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직,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건 ‘기술의 구현'이 아니라 '기술의 이해'와 ‘잠재력’이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이직을 준비 중이시군요. 차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기존 프로젝트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소스 코드를 외부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소스 코드의 구현 내용이 무엇인지 요약해서 잘 설명해야겠죠?

©️Africa Studio

개발 경험은 면접 당락의 요소가 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만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신입사원 면접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을 거예요. 가능하면 멘티님의 경험, 해당 시스템의 전체 그림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기술들이 있었는지를 풀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본인이 맡은 역할과 구현 내용을 조금 더 상세하게 풀어내면 됩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을 해본 적이 없다면 시간 될 때 각각 무슨 기술인지 찾아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질문이 나오면 아는 범위 내에서 자신 있게 답하시면 됩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잘 모른다고 하셔도 돼요. 아는 부분에서 자신 있게 설명하면, 모르는 부분이 있다고 무조건 감점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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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술의 개념 정도는 미리 공부하면 좋습니다

K사가 최근 4차산업혁명 기술을 강조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것과 관련해서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신입사원 면접 대상자에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에도 많이 나와 있으니 멘티님께서 최신 기술을 한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세세한 구현기술까지는 몰라도 개념 설명 정도는 할 수 있도록요.

사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멘티님의 경험을 잘 찾아보면 꼭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경험들이 많을 거예요.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 멘티님이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을 잘 찾아서 정리해보세요. 그런 식으로 준비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멘티님을 응원합니다.

멘토님, 감사합니다. 사실 면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컸는데 멘토님 덕에 용기가 생겼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