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E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는 멘티입니다. 현재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입니다.
©️Olena Yakobchuk
저는 올해 안에 E사 오픈데이를 나가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한국인을 많이 채용하지 않을뿐더러 채용 인원이 많이 줄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아직 학생인지라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오픈데이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또 E 항공사는 재지원까지의 패널티가 6개월이라 더욱 고민입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는데, 오픈데이를 나가는 것이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안에 오픈데이를 나가보는 것이 좋을지, 준비 후에 오픈데이에 나가는 게 좋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멘토님의 조언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시기가 시기인지라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lena Yakobchuk
꿈이라면 도전하세요
멘티님이 언급하셨듯이, 실제로 한국인을 많이 채용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오픈데이를 가신다고 하더라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합격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현재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라면, 무리해서까지 가야할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승무원이 꿈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꼭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만 준비를 좀 하고 도전하시길 추천합니다. 재도전까지 6개월의 패널티도 있지만, 무엇보다 금전적인 부분도 무리일 거예요. 한번 온 기회를 너무 허무하게 놓쳐버리면 안되죠. 준비가 된 채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항공운항과를 준비했는데 면접에서 불합격하고 포기했었는데요. 대학 졸업 후, 다시 도전하고 싶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승무원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도전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는 것보다 낫잖아요. 그리고 나중에는 나이제한 때문에 도전하기 더 어려울 거예요.
©️Alexxndr
철저한 인터뷰 준비가 관건
다만, 꼭 철저하게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승무원 학원, 승무원 준비 과외 등 열정적으로 준비하는 경쟁자가 많습니다. ‘그냥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오픈데이에 가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비하라는 부분은 ‘인터뷰 연습'인데요. 인터넷에 자료도 많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인터뷰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기출 문제도 많이 보고 답변도 많이 준비해 보세요.
막학기라면 아직 외항사 쪽은 시간이 있습니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도전하셔도 되고, 아니라면 해외 취업을 한 후 그 나라에서 열리는 오픈데이에 도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현재 한국 근처에서 열리는 오픈데이에 도전해도 좋고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추가로 질문해 주세요.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멘티님의 꿈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