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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업계, 살아남으려면 악바리 근성이 필요합니다.
(주)요기코퍼레이션 · 마케팅팀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의 업계 후배가 되고 싶은 대학생 멘티입니다.

대학을 다니며 팀원끼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PT를 진행하는 과정에 큰 흥미를 느끼고 광고기획 직무로 취업을 결심했습니다. 특히 광고 AE를 꿈꾸고 있는데요. 아직 3학년이라 다양한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에 도전하는 중입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데 질문으로 정리해봤습니다.

HAKINMHAN


1. 멘토님의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2. 광고/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3. 회사를 선택할 때 워라밸, 연봉, 업계 순위 등 기준은 무엇으로 잡아야 할까요?

4. 현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광고 용어는 무엇인가요? 이를 참고할만한 책이나 사이트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5. 신입사원이 이것만큼은 갖추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을까요?

6. 현업에서 외국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때는 언제인가요?

쓰다 보니 질문이 너무 많아졌네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말 광고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멘토님이 짧게라도 답변해주신다면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박봉균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해외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멘티님의 질문을 읽고 글을 작성합니다. 꿈을 향한 열정만큼 궁금한 것이 많으신 것 같아요. 차근차근 답변해드리겠습니다.

structuresxx 

멘토의 하루 스케줄
제 일과는 보통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시작합니다.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 할 일을 정리합니다.

그러고 나서 오전에는 부서 회의를 하거나, 전날 못다 한 업무를 마칩니다. 오후에는 보통 외근을 나가고, 아이디어 회의 등을 합니다.

이렇게 규칙적인 일과가 있지만, 솔직히
 매일 똑같이 업무를 하지는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자꾸 터지고, 급한 요청이 여기저기서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매일 해야 하는 일은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합니다.

Mangostar


매번 공부가 필요한 광고 업무
광고/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매번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겁니다. 
작업을 맡게 된 분야를 잘 모르고 있다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어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분야라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렵기도 하지만, 매번 새로운 것을 알게 돼서 즐거울 때도 있습니다.

야근이 많다는 것도 힘들기는 합니다. 또한, 업무 강도에 비해 박봉이라는 단점도 있어요. 하지만 회사마다 다를 수 있고, 다른 업계라고 이런 힘든 점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LightField Studios


회사 선택? 잘못된 관행을 거부할 수 있는 분위기!
저는 다양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규모가 작은 곳도 있었고, 큰 회사도 있었죠. 그래서 회사를 선택하는 저만의 뚜렷한 소신이 생겼는데요. 그건 바로 조직 분위기 같습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면 저는 즐겁고 편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업무를 하다 보면 페이백, 리펀 등으로 불리는 ‘뒷돈’을 종종 요구받는데요. 특정 공기관은 입금 계좌와 항목별 페이백 테이블 표를 협상할 때 대놓고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런 잘못된 관행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여전히 이루어지는 현실이 저는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행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니고, 본인이 소신껏 거절해도 되는 분위기의 회사라면 저는 강추하고 싶어요. 아이디어 회의 때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조직에서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Weidong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세요
현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를 물어보셨는데, 농담으로 광고주를 ‘주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워낙 광고주의 입김이 업무에 많이 작용하다 보니 장난 소재로 많이 삼습니다.

하지만 같은 업계에 있어도 본인이 편한 대로 용어를 사용하는 편이라 따로 배우는 것보다, 실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광고 회사는 기존 문법을 발전 없이 그냥 사용하는 사람이 아닌, 이를 적절히 수용해 새롭게 표현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래서 업계에 들어가기 전에는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집이나 힙합 노래 등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최대한 마음을 열어 놓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세요.

Tero Vesalainen


악바리 근성이 필요합니다
신입사원이 외국어 능력, 인성, 순발력 등 여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무엇보다
저는 강한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업을 직접 경험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상 이상으로 힘들거든요.

저도 업무가 너무 재밌고, 적성에 맞아서 업무를 버티고 있지 솔직히 포기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화려한 모습만 바라보고 들어오면 오래 가기 힘들어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가끔 몰상식한 광고주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할 때도 있고, 나를 비하하는 말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이 있어도
악바리처럼 근성 있게 버틸 수 있는 멘탈이 필요합니다. 버티는 힘이 없으면 쉽게 포기하게 되니까요.

fizkes


중소기업이라면 영어도 가끔 필요
외국계 기업과 일하거나, 해외 출장을 갈 때 영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국내 기업과 일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가끔 외국계 기업과 업무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 기업의 본사가 외국에 있다면 제안서와 PT를 영어로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 거죠.

게다가 해외 촬영을 하거나, 외국인 배우를 섭외할 때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죠? 물론 큰 회사들은 이미 해외 광고팀이 있어서 멘티님이 영어를 잘할 필요는 없지만, 작은 회사라면 간혹 필요할 경우가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더 궁금하거나, 필요한 점이 있다면 또 질문 남겨주세요. 멘티님 말씀처럼 저도 멘티님을 현업에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박봉균 멘토
(주)요기코퍼레이션 · 마케팅팀
마케팅/MD
당신의 생각을 기대합니다.
by. 광고쟁이 G.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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