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멘토님 저는 이번 하반기 S사(바이오-제약)의 면접을 보게 된 지원자입니다. 현재 임원면접, 직무면접, 창의성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기억나신다면 면접 팁 좀 얻을 수 있을까요?
1. 직무면접에서 PT 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도 있다는데 난이도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2.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어떤 식의 답변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3. 제가 현재 임상에 초점을 맞추고 지원서를 작성하였고, 면접을 볼 예정입니다. 임상 TO가 없을까 봐 걱정인데, 임상에서 TO가 없을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가워요. 부디 좋은 결과 받으시길 바라며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직무 면접의 문제 풀이 난이도 수준
문제는 실제 직무에 적용되는 것들이 출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전에 공부로 커버되기보다는, 논리 문제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논리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보고자 내는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2.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어떤 답변을 좋아하는지
기본적으로 근거를 제시할 때에는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목표, 해온 일, 어떤 것이든 간에 구체적인 숫자가 들어갔을 경우 그 말은 더 설득력이 있게 됩니다. 이 부분은 매우 일반적인 부분으로 아마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추가로 이런 부분이 전공/PT면접에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언가를 설명해야 하는 사례를 예로 들면, 라면을 끓인다고 가정해볼게요. 물 몇컵을 넣고 몇 분 끓이는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닌, 어느 사이즈의 냄비에 물을 몇 cc넣고 불을 어느 정도로 한 상태에서 몇 분간 끓인 후 육안으로 기포가 관찰되면 면을 넣고, 이런 방식의 자세한 설명 및 기술을 선호합니다. 당연히 전달력도 좋고요.
이런 숫자 기술 등이 중요한 이유는, 회사는 SOP1)라는 절차를 통해서 누가 와도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화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서술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더더군다나 제약산업에서 만약 제품을 만들 때마다, 사람이 바뀔 때마다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면 안되기 때문에, 그 절차는 매우 분명하고 정확하고 세세하게 쓰여야 합니다.
3. TO가 없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먼저 여쭤보고 싶은 부분은 TO를 걱정할 만큼 임상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인데요. 흔히 오해할 수 있는 게, 처음 입사할 때 정해진 직무가 쭉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입사 이후에도 바뀔 수 있음을 염두하고 유연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례로, 저희 부서에 같이 입사한 동기 6명 중 딱 한 명만 해당 부서에 남아 있습니다. 옆 부서 친하던 선배 3명은 모두 다른 부서로 갔습니다. 심지어 대부분 하던 일과 거의 관계가 없는 부서로 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직무 순환이 잦으며, 직무 순환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부서에서 경력이나 신입보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기본이해가 있는 내부 타부서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신규부서가 생길 때나 인력이 부족할 때에 내부 직무 이동이 잦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하시고 유연하게 생각하시는 편이 어떨까 합니다.
잘 준비하시고요! 회사에서 뵈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1) SOP : 표준 운영 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 관리 운용 규정, 작전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