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지원
파트너스
현직자 클래스
멘토 찾기
Best 질문답변
홍보 전문가, 좋은 클라이언트와 레퍼런스를 확보하세요
SM C&C · 홍보팀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언론 홍보 대행사에서 보도자료 작성, 영업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턴 때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직무 경험을 했고요. 그런데 홍보 쪽으로 경력을 쌓으려면 종합 홍보 대행사를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BrAt82

영어 회화 학원도 다니고 디자인 업무도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역량을 더 키워야 할지 고민입니다. 

제 단기 목표는 크게 두 방향인데, 2년 내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인하우스로 이직하거나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디지털PR쪽의 부서를 만들고, 제가 전담해 몸값을 높이려 합니다. 홍보 대학원에 들어가 학계에 들어가고도 싶고 글로벌 기업이나 국제기구의 PR로 들어가고픈 욕심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 몇 가지 질문드립니다.

1. 일반적으로 홍보 대행사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또한 키우면 좋을 역량에 대해 조언해 주셨으면 합니다.

2. 홍보를 공부하는 것이 좋아서 대학원을 가고 싶은데, 대학원 진학이 홍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3. 홍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고 역량을 키우고 싶습니다. 제가 어떤 태도로 성장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인하우스 : 큰 기업이나 그룹의 계열사

💬 정애지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단기간에 정말 많은 업적을 이루셨네요. 너무 멋져요!

좋은 클라이언트와 레퍼런스를 확보하세요

제 생각에는 언론 홍보 대행사나 종합 홍보 대행사나 회사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업무 상으론 지금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차피 대언론 홍보 담당 직원과 프로모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따로 두는 곳도 있고 둘 다 한다고 해도 맡은 클라이언트에 따라 프로모션보다는 언론 대응에 비중을 두고 일해야 하는 곳도 있어서 업무상으로 지금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예요.

ⒸDebby Hudson

키워할 역량이라면 지금 하고 계시는 것처럼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두세요. 좋은 클라이언트와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노력도 중요하고요. 모두 멘티님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겁니다.

인하우스로 갈 때를 대비해 내가 담당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해요. 이를테면, 저와 같은 회사에 다녔던 동료는 주로 IT/보안쪽 클라이언트를 담당했고, 그 경험을 토대로 안랩 등의 회사에서 이직제의를 받곤 했거든요.

단기 목표 중에 디지털 PR팀 운영을 언급하셨는데, 본인이 직접 디지털 PR팀 팀을 창설해서 운영하신다면 버거울 수도 있어요. 물론 사회가 디지털 PR과 오프라인 PR에 능숙한 인재를 필요로 하고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디지털PR은 전통PR과는 업무 성격도 많이 다르고 손이 굉장히 많이 가기에 시간을 많이 뺏길 수 있어요. 이미 디지털PR팀이 있는 조직이라면 한번 경험해 보는 것 정도는 권해드리고 싶지만 그게 아니라면 커리어가 조금 꼬일까봐 우려되네요.

이미 다양한 직무 경험을 하고 계시니까 직무를 어떻게 더 확장할까에 대한 고민보다는 이 직무에 어떻게 단단한 뼈대를 세울까 고민해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홍보 대학원, 학습보다는 대인관계

일단 대학원에선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것보다는 오래된 내용을 다시 학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잖아요.

Ⓒian dooley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대학원을 갈까요?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때문이죠. 주변에 홍보 대학원을 간 분들을 보면 대학원에서 맺은 관계로 이직 등 새로운 기회를 얻기도 하고, 업무적으로 해갈하지 못한 실험적인 마케팅 기법 등은 따로 공부 모임 등을 만들어서 학습하거나 하더라고요.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대학원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건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요. 

5년 차 이후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마지막으로 홍보도 넓게 보면 마케팅의 한 범주입니다. 1~4년 차는 실무 위주로 하다 보니, 직무에 중점을 맞춰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겠지만 5년차 이상 올라갈수록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을 읽는 감각이 요구됩니다. 

1~4년 차 까지는 지금 계획 세우신 것처럼 다양한 일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시되, 그 경험을 어떻게 하나의 가지와 뿌리로 만들어 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세요.

 5년 차 이후에 내가 어떤 홍보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시니어가 되었을 때 후배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은지 등이요. 가지가 많은 것도 좋지만 결국 나무를 오래 버티게 하는 것은 줄기와 뿌리니까요.

제 대답이 적당한 답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모쪼록 도움 되셨길 바라며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질문 주세요! 

정애지 멘토
SM C&C · 홍보팀
홍보/CSR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코난 오브라이언은 2011년 다트머스대학 졸업 축사에서 꿈은 늘 바뀌기 마련이니 특정 직업이나 커리어 목표로 꿈을 정의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실패를 하고 실망을 해야만 비로소 남들과 다른 나의 모습이 보이게 되고, 그제서야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지요. 실제로 그는 공중파 방송에서 퇴출되는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케이블방송에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오히려 공중파에 있을 때 보다 더 큰 성공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잉여, 루저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많은 실패를 거듭했고, 남들이 '한심하다'고 여길만한 일도 많이 저질러 왔으며, 이 순간에도 전공과 직업을 밥 먹듯이 바꿔가며 이렇다할 성공을 이루지 못한 채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코난 오브라이언의 말처럼 결국 성공의 자리에 올라가는 사람은 한번 쯤은 실패와 실망에 좌절해 본 잉여, 루저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은 무엇도 아니지만, 스스로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믿고 있고, 언젠가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을 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우 복잡한 방법으로 살아왔지만, 방향을 잃었던 적은 없었으니까요.
저는 저처럼 자주 흔들리고, 넘어지고,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절대로 자신을 포기할 수 없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멘토라는 이름보다는 서로 부족한 삶의 과정을 나누고 고민하며 함께 자랄 수 있는 공생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
같은 직무를 다룬 글
인기 있는 글
연구/설계
약 5년 전
잇다의 멤버가 되어주세요 🚀
직무, 취업 콘텐츠를 담은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어요.
멘토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요.
현직자 클래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