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통채널관리 면접 단계별 준비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멘토님! KT의 유통채널관리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 멘티입니다. 최근 열심히 면접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요. 면접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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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면접이 상당히 길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PT나 토론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인성 면접이 개인적으로 까다롭게 느껴지는데, 비전공자인 제가 어떤 경험을 어필하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스터디원끼리 머리를 맞대봐도 답이 나오지 않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멘토님의 소중한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김지혜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잘 읽었습니다. 멘티님이 지망하시는 유통채널관리는 B2C 영업에 포함되지만, 저는 B2B에 해당하는 Biz 영업 직군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일단 말씀드립니다.
그래도 면접은 모든 직무가 공통적으로 보는 과정이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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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면접 : 자기 논리를 뚝심 있게 풀어가기
말씀하신 대로 KT의 면접은 긴 편입니다. 제 기억에는 5시간 정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이 길어지면 많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수록 정신력 싸움이라는 거 잘 아시죠?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하고 면접장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럼 면접 유형에 따라 나눠서 말씀드릴게요. 먼저 PT 면접은 실제로 업무할 때 수행하는 미션을 주제로 진행합니다. 실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들은 당연히 어렵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멘티님만 어려운 것이 아니고, 모두들 똑같이 생각할 거예요. 그래서 당황하지 않고 자기 논리를 뚝심 있게 풀어나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사실 저는 취준을 오래 했었기 때문에 사기업 인적성 뿐만 아니라, 공기업 NCS도 준비하고 있었어요. PT 면접에서 받았던 과제가 NCS 문제 풀이를 하다가 어느 정도 마주했던 문제라서 엄청 생소하지는 않았다는 점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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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면접 : 스터디와 사설로 대비하기
다음은 토론 면접입니다. 저는 두 가지 준비 방법을 추천합니다. 첫 번째는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스터디를 통해 면접에 적합한 태도, 말투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제 면접장에 들어가면 긴장해서 본인이 원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스터디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완전히 몸에 배도록 반복 연습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신문 사설을 많이 읽어보는 방법입니다. 토론을 잘하려면 문제 상황에 대해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설은 사회 현상을 두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글이니 많이 읽어보면서 생각을 전개하는 흐름을 배워두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KT 토론 면접은 단순히 승패를 나누기보다 지원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하는지, 전반적인 성향은 어떤지 알아보는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토론이라지만 상대방을 공격하는 등 위험한 태도는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Peter Kotoff
인성 면접 : 키워드/스토리 중심으로 예상 답안 만들기
마지막으로 인성 면접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느 기업에 가든 인성 면접은 꼭 거쳐야 합니다. 저는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본인의 이력 사항, 자소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예상 질문을 뽑은 뒤에 대답을 숙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수학을 전공했는데요. 아무래도 보편적인 전공이 아니라서 그런지, 수학과인데 왜 KT에 지원했고, 전공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를 예상하고 미리 준비해서 제 강점을 어필했더니 면접 흐름이 좋게 흘러갈 수 있었어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저는 도전, 적극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전공과 연결 지었습니다. 수학과에 지원한 계기를 말할 때, 수학은 다들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더더욱 욕심이 나고 공부하고 싶었다는 스토리를 풀었습니다. 문제집에서 굉장히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든 풀어내면 성취감을 느끼는 게 좋았다는 식으로요.
멘티님도 인성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제가 했던 것처럼 본인의 이미지를 만들어놓고, 예상 답안을 스토리 중심으로 철저히 짜보는 것이 좋습니다.
ⒸGonzalo Aragon
덧붙여 KT는 특히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입사 동기들을 보면 다들 둥글둥글한 성격이거든요.
다만 직무마다 원하는 이미지가 다를 수는 있습니다. 멘티님이 원하는 유통채널관리 직무 동기들을 보면, 대부분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 부분은 그냥 참고삼아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데 제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