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지원
파트너스
현직자 클래스
멘토 찾기
Best 질문답변
마케팅, 경력이 곧 실력, 통일성 있는 경험으로 의지를 어필하세요
위메프 · MD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현재 지방 사립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휴학 중인 24살 대학생입니다. 휴학하고 운이 좋게 L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으로 소속되어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4개월을 끝마쳤습니다.현재는 마케팅과 MD 직무로 진로를 확정을 지어,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실제로 핸즈온 되는 업무를 하고 싶었으며, 휴학생 신분으로는 직무 경험을 쌓기에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단기간 근무를 하는 것이 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휴학을 한 학기 더 하여 총 9개월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케팅 전략팀으로 경험을 하려고 합니다.

©️Dean Drobot


1. 졸업 이후 마케팅 직무에 신입으로 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 대외 활동과 L사 4개월 + 중소기업 마케팅팀 9개월을 기업에서 인정해줄지 걱정입니다.

 

2. 마케팅이 학벌을 많이 본다는 얘기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멘토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Jihye Lee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경력들을 읽어보며, 그동안 정말 부지런히 실무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신 것이 보여요. 

 

©️allstars


신입에게 필요한 경력이란?

금융권 마케팅이 제 1 지망이신 거죠? 경력을 보았을 때, 은행, 금융권 마케팅 파트로 지원할 경우 해당 경력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경력이 충분해 보이시는 데요. 제가 금융권 쪽은 잘 모르지만, 은행은 의외로 학벌을 다양하게 뽑는 것 같아요. 전국에 지점이 있다 보니 학교도 다양하고 거주지 주변으로 배치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다만 저 역시 부족한 스펙을 채우고자, 동기들보다 기업 관련 대외활동/ 공모전/ 인턴 경력들이 특히 많았어요. 사실 신입은 1, 2개 정도의 경력이라 할지라도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했고, 자기소개서로 잘 어필한다면 충분하기 때문에 스펙 자체에 너무 몰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적당한 경력과 학생으로서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학점, 영어에 충실하시는 것도 중요해요. 특히나 마케팅, MD 직군은 영어를 잘하시면 지원 분야의 폭도(외국계까지) 넓어지기 때문에 유리하고요. 

 

제 경험이 비추어 나중에 실무자가 되어보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학생 때 경력은 실무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아요. 즉, 지금 쌓으시는 스펙이 전문성으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관심의 표현은 될 수 있어요. 없는 것보단 나을 거고요.

 

©️unsplash


하지만 업종마다, 회사마다, 같은 영역의 같은 파트라 할지라도 실무를 하는 방식이 다 달라요. 또한 학생 신분으로서 하는 일은 회사에서도 일을 줄 때 제한이 있기 때문에 현직자로서 일하는 것과는 많이 달라요. 적어도 제대로 된 실무 경력을 쌓으려면 정규직으로 제대로 입사해서 1년 이상은 일하셔야 인정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취업을 위한 경력을 쌓으려고 휴학을 하는 것이 정말 의미가 있을까, 이러한 생각에 저는 조금 의문이 들어요. 지금 지원하시려는 회사가 금융 쪽도 아니기 때문에 일관성이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통일성 있는 경력을 쌓으세요

‘직무’와 ‘업종’ 정하고, 통일성 있는 경력을 쌓으시는 게 좋아요. 신입으로 바로 좋은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 휴학을 하는 것보다, 경력을 쌓아서 회사를 업그레이드 하는 게 더 빠르고 효율적일 수도 있어요!

 

대기업 공채 마케팅/MD 직무는 연간 1자리 수로 뽑는 데다가, 거의 확률이 도박 수준이에요. 제 취업 동기들도 좋은 학벌에 다양한 스펙을 가졌었지만 결과가 예측 불가더라고요. 한 시즌 공채를 지원하고 나면 6개월이 금세 지나가고, 무경력으로 반년이 날아가게 돼요. 물론 도전하시는 것은 좋지만, 대기업 공채만 바라보시는 건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플랜 A, B를 세우시는 게 좋아요. 

 

©️Aleksandar Grozdanovski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많이들 마케팅과 MD 직무에 대해 혼동하시면 안 된다는 거에요. 두 직무는 하는 일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유관부서이긴 하지만, 목적과 업무 프로세스가 달라요. 그래서 우선 현직자분들 인터뷰를 보면서 직무에 대한 스터디를 좀 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마케팅은 회사 홍보를 위해 예산을 짜고 ROAS를 따지며 효율적으로 비용 지출을 실행/관리하는 부서이고, MD = 영업, 상품(재화, 서비스)을 기획하고 판매하여 돈을 벌어오는 부서예요. 판촉을 위해 마케팅 부서의 도움을 받아 돈을 쓸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영업’을 하는 부서입니다.

 

지금까지의 경력은 마케팅에는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상품MD와는 거리가 좀 있어 보여요. 금융 관련 경력이 있으셔서 금융 MD, 은행권이라면 괜찮아보이고요. 어떤 직무에 집중하실 건지 먼저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MD가 특별한 건 없어요. 영업직을 유통 업계에서는 MD라고 주로 부르고요. 일반 영업직과 차이가 있다면 상품이나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부분이 좀 차이가 있겠네요. 직접 판매를 하는 MD도 있고 기획만 하는 MD도 있어요. 만약 금융상품을 만드는 부서라면, 그 역시 MD라고 볼 수 있어요. 

