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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디자인 현직자만이 대답해줄 수 있는 리얼 경험과 채용 TIP 총정리
LG전자 · UX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서비스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17살 멘티입니다. 멘토님께 질문하는 분들은 거의 다 취준생이나 대학생 혹은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인데 저는 아직 대학교를 고민할 나이입니다. 이런 대학교를 고민해야 할 비슷한 또래와 제가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우는 것은 수학,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성, 인문학, 예절 등 기초 위주와 책 읽기로 인문학과 지혜를 기르는 방향으로 저는 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을 통해 저는 관점을 바꾸는 것을 배우고 이를 제가 하는 일, 앞으로 배워야 할 것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쓰려고 합니다.

 

제가 UX/UI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대하고 상담하는 것만이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더 편하게 해주는 UX, UI도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합니다. 

 

Syda Production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멘토님은 그 분야에 종사하시면서 어떤 것을 느끼는지 알고 싶습니다. 처음 그 분야에 대한 상상과 어떤 점이 같았고 달랐는지, 어떤 점에서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저는 UI/UX 중에서 UX에 좀 더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전공하거나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하는 장점이나 저의 특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아마 멘토님께 질문하는 것은 아직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지금 당장 준비할 수 있는 것부터 앞으로 3년, 5년동안 준비 할 수 있는 것, 자신이 가지면 좋을 나만의 장점과 같은 부분들일 것입니다. UI, UX 둘 중 하나를 하더라도 디자인은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 디자인부분은 어디에서 공부해야 할까요? 

 

학원에 다니지 않는 것을 원하는데 어떻게 배우고 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멘토님께서 대학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아니면 꼭 UX, UI를 만들 때 디자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면 UX와 UI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고 어떻게 배우고, 접할 수 있을지 방안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reepik

 

요즘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인 만큼 인터넷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제가 잇다라는 이 사이트에서 몇 개의 답변을 봤었는데 대부분 UX를 하던 UI를 하던 그 회사, 그 조직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을 주신 것들이 많았습니다. 조직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는 것은 두 번째라고 치고 UX관련은 어떤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아직 준비하고 제 경로를 재설정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봅니다. 원하는 전공을 찾고, 그에 맞는 대학을 찾아야 하고 UX, UI처럼 사람들이 무엇에 더 편리함을 느끼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두 제가 보고 느낀 것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여행과 책을 읽으며 안목과 경험, 생각을 기르려고 합니다.

 

멘토님은 제가 가진 생각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주실 수 있을까요? 멘토님이 사람을 뽑는다고 하면 “ 나는 이런 사람을 뽑고 싶다.”라는 사람의 특징이나 유형이 있을까요?

 

글에도 질문이 들어가기는 했는데, 아래에 직무 관련 질문도 정리해봤습니다. 

 

Azret Ayubov

 

1. 멘토님이 자신을 UI, UX 디자이너라고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제 주위사람들은 모르거나 UI, UX에 대해 약간 들어본 정도가 대다수라서요!

 

2. UX 디자이너로서 어떤 순간이 가장 뿌듯하고 좋으셨나요?

 

3. 어떤 순간이 가장 힘드셨나요? 일을 하면서 작은 마찰, 큰 마찰처럼 많은 마찰들이 있습니다. 멘토님은 이런 마찰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어떤 순간인가요?

 

4. 그 분야에 종사하기까지의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사람마다 힘든 것이 다른데 멘토님은 어떤 점이 힘드셨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고민이 되어 적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어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 변민수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최연소 멘티님이시네요. 또한 최장문의 질문이기도 하고요!

 

unsplash

 

들어가며

글을 주욱 읽으면서 멘티님의 상황, 생각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답변의 방향을 잡기엔 수월했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뱃지도 드렸습니다. 아래는 제가 나름대로 요약한 멘티님 프로파일이랍니다.

 

  • 서비스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17살

  • 대안학교에서 품행(인성, 예절 등), 지혜(인문학 독서), 관점을 바꾸는 것 등을 배움

  • 동년배들 보다 진로 설정에 여유가 있음. 여행과 독서로 견문을 넓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잘 활용하고 싶음

  • 특히, 미래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 그래서인지 UI 보단 UX에 좀 더 관심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드는 느낌은 UX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흐름이 자연스러웠을 것 같다고 파악이 됩니다. 또 UI 보다 UX에 관심이 있다고 하셨기에 나름 그 차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말미에 구체적인 질문도 적혀 있었지만 행간 사이사이 숨은 질문들도 있고, 사실 내용 자체가 많아서 제 나름대로 질문들을 정제했습니다. 대부분이 커버될 것이라 생각은 하는데 혹시라도 제가 잘못 이해했거나 더 궁금한 점은 주저하지 마시고 또 질문 남겨주세요. 

