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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에서 디지털 마케터로의 이직, 제 경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요?
HS애드 · 디지털캠페인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저는 컨퍼런스를 운영하는 E사(국내 PCO)에서 약 8년 정도를 근무하며 Hospitality 업무를 주로 담당 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BTL 마케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이직, 근무 중입니다. 엑스포 급 행사의 공식행사 연출/ 운영, 그 외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컨퍼런스와 BTL은 업무의 성격이나 실무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느껴져 8년간 근무했던 커리어를 BTL로 맞춰가는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모자라는 감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업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과정들에서는 비슷한 면들이 많아서 크게 겉돌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지만요. 

 

항상 노동 집약적으로 크레이티브를 필요로 하는 기획서를 수시로 쓰고 떨어지는 이 분야의 업무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평소 관심이 있던 마케팅 또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이직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케팅 분야에서도 벽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This Is Me


가장 먼저 의견을 듣고 싶은 부분은요, 저희 같은 BTL의 이벤트 분야의 이직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직으로 또는 전직의 대상자로 매력이 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또, 막연히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하기보다는 관련 교육 커리큘럼이나 온라인 강좌도 들어보면서 꼭 이직이 아니더라고 개인적인 커리어를 위해 수강을 들어보려고 찾고 있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커리큘럼 강좌 등이 있으면 추천을 받고 싶어요. 현재는 온라인으로 기초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권용욱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먼저 여러모로 인생의 선배이신 분께서 질문을 주셔서 대답을 하는데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네요. 제가 어느 정도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고민이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Shutter_M


BTL→디지털 광고→통합 마케팅, 저도 이렇게 이직해왔습니다

프로필에서 보셨겠지만, 저도 광고대행사의 BTL1)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면 매체의 구분이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제가 하고 싶은 광고기획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상황임에도 해당 포지션에서 업무를 시작했고요. 


그래서 비록 멘티님과 조금은 다르기도 하지만 비슷하기도 한 고민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BTL로 시작하였지만, 다음 회사로 디지털 광고 쪽 일을 겪고 현재는 통합 마케팅을 담당하는 위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케이스를 볼 수 있듯이 충분히 가능한 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첫 회사 BTL 관련 업무 담당 시 사수였던 분 역시 이벤트 실행사부터 시작하셨는데 현재는 광고회사의 한 브랜드의 통합 마케팅을 이끌어 나가고 있고요.


©️sergign


더 매력적인 지원자가 되려면? 이직자를 보는 편견에 대한 답을 준비하자

이직이 가능한 것은 명백합니다. 그러나 멘티님이 수업을 듣고 찾아보고 이렇게 고민을 하는 노력들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어필되어야 할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는 10년이 넘는 회사 생활을 하셨으면 기획자로서는 어느 매체를 맡고,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하던지 간에 일부 프로세스만 동료들에게 한두 번 물어보셔서 처리하면 너무 잘 처리해내시고 좋은 성과들을 만들어 내리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연차보다 다양한 미디어 관련 업무를 진행해 본 바로서 기획자라는 역할은 BTL AE2)로서 X-banner 발주를 넣던, Digital AE로서, DA banner를 세팅하던, IMC3) AE로서 Print Ad나 TVC4)를 제작해서 온에어하든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어필이 되어야 한다고 말을 하는 이유는 지금 시점의 업계를 바꾸고 새롭게 전직을 하시려는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편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너무 실행에 포커스된 안목을 갖고 있지는 않을까?"

"컨셉을 도출 하는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을까?"

" 360도 전방위적 캠페인을 구상하는 데는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데?"



특히나 광고회사 기준 11년 차 정도면 팀장급으로 영업력에 대한 챌린지도 있을 것 같고요. 클라이언트를 영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도요. 이것은 저도 아직 연차가 높지 않아 체감하긴 어려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저런 편견과 제기되는 의심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런 것이 현재 이미 멘티님께서 수업을 듣고 저에게도 이렇게 질문을 주시고 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paikong


추천해 드리는 자기계발 방법

저의 추천은 마케팅 자체와 연관되기 보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광고회사 영역에 맞는 추천이 될 것 같아요.


1. Kobaco 에서 운영하는 광고 교육원에서 IAA 직장인 반을 추천드립니다.

국제 광고인 자격으로 현직 광고계 실무자(미디어, 디지털, 기획, 제작 등)분들이 개괄적인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프로그램으로 3개월 씩 3번에 걸쳐 1년정도 걸리는 과정입니다. 


2. 오픈컬리지 활동을 통한 다양한 경험도 추천 드립니다.

오픈컬리지에서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거나 특정 리더가 이끄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형태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 광고 쪽 사람들과의 교류를 갖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더욱 더 좋은 기회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디지털 관련

Google Analytics라는 디지털 미디어의 운영 관리 및 트래킹을 할 수 있는 툴에 대해서 학습이 된다면, 어렵거나 복잡하게 느껴지는 디지털 광고들의 성과나 지표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unsplash


자신있게 이직하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쫄 필요도 없고 어려울 것도 없고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는 것이에요! BTL 실행하던 것이, 그 과정에 마케팅 관련된 문서들을 보았던 것들이 모두 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염두하시고 자신있게 이직을 해나기시길 응원드립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정말 아직 사회생활을 많이 하지 않은 인생 후배로서 존경스럽습니다. 100세 인생, 아직 많이 남았으니 전직 한번 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성실히 답변을 드린다고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1) BTL : 미디어를 매개하지 않는 프로모션(Non-Media Promotion)으로 판매지원·유통지원·샘플링 등과 같은 대면 커뮤니케이션(Face-to-Face Communication)을 활용하는 것이다. 


2) AE : 는 광고기획자(Account Executive)의 약자


3) IMC :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이란 외부 환경과 소비자 데이터에 입각하여 타겟・오디엔스에 대해 브랜드를 통합적인 메시지로 콘택트시켜 납득 받는 토털 마케팅 시스템이다.


4) TVC : TV CF 의 약자, 방송 광고를 의미한다.


권용욱 멘토
HS애드 · 디지털캠페인
마케팅/MD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니어급 AE(광고기획자)의
라이브한 코멘트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가까운 멘토링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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