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이번에 GSAT을 합격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또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면접 관련해서 더 집중적으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인성 면접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질문이나 당황스러웠던 질문 같은 거 있으신가요?
PT면접 같은 경우에는 논리적인 구조, 툴 같은 걸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추천해주시는 구조나 방법론이 있을까요? 그리고 PT면접은 자료를 찾기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관련 자료나 책을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감사합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GSAT 합격 축하드려요. 이제 마지막 관문인 면접만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인성 면접
인성 면접은 다른 기업 인성 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항상 면접에서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 위주로 자신만의 스토리나 경험을 잘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받았던 문항들을 적어드릴게요.
[일반적인 인성면접 문항]
- 처음 입장 시 자기소개
-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
- 입사 후 포부
- 갈등 상황을 해결했던 경험
[조금 특이했던 문항들]
- 해외 경험이 많은데, 본인의 여러 경험 중 가장 특이했던 것은?
- 평소 본인만의 습관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본인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지 정도의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TIP! 면접위원들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봅니다. 친구나 주변 지인한테 본인의 자기소개서를 보여주고 의문 사항이나 궁금한 점을 알려달라고 해서 예상 질문들을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PT 면접 논리 및 구조화에 대해
저같은 경우 PT 면접 준비를 거의 못 하고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면접을 보고 나니 미리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를 한다고 드라마틱하게 성과가 달라지는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사 후 사수인 과장님에게 물어보니, PT 면접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핵심 항목은 '상사에게 보고하는 능력'이라고 하더라고요. 배경지식이나 복잡한 방법론 보다는 명쾌하고 간결하게 자신의 논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만 알고 계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고'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제일 중요한 것은 '두괄식'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내용 순서의 구성' 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보고를 하든, 보고 내용의 순서는 '상대방이 듣고 싶은 내용'의 순서와 일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궁금하고 내가 말하기 쉬운 내용을 먼저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가장 궁금해하는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다음으로 상대방이 궁금해하는 항목들을 하나씩 설명한다는 마인드로 PT 면접에 임하시기만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형태의 보고가 있겠지만, 저는 'what' → 'why' → 'so what' 구조의 보고를 비교적 선호합니다. 본 구조로 예를 들어본다면, 판매전략을 제시하라는 문항에 대해서 이러한 순서로 전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구체적으로 어떤 공급선을 어떻게 활용하는 판매전략 제시
2) 그러한 판매전략 제시의 근거
3) 해당 전략을 통해서 예상되는 기대효과
추가로 PT 면접 자료는 저도 구하기 힘들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서 종합상사 인턴 경험이 있는 친구나 지인을 통해서 자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PT 기출은 그런 식으로 구하면 되시고, 그 외 내용 구성이나 논리 구조화 측면에서는 '기획의 정석' (박신영) 이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응원할게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