 

사실 멘티님과 저와는 20년이 넘는 간극이 있다 보니 제 얘기가 잘 와닿지 않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평이한 이야기들을 해드리기엔 나이보다 성숙하신 것 같아 좀 더 현업 종사자 입장에서 진솔하게 답변 드리는 점 감안해주시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BonNontawat


UX 분야에 대한 생각과 인식

이것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임을 우선 말씀드려요. UI/UX 분야를 서비스직으로 생각하셨다고 했는데, 개념적으로는 동의합니다. 대외적으로 소비자(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요! 


대내적으로 실제 일을 할 때도 개발팀이나 디자인 부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일하게 되는 상황도 저는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마음가짐과 관점으로 UX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 자체는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론,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그 마음가짐 만으로는 벅찬 상황도 많습니다. 높은 전문성을 요구 받는 상황이 그러한 예입니다. 대개의 여러 방법론들은 사용자가 뭘 원하는지를 알아내고 밝혀내기 위한 도구들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칩시다. 

 

이 사실을 조직에 알리고 설득해야 합니다. 타당한 근거와 논리가 필요합니다. 때론 조직 간 이해관계를 이겨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자원이 허락하지 않는 안일 수도 있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즈니스 영역이 크면 클수록 이러한 갈등 상황에는 더 많이 직면하게 됩니다. 어떨 땐 컨설턴트 같기도, 어떨 땐 그 누구보다 리더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tororo reaction


UX 분야는 높은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답변 중에 다른 멘토분들께서 하나 같이 업계마다 다르기 때문에 현업 상황을 중요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답변 주셨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UX 분야에 막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 심리는 당연히 UX라는 대상이 뭔지 궁금하니 이를 알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UX는 대단히 실용 분야입니다. 학계에서는 UX보다는 HCI1)라는 분야가 따로 있고 이에 대한 업계의 응용분야로써 UX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즉, 회사마다 UX를 바라보고 정의하는 바가 조금씩 다릅니다. 조직 책임자의 관점이 적극 반영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교과서나 책에서는 사용자에 집중합니다. 막상 현실에서는 이를 집행하기 위한 무수한 난관이 존재합니다. 왜 이 회사 혹은 제품의 UX는 이 모양일까에 대한 답은 단순히 UX를 못해서의 문제가 아닌 셈이죠. 그래서 실무 경험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Chamille White

 

선행 UX와 양산 UX에 대하여

이후 답변을 위해서 개념 하나를 먼저 설명합니다. 회사에서는 크게는 선행 UX와 양산 UX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조업계 (예. 전자회사, 자동차회사 등) 가  아닌 서비스업계(예. 포탈사이트, O2O 업체 등)의 경우는 양산이란 말을 안쓸 수 있습니다. 

 

- 선행 UX

선행은 빠르게는 1년 뒤, 길게는 5년, 10년 뒤를 준비하는 UX 디자인입니다. 향후 세상이 어떻게 변할 지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과정입니다. 아이디어 단계의 구상이 주를 이루고 따라서 업무 호흡이 길거나 상부에 보고할 일이 잦습니다. UX 리서치, UX 전략, UX 컨설팅, 트렌드 조사 등 주로 연구소에서 진행합니다.

 

- 양산 UX

양산은 주로 사업부에서 곧 출시하게 될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직결되는 UI, UX를 디자인하는 일입니다. 생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빠르게 이를 해결해야 하기도 하고 갑자기 특정 기능이 포함되어 업무가 빡빡해지기도 하고 변수가 매우 많지요. 

 

하지만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아이디어 단계와는 다르게 실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아웃풋이 명확한 셈이지요. 저는 양산 UX를 좀 더 오래하였으니 참고 부탁 드리겠습니다. 멘토님들마다 답변이 조금씩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 같아요.

