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외국계 회계 계약직으로 입사해 적응 중입니다. 최근에 제조업 회계팀에 입사 지원을 한 상태고요.

다름이 아니라 우연히 선배께 ‘자격증은 하루라도 일찍 준비하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AICPA(미국회계사)를 준비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알아보니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포기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아서 AICPA의 효용을 확실히 알고 시작하고 싶어 조언을 구합니다. AICPA가 비용 대비 효용이 없다는 몇몇 글을 봐서요.

©️Proxima Studio

다음 커리어 패스를 밟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아니면 CFA(공인재무분석사) 레벨l 1을 준비하거나 MBA에 도전하는 것이 좋을까요? 솔직히 취업 준비를 1년 동안 해서 다시 집-독서실을 반복하는 생활을 하고 싶지 않아 고민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약 기간에 놀기만 하는 것도 불안해서 어떻게 경력 개발을 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AICPA 말고도 회계직 전문성을 발전시킬 방법이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자금팀 업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업계는 금융업 회계 쪽인데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금융업, 유통업 회계로는 AICPA가 효용 가치가 있을까요? 또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내부회계 관리’ 자격증이 FAT 자격증을 일컫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ICPA 자격증, 어느 분야로 가든 혜택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조업 회계팀에 지원했다니 어려운 길을 택했네요. 그럼 질문에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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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회계팀을 생각한다면 AICPA를 추천합니다. CFA는 만들어진 재무제표를 사용하고 투자 쪽에 치우쳐져 있는 자격증이기에 제조업보다는 금융업에 관련된 자격증이라서요. 그런데 사실 회계는 업종을 크게 따지진 않아요. AICPA를 취득해두면 어느 분야로 가든 혜택은 있을 거예요.

저는 AICPA와 CFA를 가지고 있습니다. AICPA가 효용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회계 직무에 계속 종사하려면 충분히 메리트는 있을 거예요. KICPA(한국공인회계사)와 크게 다른 점이라면 한국에서 감사업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는 부분인데 제조업 회계팀 내에서 회계 실력을 인증받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있다면 저는 AICPA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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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분야에서 성장하고 싶다면,내부회계 관리자 자격증을 추천합니다
멘티님 말을 들어보니 현재 자금 업무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 같은데, AICPA를 하기 전에 조금 더 회계적인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면 내부회계관리사 자격증을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대표적인 자격증으로 CIA(내부감사사 전문 자격시험)라는 내부감사 회계 자격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주로 내부통제와 연관되는데, 법안개정으로 더욱 강화될 거라 공부해두면 회계 분야에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저를 찾으세요. 멘티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