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AMD 직무에 지원한 취준생 멘티입니다. 운이 좋아서 면접까지 가게 됐는데, 이번이 첫 면접이라 저를 어떻게 어필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저는 굉장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배려, 협업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증명하려고 과거 뷔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정리해봤습니다.

ⒸHappyAprilBoy

당시 저는 정시에 퇴근하지 않고, 30분 정도 초과해가면서 동료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한 명으로 인해 전체 분위기가 좋아지고, 서로 동지애가 생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서 고객을 배려하고, MD와 협업하는 AMD가 되겠다고 어필하면 괜찮을까요?

너무 무난하고 평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멘토님은 취준하실 때 어떻게 본인의 장단점을 풀어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업무하느라 바쁘실 텐데 이렇게 상담해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멘티님을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면접은 나를 어필하고, 면접관이 내게 흥미를 느끼도록 만드는 시간입니다. 부디 잘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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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와 연결고리를 찾아야 매력적인 장점 어필이 가능합니다
작성하신 질문을 꼼꼼하게 읽어봤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멘티님이 장점으로 꼽아주신 배려와 협업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특별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면접에서 본인의 장점을 저렇게 무난한 방식으로 풀어내시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차별성이 없고, 평범한 지원자에게 면접관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거에요.

따라서 멘티님께 일단 다른 장점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그 장점과 직무 사이에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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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저는 마케팅 직군에 지원할 때 제 장점을 ‘연관성’을 찾는 것이라고 어필했습니다. 마케팅은 늘 새로운 감각, 아이디어가 요구되는데, 연관성을 잘 찾는 저의 능력을 살리면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 장점을 적극 어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멘티님은 가장 먼저 AMD 직무의 필수 역량은 무엇인지 고민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직무 역량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면, 하루 정도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끊임없이 물어보세요. 친구나 가족에게 물어봐도 좋습니다.

추가로 단점도 생각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 단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업무를 하다 보면 장점으로 승화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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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질문을 유도하는 사례로 어필하기

직무와 연결성이 있는 장점을 찾으셨다면, 이제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단어로 어필 방식을 고민하는 건데요.

자기소개는 기본적으로 면접관에게 본인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흥미를 느끼게 만들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 흥미와 관심이 생길만한 사례를 넣어보세요. 예를 들어 해당 장점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수행했던 에피소드를 자소서와 면접에서 어필하는 겁니다.

그럼 면접관은 그렇게 장점을 발휘하고 나서 본인에게 어떤 변화(장점을 발전 시켜 업무에 활용하는 등)가 있었는지 물어볼 여지가 생기겠죠? 그럼 장점이 업무와 더욱 밀접한 연결 고리를 갖게 되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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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되면 다른 지원자에게 갈 질문이 멘티님께 쏠릴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연관성을 잘 찾는 것이 장점이라고 어필했을 때, 관련 사례가 있는지, 어떤 콘텐츠에서 그걸 사용해봤는지 추가 질문을 받았습니다. 면접관도 사람이니까 어떻게 하면 ‘대화’를 유도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너무 긴장하지 말고, 면접 통과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질문을 읽어 보니까 마음씨가 참 착하신 것 같은데요. 면접 장소에 들어갈 때는 잠시 못된 사람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나는 평범하지 않다”라는 말을 최면 걸듯이 되뇌면서 면접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