 

rawpixel

 

UX 디자이너에 대한 사회적 인식

당연히 UX 디자이너에 대해 잘 모릅니다! 따라서 그때의 분위기에 따라 소개 방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전 편하게 그냥 디자이너라고 에둘러 표현할 때가 제일 많습니다. 패션 디자이너로 오해하시면 그냥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혹 아는 분들은 UI나 UX 하시냐고 먼저 눈치 채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럼 편하죠. 자세히 설명하려고 시도하면 엔지니어냐고 되묻는데 아니라고 하면 미궁 속에 빠져서 그냥 디자이너라고 한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시각디자인 전공 때부터 달고 다닌 부분이에요. 석사 조차도 UX 연구실을 나왔기 때문에 이걸 굳이 이해시키려고 하지도 않게 된 것 같네요. 이런 사회적인 인식이 저조한 게 답답할 때도 있긴 했는데 사회에서 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느낀 점은 더 신기하고 특이한 직업도 세상에 많다는 것이었어요. 

 

오히려 그중에서는 덜 특이한 직업이기도 하더라고요. 직업을 갖기 전이시니 직업의 인지도 부분이 직업 선택의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실 것 같네요. 저는 처음부터 UX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임한 게 아니라 적성을 찾아 흘러 흘러 다양한 직업을 거쳐 온 케이스랍니다. 

 

원래 학사 전공도 설명이 까다로운 부분도 있어서 사실 일을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크게 불편하고 부정적으로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회사 고위 간부나 비즈니스 맨들은 다 알죠. 중요성이 강조된 뉴스들도 많았고, 아이폰 때문에도 알려진 측면도 있고 하고요. 인지도는 내 적성에 맞으면 하나도 문제 될 게 없는 부분 같은데, 원하는 답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Konstantin Chagin


UX 분야에 대한 멘토의 경험

저는 회사 입사 전에 대학원에서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즉,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실무를 완전히 맛보고 들어간 케이스였답니다. 그럼에도 막상 입장이 바뀌었을 때 드는 새로운 느낌과 어려움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미리 경험해도 그런데 하물며 아예 실무 경험이 없었으면 당황의 크기가 더 컸겠죠? 

 

가장 기대와 달랐던 부분은 양산 UX는 생각보다 엄청 디테일하고 작고 세심한 것조차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UI 문서의 양이 생각보다 훨씬 방대했다는 점이에요. 작은 문제 하나를 해결하기에도 많은 과정과 사람들의 의견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큰 조직에 있어서 더 그랬을 겁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무엇이 옳은 지에 대한 판단도 중요하지만 조직이 크고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수록 이를 집행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UX라는 대상을 감싸고 있는 현실 단계의 이모저모가 다 색다르게 다가왔었습니다. 나도 내가 원하는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여러 다른 점에서 뭔가 강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Gonzalo Aragon


- 일하며 언제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끼는지?

처음엔 내가 관여한 제품이 실제로 세상에 소개되고 좋은 평이 들려오거나 하면 당연히 뿌듯했습니다. 근데 성과가 잘 나오기가 쉽지가 않아요. 사실 대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일을 하게 되면 그 안에서 내 몫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잘 되고 못 되고에 내 영향력이 절대적이란 생각이 들지 않다 보니 제품 자체가 사실 온전히 내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엄밀히 이야기하면 내 것이라는 큰 성취감, 이를 통한 뿌듯함과 행복감은 아직 느껴보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답변이 조금 허무한가요?

 

행복감은 오히려 잇다 멘토링, 사람들을 통해 느껴요

오히려 행복감은 주변의 동료 혹은 유관부서 분들을 통해 느낄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서비스직 이야기랑 상통하는 내용인데, 적어도 같은 실무단 입장에서 남들이 저의 노력을 알아봐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잇다와 같은 서비스를 통한 멘토링 활동을 통해서도 상당한 뿌듯함을 얻곤 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타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거나 멘티분이 취업 소식을 알려올 때면 참 많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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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겪은 크고 작은 마찰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

주니어 때는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사용자를 위한 것인지를 알아내기도 쉽진 않겠지만, 양산 UX에서는 이를 알아내기 위해 리서치를 오래 할 수가 없는 형편이랍니다. 사안이 모두 시급한 것들이기 때문이죠. 제한된 자원(시간, 자본, 인력 등)으로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조직 간의 이해관계나 장벽을 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좌절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어려운 문제들, 사실 UX 분야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현업 업무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씀드려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극복 방법은?

