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현재 군복무 중인데 곧 전역이라 진로에 대한 생각이 많아 질문드립니다. 

ⓒunsplash

1. 주위에서 많이 들은 말로는 대기업 호텔을 들어가도 인턴으로만 몇 개월 일을 해도 정규직이 되기 어려워서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직도 많이 한다고 들었고요. 이와 관련해 업계의 현실은 어떤가요?

2. 대기업 호텔에서도 경기도권 전문대 졸도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한지, 객실 팀이나 f&b 학벌 많이 보는지 궁금합니다. 전역 후 4년제로 편입을 해서 학벌을 올리는 것이 좋을까요? 

3. 호텔 서비스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4. 외국어가 중요하다고 하여 전역하고 1년 동안 워킹 홀리데이를 가서 영어 회화를 준비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익 점수도 호텔 취업에 있어 중요도가 높은지도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답변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멘티님! 군 복무 중임에도 이렇게 질문 주시니 정말 열정이 많은 청년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제가 채용담당자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간략히 방향들에 대해 말씀을 조금 드리겠습니다.

ⓒunsplash

업계 현실? 학벌?

일단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이 어렵고 어렵지 않고는 딱 명확하진 않고 비율도 고정되어 있거나 한 것이 아닙니다. 각 호텔마다도 모두 상황이 다른 터라 정답은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모두 본인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정규직 전환의 길은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벌 자체가 정규직 전환을 하는 가늠하는 요소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 학벌이 부족하다 느껴지셔서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어학 실력을 향상하시는 방향으로 준비하세요. 또는 인턴 생활을 하시면서 서비스 마인드가 우수하면 커버가 가능하실 겁니다. 

4년제 편입 능사는 아니다, 어학 실력이 더 중요

그래도 전문대 보다는 4년제로 편입을 하신다면 여러 호텔에 더 원서를 낼 수 있는 범위는 넓어지겠지만 이 역시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학 실력을 키우시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특히 식음보다 객실 쪽은 정량화된 점수도 점수지만 실제 회화 실력이 겸비되어야 하기에 그런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곳이라면 시간을 투자하는 것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채용을 할 때, 정량화된 어학 점수가 몇 %로 딱 고정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셔서 꼭 호텔 서비스여야만 하는 본인만의 이유나 무기들을 많이 만들어놓으시면 좋겠습니다.

ⓒfreepik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텔에 대한 관심도와 열정

아무래도 호텔에서는 ‘서비스’가 최우선입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서비스 철학이나 서비스를 하는 데에 있어서 자신의 강점들을 정리해보세요. 또 학교 다니면서 배운 지식이나 대외활동이나 기타 경험들과 함께 그 강점들을 녹여 어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호텔 관련된 잡지나 기사나 소식들을 꾸준히 접하고, 여러 서비스 업종 중에서 왜 호텔업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도 잘 정리해보세요. 아무쪼록 잘 준비하시기를 바랄게요. 또 남은 군생활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