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의 데이터 분석 직무가 궁금합니다, 사업PM이란?

안녕하세요! 우선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데이터 통계 쪽을 전공으로 하셨고 관련된 직무에 관해서 문의하셨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직무들을 맡으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게임 서비스를 하면서 데이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전문적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직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형 기업의 경우 (넷마블, 게임빌 등)에는 조직이 세분되어 공용 부서 중 데이터 통계 직무가 따로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요가 적고 발전할 수 있는 직무가 좁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전 반대로 무궁무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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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PM(Project Manager)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직무이자 게임 사업의 전체적인 서비스에 있어서 총괄하는 직책입니다. Project Manager의 준말로 말 그대로 프로젝트 즉, 게임 하나의 매니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관리를 통한 게임 서비스의 성공을 도모하기에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것들을 토대로 서비스 방향, 이벤트 기획 및 업데이트 준비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유저의 잔존율을 오픈 후 각각 1~7일 차까지 통계를 낸 후 이 게임의 이탈 구간, 허들 구간들을 보완할 방안을 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방안은 이탈 구간이 심한 일차 수에 핵심 보상을 넣거나 각 인 게임 컨텐츠들의 이용률을 통계하여 이용률이 저조한 컨텐츠를 업데이트 및 보완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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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잔존율이란 말 그대로 살아남은 유저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7월 1일에 10명이 유입 되었다 치고 하루 지나 그 중 5명이 살아남았다 치면 +1의 잔존율은 50%가 되는 겁니다. 7월 2일에 10명이 들어온다면 그들의 잔존율은 다음날 다시 통계하겠죠. 이런 식으로 사업PM은 데이터 통계 및 분석을 게임 서비스의 제일 중요한 핵심 요소로 꼽습니다. 

심지어 교육 체계가 잘되어 있는 회사들은 신입 사업 PM들에게 수습 기간 동안 메일 작성 방법과 데이터를 통계하고 분석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여기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게임에 대한 지식들을 겸비한다면 가히 훌륭한 사업 PM으로서 게임을 성공시키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 게임 지식+ 데이터 통계를 내고 분석하는 방법을 갖춘다면, 

이상적인 사업 PM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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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담당

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지만 명칭 자체가 전부 직관적이기에 일반적으로 하는 일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사업 PM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볼 줄 아는 점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가공하고 통계하여 분석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에 일부 대형 기업들은 별도의 데이터 담당 부서를 두어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일을 맡깁니다. 게임의 서비스뿐 아니라 이따금 시장 조사한 내용을 수치화하여 임원진들의 비즈니스적인 참고 자료로 가공하여 제공하기도 하는 중요한 직무지요.

한 마디로 사업 PM은 문제 발생 시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어야 한다면, 이 쪽은 그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반과 사실을 제공해준다는 점입니다. 제일 중요한 역량으로는 데이터 통계 및 가공은 기본이고 문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최대한 객관성 있는 분석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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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어떤 직무든 필수 요소

단순하게 게임만 안다고 해서 그 게임을 성공시킬 순 없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들을 다룰 줄 알아야 진정 프로답게 정확하게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마케터와 기획쪽도 공부하시고 알아보시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 역시 이견은 없습니다.

데이터 지표들은 각 직무 별로 다르지만 상관성이 있기 때문에 두루두루 알아두면 만능이 되겠지요. 다만, 위 2가지 직무를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제일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고 적어도 담당하는 프로젝트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어가 뛰어난 PM, 게임을 두루두루 널리 아는 PM, 컨텐츠 현지화에 강한 PM, 내/외부 관리에 탁월한 PM들 등 다양한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존재하지만 데이터에 강점이 있는 PM들은 사실 드물고 그렇게 되기도 어렵습니다. 

그만큼 강점을 가지고 시작하실 수 있다는 점이며 위 두 가지 직무들을 고민해 보시고 지금 가지고 계신 본인의 장점을 조금 더 가공하여 도전하신 뒤, 업계에서 어느 정도 흐름이 파악이 되가실 때 쯤 마케팅과 기획 쪽도 천천히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서없는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날 되시고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