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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품질관리(QC)준비! 크로마토그래피, GMP교육과 자격증의 필요유무
대원제약 · 분석기술 및 품질관리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제약 품질관리 직무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현재 화학 분석 기사 필기는 합격한 상태이고 실기시험을 준비 중이에요. 바로 질문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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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약회사 같은 경우에는 높은 어학 점수를 가져야 한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는데 대략 어느 정도의 토익 점수를 가져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2. 학교 현장 실습에서 HPLC, GC 이론교육은 들었지만 실습은 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따로 돈을 주고 센터에서 크로마토그래피 실습 프로그램 (HPLC, GC 이론 및 실습-보고서 작성, 분석, 유지관리)과 GMP 교육을 들으려고 합니다. 물론 3일 정도의 단기 교육이고요. 이런 크로마토그래피 실습과 GMP 교육프로그램 듣는 게 도움이 될까요? 


3. 분석 기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위험물 산업기사도 같이 준비하려고 하는데 위험물 산업기사가 제약 품질관리 직무랑 실질적으로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 외에도 혹시 공부해두면 품질 관리 분야에 필요하거나 유용한 자격증이 더 있을까요?


멘토님 답변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종찬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가워요. 저는 응용화학생명공학과를 나와서 현재 제약회사 품질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과와 직무와 연관성이 높으면서, 실제 업무와도 연결 될 수 있는 게 제약회사 QC1) 직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배우는 화학 및 생물 실험은 기초 화학 및 생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요. 이 실험 지식이 실제 업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즉, 실제 자소서 및 면접에서 실험 경험을 통해 많은 답변을 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어서 질문 내용에도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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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점수, 무조건 높을수록 좋아요

토익 점수와 같이 잘하면 잘할수록 많은 점수를 받는 어학시험 같은 경우는 

제 입장에서 절대적인 기준 점수를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이죠.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어 실력 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영어 점수에 투자하는 시간과 못하는 사람이 투자하는 시간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다르겠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영어 점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다음에 다른 항목에(자소서, 면접, 인적성 공부 등등) 시간을 분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면, 제 토익은 800점 초반대였으며 스피킹은 잘 못 해서 점수 없이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스피킹 점수가 있었다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했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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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실습과 교육 프로그램, 자기소개서를 채울 목적이라면 NO

크로마토그래피2) 실습, GMP3) 교육 프로그램들 취업이나 직무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HPLC4), GC5) 이론 및 실습(보고서 작성, 분석, 유지관리)프로그램도 분명히 제약회사 품질관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에요. 다른 말로 하면 제약회사를 지원하는 많은 분들이 듣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요.


단! 위의 프로그램을 들었다는것이 자랑이 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자기소개서에 한 줄 쓰려는 목적이라면 위의 프로그램을 추천하지 않아요. 먼저 말씀드린(영어성적, 학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입 사원도 HPLC와 GC를 잘 다루는데는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제약회사에서 GMP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부분은 팀장님급이 되어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제약회사 개론 접근으로 위의 프로그램들을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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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격증, 분석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학분석기사의 주요 업무를 검색해보니 아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① 화학분석기사는 화학 관련 산업제품이나 의약품, 식품, 소재 등의 개발, 제조, 검사를 함에 있어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해 원재료나 제품 등의 화학성분 조성과 함량을 분석하기 위한 분석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② 분석항목을 측정하고, 자료를 분석, 종합 평가하여 결과를 보고하는 직무를 담당한다.

③ 자료의 종합관리와 새로운 분석기법을 조사하고 개발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저는 화학분석기사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설명 되어있는 항목 모두 제약회사의 품질관리 업무와 관련있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화학분석기사를 가지고 있으면 제약회사 뿐만 아니라 화학 관련한 분석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위험물 산업기사 같은 경우에는 저도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에요. 제약회사 목표로 공부한 것은 아니었고 석유, 화학 산업 취업을 목적으로 응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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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는 관련은 없겠지만 제약회사 품질관리의 경우에도 많은 위험물을 다루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될 것 같아요. 여기서 위험물이라 하면 먼저 시험에 사용하는 시약(발암성, 수생 환경 유해성, 독성 등) 같은 위험한 물질들이 많고요. 또 메탄올, 에탄올, ACN과 같은 유기용매 등도 많은 양을 다룹니다.


취업을 준비하다가 보면 여기저기 많은 이야기도 듣고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을 거에요. 이럴 때일수록 멘티님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한 다음에 하나씩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세요. 학점이랑 영어성적은 기본이라는 거는 잊지 마시고 취업 준비 화이팅입니다!



1) QC(Quality control : 품질 관리


2)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 : 혼합물을 분리하는 실험적인 기법 중 하나이다. 혼합물은 이동상(mobile phase)이라는 유체에 녹아 있으며, 정지상(stationary phase)이라는 구조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3) GMP :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규정(법)


4) HPLC(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에 대해 설명한다.


5) GC(Gas chromatography) : 이동상은 기체, 휘발성이 있는 시료를 분석할 때 사용되는 크로마토그래피. HPLC와 GC는 품질관리 분야 및 연구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석 장비이다.


김종찬 멘토
대원제약 · 분석기술 및 품질관리
생산/품질/제조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는 한명의 멘토입니다.
제가 미리 경험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들은 나누고
제약분야에서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멘토가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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