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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vs 품질관리, 내게 더 적합한 직무를 알고 싶다면 들어오세요!
식품안전교육컨설팅 · 식품안전서비스팀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졸업이 코앞에 다가와 식품업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식품공학 전공생 멘티입니다.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직무 중에서 고민하다가 제가 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 결국 생산관리 직무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걱정이 생겼습니다.


©️Ezume Images

저는 대학에서 식품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웠지만, 산업 지식은 부족한 상태인데요. 채용 공고의 지원조건에는 산업공학 전공자까지 포함된 것을 봤습니다. 이는 생산관리로 채용되려면 산업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뜻인가요? 또한, 통계적인 지식이 많이 요구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관리 직무를 지망하는 게 올바른 선택일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될지, 다른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멘토님의 소중한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 전상구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직무 선택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마음이 질문에서 잘 느껴졌습니다. 멘티님의 고민을 덜기 위해 좋은 답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Maddas

생산관리 vs 품질관리, 물과 기름의 관계
일단 식품 관련 학과를 전공한 취준생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직무가 바로 생산관리와 품질관리입니다. 그럼 두 직무는 업무상 어떤 차이점이 있고, 각각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먼저 생산관리는 식품공장의 생산 과정이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관리하고, 발주량에 따라 재고를 관리하게 됩니다. 반면 품질관리는 생산된 제품이 정해진 기준, 규격에 적합한지, 소비자에게 제공할만큼 안전한지, 내부규정을 준수하면서 제조공정이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직무입니다.

따라서
 생산관리와 품질관리는 업무상 부딪히기 쉬운 물과 기름의 관계입니다. 생산관리에게는 효율적인 생산이 최우선인데, 품질관리는 효율성보다 안전한 생산을 더 강조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Konstantin Chagin


소통 & 문제 해결 능력은 품질관리에 더 적합
이러한 업무 차이점에 비춰봤을 때, 멘티님이 강점으로 말씀하신 
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품질관리 직무에 좀 더 어울리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품질관리는 제품을 제조하는 모든 공정에 관여하므로 구매, 물류, 자재, 생산 등 다양한 유관부서와 소통하며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한 뒤 개선, 예방책을 실시합니다. 멘티님의 강점과 연관성이 있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멘티님이 품질관리로 희망 직무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정보를 토대로 더 깊이 생각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맞는 직무가 무엇일지 고민해보세요.


©️Mangostar

산업 지식이 없어도 지금부터 공부하면 충분!
멘티님께서는 생산관리 직무에 맞는 역량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는데요. 일단 생산관리 업무의 핵심을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생산관리는 효율적인 생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생산 순서와 수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식품업계의 생산관리는 ‘수율’1)이라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정해진 생산량을 만족하기 위해 수율을 반영한 원료투입량을 계산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안전 규칙을 준수하면서 현장에 구비된 설비를 작동할 수 있어야 하므로 산업 관련 전공자도 함께 채용하고 있습니다. 식품공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모두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기에 전공자가 아무래도 사고 예방에 유리하다는 거죠.

사고 예방과 효율성을 위해 최근에는 ERP, MES 등 다양한 전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 팩토리가 점차 식품공장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unsplash

하지만 멘티님이 산업공학을 전공하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말씀드린 생산관리 업무를 참고하면서 여러 통계, 재고관리 시스템(ERP 운영, 6시그마 등)을 공부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참고로 기업에 따라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사이의 부서이동이 자유롭거나,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케이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생산을 알아야 품질에 관여할 수 있고, 품질을 안다면 좀 더 효과적인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는 물과 기름의 관계라고 했지만, 둘 다 경험한 사람이라면 조화롭게 운영할 수 있겠죠.

그럼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멘티님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같은 업계에서 일할 날을 기다리며 멘티님의 성공적인 취업을 기원합니다!



1) 수율(yield) : 투입 수 대비 완성된 양품(良品)의 비율. 양품률이라고도 하며, 불량률의 반대어이다. 수율은 특히 생산성, 수익성 및 업체의 성과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상구 멘토
식품안전교육컨설팅 · 식품안전서비스팀
생산/품질/제조
식품관련 학과 졸업 후 취업이 걱정되시나요?
이력서 작성도 너무 어려운데, 지원만 하면 탈락인가요?
멘티님들의 답답한 마음, 궁금한 사항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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