위의 질문과 일부러 구별하긴 했는데, 멘티님 의도는 단순히 일할 때의 고충 이외에 UX 디자이너로 지금까지 해오면서 있었던 우여곡절에 대한 궁금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현업의 UX 디자이너 중 처음(대학교 즈음)부터 UX 디자인을 꿈꾸고 준비해서 현재에 이르고 계신 분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대 이후 졸업자들의 경우는 조금 다를 것 같기는 한데요. 

 

그만큼 당시 업계에서 조차도 UX라는 개념이 아직 낯설 때라 보통은 디자인, 개발, 심리학 등 연관이 있는 다른 전공을 하다가 관심이 생겨 부서 이동이나 이직 등을 통해 커리어 개발을 한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10년을 채워가고 있는 입장이고요. 

 

번아웃 경험,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경험은 정말 힘들었죠. 

 

️Micolas 34

힘든 순간은, 석사 때 처음으로 번아웃을 경험했었어요. 해야 할 일도 많고 스스로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에 업무량이 매우 많았던 기간인데, 번아웃 증상을 겪게 되면 할 일이 정말 많지만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무기력 증상을 겪게 됩니다. 사소한 것 하나가 다 부담처럼 느껴지고 효율도 없고 그냥 버리는 시간도 많았고요. 

 

그냥 단지 귀찮아서 그런 것과는 다르게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극복을 하기 위해서 욕심을 버리고 많은 것들을 내려놓기 연습을 했어요. 특히 UX 분야는 자격시험 같은 것이 명확하게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어떤 끝이 없습니다. 항상 공부를 해야할 것 같고, 시류나 트렌드도 보긴 봐야 하지요. 

 

모든 준비에 있어서 다다익선 같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채우기만 하다보면 언젠가 번아웃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멘티님 상황에서 현재 잘 와닿지 않는 얘기일 순 있겠지만 차곡차곡 배워 나아가는 장기전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단기적인 성과와 준비에 너무 열을 올리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요.   

 

ⓒFeng Yu


UX 분야 공부 방법

- UI/UX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UX Academy, 패스트 캠퍼스 등 학원이나 워크샵 형태로 존재하긴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용자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다양한 프레임워크, 사용자 분석을 위한 심리 이론 등을 가르치거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커리큘럼입니다. 근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 UX 안에서도 나만의 전공 분야가 있어야 한다

사실 UX 관련 교육 내용을 보시면 기존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여러 분야들을 융합한 형태임을 알게 되실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UX 분야를 다학제적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이 안에서 나의 전공 분야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의 특장점이자 무기가 될 수 있겠네요. 관련된 모든 지식을 다 아는 사람을 뽑는 분야가 아닙니다. 

 

방대한 만큼 그 안에서 나의 전문 분야나 영역이 있어야 이를 통해 나는 어떤 UX 디자이너인지를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전공이 유리하냐는 질문도 있을 수 있는데, 적성에 맞고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면 충분합니다.

 

Pasuwan

 

UX라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다 알려 하지 마시고 우선은 디자인, 심리학, 마케팅, 언어학 등 두루두루 살펴보시면서 나와 어떤 전공이 맞을지를 탐색해보고 전공을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안학교에서 인문학 같은 내용을 많이 들으셨다면 인문계열 쪽의 전공이 주로 맞지 않을까 싶네요. 심리학과 만해도 디자인과 못지 않게 세부 전공이 다양합니다. 학교는 그런 학과의 선택에 의해서 많이 달라질 것 같네요.

 

방대한 만큼 그 안에서 나의 전문 분야나 영역이 있어야 이를 통해 나는 어떤 UX 디자이너인지를 어필할 수 있어야

 

인터넷을 통한 지식 습득은 위의 탐색의 과정에서는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코스 워크(MOOC) 등도 있어 본인이 공부하는 법을 알고 스스로 관리를 할 수 있으면 길도 많습니다. 

 

-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 어디에 중심을 두고 어떤 UX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자신을 특화해야 한다는 점

누구든 자연스럽게 전공을 궁금해하고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전문성을 갖게 되었는지를 궁금해 할 것 입니다. 대학 전공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하셨기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적성과 더불어 차근차근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frica Studio

 

UI든 UX든 디자인 분야 공부가 필수적일까요?

