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외식 산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멘티입니다. 롯데제과와 글로벌 외식사업부와는 다르다고 들었는데,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멘토님께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글로벌 외식사업부에 관한 질문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bluedog studio

롯데의 경우 현재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에 국한되어 있더라고요. 

혹시 롯데GRS에서 밀고 있는 주력 사업 중 롯데리아는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나요? 또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국가와 외식 브랜드가 어디인가요? 마지막으로 현재 롯데GRS에서 글로벌 외식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멘토님이 외식사업부에 계신 것도 아닌데 이렇게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멘토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떤 조언이든 제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멘티님께서 언급하셨듯 글로벌 외식사업이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 걱정이 많았는데, 마침 롯데GRS 사정을 잘 아시는 팀장님이 계셔서 여쭤보았습니다. 팀장님은 미얀마에 롯데리아가 진출할 때 현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셔서 사정을 잘 아시는 분입니다.

©️oatawa

롯데GRS에서 주력하고 있는 외식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롯데GRS에서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가 롯데리아로 현재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사업군은 시장점유율, 매장 수 등이 경쟁 업체보다 많이 밀리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엔제리너스도 한국 시장에서 4~5위 권의 프랜차이즈로 평가받고 있죠. 사실 롯데GRS도 사명이 바뀐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원래 회사 이름은 롯데리아였을 정도로 롯데리아가 비중이 큰 사업이었습니다.

세계 시장을 살펴봐도 롯데리아의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롯데리아가 선두그룹인데 최근 맥도날드의 공세로 많이 힘들다고는 합니다. 베트남 외 국가에는 롯데리아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했습니다. 현지 기업에 사업권을 주는 방식으로요.

롯데GRS가 주력하고 있는 국가는 어디인가요?

지난 2018년 말부터 주력하고 있는 국가는 미얀마라고 들었습니다. 롯데그룹 차원에서 미얀마에 많은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미얀마에서는 롯데리아가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합니다. 부잣집 아이들이 생일파티를 하고 싶어 하는 곳도 롯데리아이며 젊은이에게도 ‘핫’한 장소라고 합니다. 

©️wutzkohphoto

글로벌 외식사업의 애로사항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외식사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품질관리’입니다. 베트남을 제외한 국가의 경우 프랜차이즈로 진출하다 보니 품질이 균일하지 않아 생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연구개발 인력이 장기간 출장 형태로 해외에서 품질 개선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 멘티님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롯데GRS를 경험하신 저희 팀장님께 들은 이야기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도움이 됐길 바라며 멘티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와, 성의 있는 답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내부 사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토님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