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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 때문에 점점 늦어지는 퇴근 시간, 신입사원의 고충을 해결해 주세요
이마트24 · 일반식품팀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갓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 직장인 멘티입니다. 아직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사수가 시키는 일만 처리하면서 시스템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점점 늦어지는 퇴근 시간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니는 회사는 야근을 자주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날그날 업무량에 따라 일이 있으면 야근하고, 아니면 칼퇴하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제 사수는 퇴근 시간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회사 근처에 살아서 빨리 안 가도 그만이고, 그냥 늦게까지 일이나 하다 가자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feeling lucky


문제는 사수 본인의 퇴근뿐만 아니라, 제 퇴근 시간까지도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따로 퇴근하라는 말씀이 없어서 저도 그냥 앉아만 있거나, 급하지 않은 기본적인 공부만 하다가 퇴근이 점점 늦어지고 있어요.

물론 저도 남은 일이 있다면 당연히 야근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제가 너무 수동적으로 사수의 퇴근 시간에 맞추는 것 같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집도 멀고, 퇴근 이후의 생활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라 앞으로도 똑같을까 봐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일이 없어도 사수한테 최대한 맞추는 게 좋을까요? 멘토님의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 이은보라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일단 취업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으로서 첫걸음을 떼면,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죠.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기에 공감하며 읽었는데요. 바로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Altitude Visual

나의 퇴근 시간은 내가 챙기자!
일단 퇴근 문제는 회사의 분위기나, 사수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드리는 조언이 정답이 아니라는 걸 먼저 알려드려요.

제가 처음 회사에 다닐 때, 야근이 굉장히 빈번했어요. 자의든, 타의든 야근은 항상 싫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선배분들은 그 힘든 야근을 버텨내는 후배에게만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는 일종의 테스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야근을 버텨내야 하는지, 그 질문에 답하려면 야근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당시 저는 선배의 가르침이 절실히 필요해서 야근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배는 야근하는 후배에게만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제가 야근을 하지 않았다면 배우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6개월 정도 그 선배 성향에 맞춰서 견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이야기에 불과하고,
야근으로 얻을 것이 없다면 과감하게 퇴근하는 것이 맞습니다. 후배들이 퇴근 시간 이후에 쭈뼛대고 있으면, 저는 얼른 퇴근하라고 오히려 채근하는 편입니다. 자기 시간에 일 다 하고 가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생각해요.

©️nadisja


그래서 제 생각에는 퇴근 시간이 다 되었는데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냈다면, 선배에게 가서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하면서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선배가 먼저 퇴근을 챙겨주지 않는다면 먼저 물어보는 거죠. 그때 선배가 괜찮다고 말하면, 깔끔하게 퇴근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칼퇴는 하되, 자기가 맡은 일은 확실히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부분만 주의하면 과감하게 퇴근해도 누가 뭐라고 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마 첫 사회생활이라 어색하고 모르는 게 많을 텐데 힘들어도 참다 보면 분명 괜찮아질 날이 올 거예요. 차근차근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보라 멘토
이마트24 · 일반식품팀
유통/무역/구매
전) 편의점 회사 MD
현) 이마트24 MD(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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