위의 질문과 연계해 많은 멘티분들(디자인 비전공자)이 디자인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여쭤봅니다. 아무래도 UX에는 UI, GUI 분야가 걸쳐있다보니 그래픽적 능력이 있으면 여러가지로 수월한 것도 사실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디자인과 출신은 이미 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디자인 전공자로서 이 분야로 진출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나한테 더 잘 맞는 분야로 접점을 만들어 가시는 것이 결국은 유리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디자인 공부를 해두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있겠습니다. 디자인 전공자들과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언어나 관점, 애로 사항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UX 디자이너보다는 호의적으로 인식할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도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로서는 이런 언어로서의 디자인(스킬이 아님)만 익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시각 이론들, 타이포 그라피 같은 것들이 그 예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잘 못하는 데이터 분석, 로직 이런 쪽에 특화해서 역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도 있으니 적성을 고려한 전략을 잘 짜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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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시각 이론, 타이포 그라피 정도는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전문성을 중심에 둔 상태에서 디자이너들과 실제로 협업을 해보며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할 지 스스로 가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내가 디자인과를 나의 베이스로 삼겠다고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자꾸 어떤 저울질을 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디자인 이외에도 공부할 분야는 많기에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된 큰 그림 속에서 선택적으로 공부를 했으면 해서 입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는? (단발성, 단기성)

시간이 지나고 지날수록 현실과 마주하게 되다보니 여행이라든가 여유있는 독서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경험과 공부는 계속 해야 하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그런 다양한 경험과 독서가 아닐까 싶네요.

 

경험은 중요합니다. UX 분야 안에서 여러 역할이 있다고 했지만, 다른 관점에서 어떤 분야(도메인)이냐에 따라서 그 역할과 목표 등이 또 달라지게 됩니다. 저는 모바일 UX와 현재 자동차 AVN(Audio·Video·Navigation) UX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형의 서비스일 경우는 또 전혀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로 움직입니다. 사실 멘티님께 꼭 해드리고 싶었던 얘기 중에 하나가 어쩌면 UX 보다는 CX 디자인에 향후 관심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점이었습니다. UX는 HCI에서 파생이 되다보니 다분히 디지털 환경이 전제 아닌 전제가 되곤 합니다. 

 

C는 Customer로 이를 좀 더 초월한 환경에서의 고객 중심으로 보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자면, 스타벅스의 매장 철칙과 이에 따른 고객의 경험 같은 것을 들 수 있겠네요. 이렇게 되면 경영학과, 마케팅 관련 응용분야와의 접점도 가까워집니다. 다양한 경험과 독서를 통해서 어떤 UX, CX 혹은 서비스 디자이너가 될 지를 계속 상상하고 그려보시면 좋겠습니다. 

 

unsplash

 

앞으로 3년, 5년 동안 준비 할 수 있는 것에는? (중장기적)

위와 같은 탐색의 시간을 거쳐 궁극적으로 자신의 베이스 전공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UX라는 것에 대한 공부만 하게 되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름다운 얘기에만 현혹되어 현실의 UX를 경험할 때 큰 실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일단 성과(학교라면 졸업)를 내어 본인의 베이스를 하나 가지시고 이를 토대로 어떤 UX 디자이너로 자신을 특화할 지를 다듬으셔서 현업에 진출하시면 될 것 같네요. 

 

내가 나를 특화할 수 있어지면 어떤 회사, 어떤 부서에 나를 노출할 지도 저절로 보이기 시작할 것 입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어리고 실패에 대한 부담이 남보다 적다 싶다면 과감히 업계에 뛰어 드셔서 최대한 업계 경험을 빠르게 쌓기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론과 실제의 밸런스가 중요하거든요. 실제에 조금 다가서서 다시 공부에 대한 욕구가 생겼을 때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진로 재설정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서른에 첫 회사를 그리고 서른 중반 즈음에 UX 분야로 안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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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직무 변환 가능했던 원동력? ‘두려움’

멘티님께서 미래 사회 변화에도 살아남기 위한 무기에 대해 질문해주셨는데, 사실 저도 이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언급하신 '남다른 통찰력, 탁월한 안목, 유연한 관점, 다양한 경험, 성실함, 협업 능력' 당연히 다 맞고 필요한 부분일 것 같아요.

