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관세직 목표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2020년에도 요즘 같은 수준으로 채용을 할까요?

©️Dontree

그리고 제가 84년생이라 공무원 준비하기에 나이가 많은 것 같은데 채용 시 좋지 않은 영향이 있거나, 근무 시 불편사항 (당연히 합격한다면 열심히 하고, 나이 어린 선배님들께 예의 바르게 행동은 하겠지만) 같은 게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실제로 저같이 나이 있는 합격생들도 있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큰 고민거리를 수많은 사람 중에 저에게 털어놔 주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우선 우린 동갑내기네요. 

©️Pepsco Studio

나이, 전혀 걱정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16~19 합격자에도 친구들이 두어 명씩 저희 과로 옵니다. 물론 누나 형들도 와요. 이번 19년 합격자 중 저희 과로 온 형은 42살이네요. 전반적으로 나이 제한이 사라져서 나이가 패널티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근무 및 사회 경험으로 금방 적응하고 잘 지내지요. 전혀 걱정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세관은 관세청은 현재 80년도 입사자가 큰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향후 5~10년은 정년 퇴임 혹은 명예 퇴임이 줄을 지을 거에요. 그래서 16년도부터 꽤 많은 인원을 대거 채용하고 있습니다. 한 해에 백여 명이 입사하고 있지요. 

놀라운 건 15년도에는 55세였나? 더 들었나? 당시 김낙회 관세청장하고 동갑이 합격해서 연수원 교육 중 관세청장과의 대화에서 친구라며 일으켜 세워서 발언권을 준 적이 있어요. 저의 동기들도 40대가 반이 넘었고요.

©️Andrei_R

나이 어린 후배들과도 잘 지낸답니다

이 정도면 나이 관련 궁금증은 해결된 것 같죠? 나이 어린 선배님들도 나이 많은 후배님들 오면, 언니 누나 잘해줘요. 관세청이 수직적인 문화가 좀 있다고는 한들 나이 많으신 6급 주사급 이상에 해당되는 이야기죠.

같은 직급끼리는 서로 반장님이라 부르며 상호 존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선배라고 하대하지 않아요. 10년을 일한 직장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목표를 정했고 계획을 잡았으니 벌써 반 했네요. 남은 반 잘 준비해서 계획보다 이른시간에 우리 만나요! 신규 반장님 되면 밥 한번 맛난 거로 살게요.

시험 준비하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잇다에서 다시 봐요. 관세직 시험 본 친구들에게 물어볼 수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무엇이든 힘들 때는 찾아주세요.

그럼 그때 봅시다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