 

마케팅? MD? 업무 목적과 프로세스가 전혀 다름을 인지하세요!

 


©️unsplash


먼저 아래의 순서대로 스스로를 점검해보세요.

 

1. 먼저 학생으로서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가? (학점, 영어)

학교는 바꿀 수 없으니 PASS, 지방대라고 공채가 안 되는 건 아니에 요.

 

2. 취업 희망 분야(업종)에 대한 경력이 있는가? 

동아리,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인턴, 공모전 등 있으면 좋지만 다 있을 필요도 없고 제 생각엔 2~3개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시간엔 1순위를 채우는게 더 중요해요. 짧은 것보단 기간이 길고, 실무를 해볼 수 있는 일이 좋아요. 계약직, 인턴, 아르바이트가 좋긴 합니다.

 

3. 직무 관련 경력이 있는가? (마케팅 관련)

이력서 쓸 때도 관련 경력만 쓰셔야 하고요. 내가 그동안 한 걸 다 나열하면, ‘뭘 하려는 사람이지?’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제가 보았을 땐 그동안 걸어온 길처럼, 금융권, 금융권 마케팅 쪽을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경력이 없으신 게 불안하다면 차라리 학교생활 성실히 하신 후, 막 학기에 휴학을 하세요. 금융 대기업 인턴, 좀 더 허들이 낮은 계약직으로 일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장점은 돈을 벌면서 실무를 배울 수 있다. 자연스럽게 업계 선배들이 생기고 팁을 얻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런 점들은 나중에 공채 지원 시 아주 유리하겠죠? 현직자 조언은 합격의 지름길이고 추천을 받을 수도 있어요. 

 

금융 업계가 아닌 회사에서 마케팅을 위해 휴학을 하시는 건 자원(=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허들이 낮은 계약직이나 금융 대기업 인턴으로 일하면서 

현직자들을 만나는 경험을 쌓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케팅이 스펙이 높은 건, 인원을 우선 정말 적게 뽑는데 인문계열 대졸들이 다 지원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쟁이 치열해져서인 것 같아요. 스스로 최선을 다하시고, 계속 문을 두드리다 보면 분명 취업하실 수 있고요. 첫 직장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세요. 3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그보다 더 위로 넓은 지원회사가 열려요. 

 

학생으로서 먼저 본분에 충실하세요.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현직자로써 커리어를 쌓으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직자가 되면, 그때부터는 경력이 곧 스펙입니다. 또 질문이 있으시면 편하게 보내주세요!


Jihye Lee 멘토
위메프 · MD
마케팅/MD
[ All about MD ]
보다 효율적인 멘토링을 위해 3가지 파트로
구분했습니다. 질문하실 때 참고해주세요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어요
|
part 1. MD가 되는 길
어떻게 MD가 될 수 있을까?
공채만이 유일한 답일까?
사실 길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열려 있어요
다만 알지 못했던 것 뿐이죠
그때는 몰라서 공채만 바라보다 허비한 시간들
셀러, 인턴, 계약직, AMD, 수습MD까지 겪으며
MD가 된 후에야 알게된 사실들.
도움이 되는 경력 vs 그렇지 않은 경력
이를 잘 구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셔야 해요
MD가 되는 지름길을 알려드릴게요
|
part 2. 스펙을 이기는 서류&면접
서울4년제, 3점 중반, 토익700대
부끄럽지만 제가 가진 스펙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만의 강점과 노하우로
이베이, 11번가, 인터파크, 위메프, 이랜드, 존슨앤존슨 등
국내 유명 대기업, 외국계, 유명 중견기업의
서류합격, 1차면접 or 최종면접을 보았습니다
지원자들 중에서 거의 늘 제 스펙은 하위였지만
저만의 무기가 있었기에, 항상 자신이 있었어요.
스펙은 물론 중요해요. 하지만 전부는 아니예요.
스펙 너머의 나의 가능성, 잠재성을 잘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나만의 경험, 스토리, 애티튜드로
스펙 이상의 지원자가 되실 수 있어요.
|
part 3. MD의 종류. 진로/커리어/이직
MD라고 다 똑같지는 않아요.
사실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라 어떤 업종끼리는
직무가 완전히 달라서 이직에 제한을 받기도 해요.
그래서 내가 하려는 직무가 어디에 속하는지
내가 지원하는 회사는 어디에 속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는게 중요해요
직무에 따라 기획MD, 영업MD, 바잉MD
업종에 따라 유통MD, 브랜드MD,
채널에 따라 오프라인MD, 온라인MD로
구분 지으며 각 업무 특성과 필요 역량이 다릅니다.
직무 이해는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이어지는
가장 먼저 다져야 할 기본임을 강조하고 싶어요.
같은 직무를 다룬 글
인기 있는 글
연구/설계
약 5년 전
잇다의 멤버가 되어주세요 🚀
직무, 취업 콘텐츠를 담은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어요.
멘토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요.
현직자 클래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