 

힌트가 될까 싶어 제 얘길 하자면, 모바일 UX에 관심을 가지고 단기간에 직무를 변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그 '두려움' 이었답니다. 아이폰 국내 출시 당시 저는 해외에 있다가 1년 뒤 귀국해 세상이 바뀐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었거든요. 그 '두려움'을 너무 강렬하게 느꼈답니다. 

 

저는 이에 대해 정면승부를 걸었어요. 당시 2G 폰을 쓰고 카카오톡이 뭔지도 모르던 구석기인이 두려움을 느끼니까 태세 전환이 엄청 빨랐습니다. 이걸 모르고선 정말 생존할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결과적으로 남보다 더 많은 걸 아는 사람이 되면서부터 어떤 자신감과 전문성이 조금씩 생겼던 것 같아요. 

 

결국 중요한 부분은 내적인 동인입니다. 내 안에서 원하는 바를 찾으면, 놓치지 마세요!

 

학교 다닐 때 웹디자인 관련 기회들도 놓치고 UX라는 것도 알았지만 어려워 보여 그냥 흘렸던 저입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중요하다고 해도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변화는 내 것이 되질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지식을 통해 이런 저런 상상을 하고 안목을 넓히고 힌트를 얻되 항상 내 안에서 원하는 바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하고 진정성이 생겼을 때 진짜 기회가 왔던 것 같아요.

 

Dragon Images

 

채용 시 어떤 사람을 회사가 원할까요?

채용 시 뽑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셨는데, 좋은 질문입니다. 채용이란 결국 뽑히는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기준이 뽑는 사람에 있습니다. 대개 많은 지원자, 멘티분들이 본인 측면의 경쟁력과 포트폴리오 준비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는데 사실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회사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긴 합니다.

 

저는 직무 전문성을 제외하면 한 가지만 봅니다. '복잡도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질량 보존의 법칙과 유사하게 세상에 복잡도가 일정하게 존재한다는 이론입니다. 즉, 내가 뭘 하는 데 있어 복잡도가 낮다고 느껴진다면 실은 그 만큼 어디선가 그 복잡도를 대신 치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포인트에서 '서비스직'이라는 것과 연결되는 것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복잡도를 자신 바깥으로 즉, 남에게 넘겨주는 스타일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본인은 복잡한 일을 관리하고 처리하려 하지 않길 원하고 그랬을 때 효율적이라고 여기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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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전체적으로 보면 반대로 항상 복잡하던 말던 골똘히 고민하고, 실제로 일이 될 수 있게끔 노고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조금은 어려운 말일 수도있지만, UX 사용자에게 A안, B안 중 어떤 것이 더 좋을지 판단할 때 또한 이러한 복잡도에 대한 디자이너 개인이 가진 인식의 차이가 그대로 투영이 된답니다.

 

회사에 뼈를 묻길 원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만을 보았을 때, 회사가 더 원하는 사람에 대해서 말씀 드리는 것이니 참고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UX 디자이너의 존재 이유?

UX 디자이너 존재의 본질은 나와 조직 그리고 회사가 복잡도를 대신 끌어안아 궁극적으로 최종 사용자(End User)는 편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인데요. 

 

말했듯이 이를 실행하기 위한 난관까지 여기에 더해지면 난이도가 높은 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복잡도를 다루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파악하기 위해 인터뷰도 하고 포트폴리오도 확인하는 것이라고 저는 보는 입장입니다! 이것은 물론 저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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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 어떤 점이 중요하고, 무엇을 가지면 좋을까

좀 더 객관적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경쟁력이란 것은 결국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회사는 어떤 역할을 담당할 사람이 필요해 사람을 채용하는 것입니다. 필요에 부합하면 합격이고 아니면 불합격입니다. 그 필요에 대해 정확하게 알면 알수록 나의 전략이 통할 승산이 높아지겠죠. 그렇게 여러 후보들을 추렸다고 가정하면 이젠 누구를 떨어뜨려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TV에서 많이 나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생리가 같아요. 

 

경쟁력이라는 것은 결국 상대적인 개념! 회사가 필요한 사람에 대해 정확히 알 수록, 더욱 경쟁력이 있는 지원자가 된다

 

예를 들어, 내가 디자인 능력이 부족해서 역부족일 것 같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사실 회사엔 이미 그래픽 능력자들이 많아 다른 부분에 더 관심이 많을 수도 있어요. 경우에 따라 대기업의 대규모 UX팀 혹은 연구소는 의도적으로 전공 다양성을 높이고자 문화인류학과 등 특이한 전공자를 선발하는 경우도 있고요. 나의 장점(전공 분야)과 회사의 필요가 맞았을 때 비로소 경쟁력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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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규모에 따라서도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진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조직에 규모에 따라 원하는 인재상이 달라집니다. 대체로 제가 이야기한 부분은 주로 대기업 중심의 이야기입니다. 한 명 한 명이 부품화 되어 일을 하는 거대 구조이기에 전문성과 전문영역이 중요해집니다. 

