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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이라는 대학교 교직원, 현실적인 공략법은?
대학교 · 기획부서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20대 중반의 취준생인 멘티입니다.

 

저는 한 공공기관에서 5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 한국어를 배우러 오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정업무, 즉 언어교육원의 행정 업무와 비슷한 업무를 했습니다. 다행히 업무가 저한테 잘 맞아서 대학 교직원을 꿈꾸게 됐습니다.

 

©️LightField Studios


하지만 대학 교직원은 채용도 적을뿐더러 경력 채용이 많아서 진로 설정에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지금 한 대학의 언어교육원 계약직으로 지원하려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계약직은 모 아니면 도라고 하셔서 고민입니다. 경력이 잘 인정되지 않으니, 차라리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직 후 대학으로 이직하라더라고요. 

 

그래서 멘토님께 여쭙습니다. 교직원 계약직에 근무한 경력은 추후 정규직 지원에 있어 별로 장점이 없나요? 멘토님의 진솔한 답변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희욱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멘티님께서는 단순히 교직원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서, 예를 들어 국제교류나 유학생 관련 부서, 언어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싶으시군요. 목표가 명확해서 좋습니다. 목표가 뚜렷할수록 이룰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Stokkete


계약직 경력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에 답변부터 드리자면 계약직 근무 경력은 정규직 지원에 분명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계약직으로 일할 때 잘해야 합니다.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책임감을 회피하기 보다는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합니다. 또 동료들과의 관계도 잘 쌓으시고요. 그럼 분명 추후 정규직 지원에도 유리한 점이 생길 거예요. 또 학교에 따라 계약직 경력이 있으면 서류 지원에 가산점을 주거나 정규직 전환 혹은 무기계약직 전환 등의 제도가 있습니다.

 

바늘 구멍을 뚫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교직원 준비에 있어 현실적인 팁을 드리겠습니다. 교직원이 되기 위해선 지원의 폭을 넓히셔야 합니다. 멘티님께서도 언급하셨듯 교직원 채용 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당장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봐도 1년에 뽑는 인원이 극소수입니다. 특히나 정규직원은 더욱 안 뽑죠. 그중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부서에서 인원을 모집하는 건 더욱더 빈도가 낮겠죠. 

 

이런 상황에서 멘티님이 현실적으로 언제 올라올지도 모르는 공고에 지원해서 한 번에 합격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대학 교직원은 정년이 보장되어 있고 안정적인 직업이라 평균 근속기간이 10년이 넘습니다. 한번 들어오면 잘 안 나간다는 거죠. 그러니 신규 채용도 적고요.

 

따라서 지금 나와 있는 채용 공고를 꼼꼼히 살펴보신 후, 웬만한 곳은 다 지원해보세요. 최대한 많이 지원해서 시험도 보고 면접도 보면서 경험치를 쌓으세요. 

 

©️Khosro


경력 이직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교직원 채용에 있어서 최고의 스펙은 다른 학교에서 일한 경험이나 교육부 산하 기관에서 일한 경험입니다. 그래서 대학 채용 공고가 뜨지 않는다면 교육부 산하 기관의 공공기관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야를 넓혀서 지원하고 경험해보세요. 

 

정리하자면, 교직원 공고는 잘 뜨지도 않을뿐더러 T.O가 매우 적으므로 올라오는 대로 지원해보세요. 중간에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채용도 여유가 된다면 넣어보세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경력으로 이직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저도 공공기관에서 일하다 교직원으로 이직했거든요.

 

물론 이직이 쉽지는 않습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다 보면 일도 바쁘고 조직에 적응해서 이직의 꿈을 버리게 되거든요. 그 회사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도 생기면 이직할 생각이 점점 사라지게 되죠. 그래도 마음 굳게 먹고 도전해야 합니다. 저도 27살에 첫 입사, 28세에 이직, 31세 이직을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마음 굳게 먹어야 합니다.

 

다행인 건 멘티님의 질문 속에서 굳은 결심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보통 왜 교직원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다들 대답을 잘 못 하거든요. 그래도 멘티님은 관심 분야가 확실하니 크게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응원합니다.


김희욱 멘토
대학교 · 기획부서
교육/상담/컨설팅
사립대 교직원 근무중.
서울 공기업 5년근무
노스펙취업 지방4년제 무토익 학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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