서는 플러스의 요인이 있겠지만 그 추가적인 언어 능력이 없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이뤄지지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봐도 해운을 제외하고는 영어 외에 또 다른 언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글을 보니 해외와 관련한 업무에 좀 관심이 있으신 것 같은데 목표를 두는 지역이 베트남이라고 했을 때는, 어필하는 면접에서 베트남어를 할 줄 안다면 굉장한 메리트가 되겠지만 그렇게 어느 한 지역을 타겟팅하여 어필을 할 게 아니라면 공통어인 영어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시지 않았으면 해요.


상경계열 학사의 유무가 취업 당락을 좌우? X

개인적인 이야기로 저는 교통 공학이라는 공대생이에요. 부전공으로도 당연히 공학 계열을 이수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상경계열의 무언가가 없어도 충분히 지원 및 합격이 가능하다는 곳이라는 것인데요. 


다만 저의 경우, 첫 질문이 바로 "교통 공학? 우리회사에 필요한가?" 였어요. 그에 대한 대답을 할 때 교통 안에 물류가 있어서 이걸로 연결을 지을까? 그러면 좀 뭐라도 받아주려나? 고민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무모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가진 전공의 색이 이 물류라는 곳에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어필을 했어요. ‘물류 = 상경계가 아니라 물류는 다변화하는 영역이니 다른 시각의 눈도 필요합니다’ 이런 방식으로요. 그래서 멘티님이 상경계 타이틀이 없다고 괜히 주눅 들거나 의미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unsplash


인턴 경험, 어필하세요!

멘티님이 경험하셨던 자동차 업계에서의 인턴 경험은 꽤 가치가 있어요. 그 활동 자체에 가치가 커서라기 보다는, 지원하시는 H사가 자동차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이런 산업군에 대한 이해는 꽤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은 제 생각에 어필을 하실 부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많은 분들이 바이오, 헬스케어 그리고 식품 물류 등 이야기를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부분을 걸고 어필을 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근간은 자동차와 관련한 산업 그리고 그 연계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 근간을 무시하고 이제 새로운 먹거리로만 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좀 경쟁력이 떨어져요. 우리 회사가 가진 현재의 한계점을 말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정말 근간이 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중요성이 아직도 유효하니 충분히 어필하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ArthurStock


기업 분석, 물류 트렌드 공부

지금 이 시기에 뭔가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본인만의 대답을 위해 기업 분석에서부터 물류 트렌드를 좀 공부하셨으면 해요. 공부라기보다는 계속 그 정보 속에 나를 노출 시키는 것이죠. 저는 일단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대표이사 인사말부터 진짜 거의 다 본 것 같아요. 


특히 IR자료에 들어가서 이 회사의 분기 별 이슈나 혹은 주요 내용을 확인했고 또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서 해당 회사를 검색하면 기사를 쭉 모아둡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1년 치 정도는 다 본 것 같아요. 그러면 아 이 회사의 물류 트렌드는 친환경이구나? 빅데이터구나? 혹은 3자 물류 진출이구나 이런 점들이 보이더라고요. 


희망 기업, 물류 트렌드 정보 속에 항상 자신을 노출시키세요



그리고 물류신문에 들어가서 다양한 칼럼 기사나 기고 글 들을 보면서 다른 전문가들의 시각에 대해서도 좀 본 것 같아요. 혹시 물류 관련 실무면접이 우려된다면, 물류관리사 자격증의 첫 챕터인 물류 관리론을 한번 가볍게 읽어보면서 단어나 이런 물류 프로세스를 익혀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모든 결정과 그 판단에는 정답은 없지만, 그 안에서 멘티님의 코어가 항상 자리하기를 바랄게요. 물론 말은 쉽게 할 수 있고 저도 그 당시에는 이런 말을 하면 막상 경험해보면 다를 거예요.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멘티님의 고민과 경험들은 분명 생생하게 살아있을 거에요. 그게 빛이 나기 위해선 나의 코어 즉, 왜 내가 이 회사를 가야 하는가? 이게 명확해지는 순간엔 살아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항상 건승을 기원하고 응원할게요!



멘토님! 귀한 시간 내어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왜 제가 뽑혀야 하는지 저의 강점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며, 저의 코어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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