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부모님은 멘티님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거 아시죠? 인생을 먼저 경험하신 부모님이 딸을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교사가 되려면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7년 정도 교사 생활을 했는데 부족하나마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그리고 학생에 대한 헌신과 사랑이 없으면 교사는 정말 하기 힘든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사범대학교에 진학했고, 임용고시를 치르고 교사가 되었을 때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잡무에 시달리고, 관리자(교장, 교감)분들의 승진과 관련된 학교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며, 비협조적인 학부모님들로 인한 스트레스, 하루하루 편할 날 없는 학생들 생활 지도까지 절대 만만하게 볼 직업이 아닙니다.
ⒸMarkus Spiske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보세요
멘티님의 글을 읽어보니 교사가 되고 싶으신 마음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 임용고시 공부를 하고 교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가 멘티님의 생활에 행복감을 가져다주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그게 무엇이 되었든 제 마음에 목표로 삼고 그것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믿어왔고, 실제로 이루어진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는 마음에 본의 아니게 부정적인 말씀을 하시더라도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인생의 주인은 멘티님이니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요즘에 전공을 살려서 직장을 구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젊을 때 뭐든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보세요! 길이 없을 것 같은 막막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기더라고요.
ⒸChristin Hume
이런 책을 추천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제가 추천해 드리는 책을 두 권 읽어보시겠어요? 『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브라이언 트레이시)』, 『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 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들이라 이미 읽어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쪼록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행복한 길을 찾으시길 기원할게요.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