 

이를 Specialist라고 부릅니다. 반면, 스타트업 같은 작은 회사는 UX 디자이너를 보유하는 것조차도 벅찬 형편일 수 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디자이너가 그 역할까지 커버하는 때도 있겠고, 개발 리더분이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즉, 이런 경우에는 많은 것을 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사람을 원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Generalist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General 하게 나의 전문분야를 탐색해보고 작은 프로젝트나 회사에서 가볍게 인턴 등을 경험하면서 실제로 어떤 일이 업계에서 벌어지는지를 피부로 느끼다 보면, 본인 스스로가 무엇에 더 치중해야 하고 어떤 회사(비즈니스, 도메인)로 진출하면 좋을지 생각이 구체화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나름 조목조목 답변을 한다고 했는데 원하는 수준의 내용이 잘 전달이 되었을지 잘 모르겠네요. 가능하다면 답변에 대해서 솔직한 피드백을 해주시면 향후 멘토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렵거나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언제든지 질문해도 좋으니 또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질문들이었고 저에게도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나중에 업계에서 만나요!



1) HCI(Human-Computer Interaction)HCI는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인터페이스다. 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다. 


변민수 멘토
LG전자 · UX
서비스 기획/UI,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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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디자인 전형에 관한 질의응답은 공정성 이슈로 당분간 진행하지 않고자 합니다. ‘부지런히 현업 담당자들로부터 정보를 모으라' 했던 조언이 무색해지게 되었지만, 원칙에 우선한 자체적인 결정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23년 3월 30일 업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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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략한 소개 】
◎ 전공 ➠ 시각디자인 학부 / UX Lab. 석사
◎ 경력 ➠ 12년차 UXer 프로페셔널 @LGE
◎ 멘토 ➠ '잇다' 유일 UX 전문 명예멘토 (2016.10~)
◎ 저자 ➠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집필
◎ 링크 ➠ https://litt.ly/u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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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 활용법 | 질문 잘하는 요령 】
① 멘티님 고민, 상황, 배경 설명은 구체적으로
ㅤ ➠ 답변 퀄리티 업그레이드!
② 지원희망 회사, 부서, 직무(UI, 기획 등) 명시
ㅤ ➠ 개인 맞춤답변으로 보답!
ㅤㅤㅤ❅ 단, LG 내부 민감성 질문에는 답변 불가!
③ 포트폴리오 피드백 요청 시
ㅤ ➠ 웹, 노션, 구글 드라이브 등 전체공개로 링크 공유
ㅤㅤㅤ❅ 포트폴리오 보안은 각별히 주의하겠으나
ㅤㅤㅤㅤ 대외비 등 보안 프로젝트는 이슈 확인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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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링 철칙 】
◎ 프로젝트 보안 및 개인 비밀유지는 철저히 준수 ✔
◎ 부정청탁 금지 ✘ ➠ 정답을 스스로 찾도록 격려 ✔
◎ 국소적 피드백 ✘ ➠ 당락에 영향을 주는 큰그림 ✔
◎ 아름다운 답변 ✘ ➠ 현업 관점에서 현실적 조언 ✔
◎ 멋부리는 답변 ✘ ➠ 공감을 토대로 정성껏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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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티님들께 바라는 것 】
적어도 저의 멘토링은 절대 재능기부가 아닙니다.
저의 답변으로 도움을 받으셨다면, 다음 두 가지 대가를 요구합니다.
① Don't pay back!
ㅤ _ 사례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대신 좋은 소식과 근황은 꼭 알려주세요. 멘토링 활동 지속에 큰 힘이 됩니다. 물론 추가질문도 얼마든지 좋습니다!
② Pay it forward!
ㅤ _ 훗날 멘토가 되어 조언이 절실한 멘티님들을 저처럼 도와주세요. 선순환을 통한 업계 발전에 이바지해주시면 저는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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