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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차 직장인, 공인노무사 시험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멘토
전문/특수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건설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생활 6년 차 멘티입니다. 6년 정도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나만의 자격증이 있어야 할 것 같고 그 자격증을 통해 전문성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을 발견했습니다. 

 

공인노무사란 직업이 어떤 것인지는 인터넷 검색으로 어느 정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 강도와 구체적인 일, 그에 따른 임금이 어느 정도 되는지 찾기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노무사 사무실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freepik

 

제가 다니는 회사는 안정적인 직장이긴 합니다. 하지만 한 명의 직장인이기에 아무리 잘해도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고, 야근을 감수해가며 열심히 일해도 노력이 보수로 다가오지 않아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제가 궁금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인노무사의 실제 업무 강도와 일하는 방식 

2. 업무 스트레스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3. 노무사라는 직업의 전망 

4. 5년 차 정도 되었을 때의 임금

 

바쁘시겠지만, 질문에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탈퇴회원 멘토의 답변


사건, 컨설팅 수임이 많은 법인의 업무 강도는 높은 편

공인노무사의 업무처리 방식은 법인마다 굉장히 달라요. 요즘 말로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저는 우리 법인을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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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문사 법률 자문(메일, 유선, 의견서) 등을 기본으로 하고 사건, 컨설팅이 수임되면 그 일을 담당합니다. 심도 있는 질의가 들어올 때가 적어서 자문 업무의 강도는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사건은 서면 작성, 컨설팅은 장표 작성 등을 해야 하는데 이런 업무는 노동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파트입니다. 하지만 오전 내내 자문사의 유선 전화와 메일에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집중할 수가 없어서 6시 이후에 사건과 컨설팅 업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건과 컨설팅을 맡게 되면 야근은 필연적이죠. 한 1주일간은요. 사람 작업속도마다 다르겠지만요. 

 

사건, 컨설팅 수임이 많은 법인이라면 업무 강도가 매우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웃소싱만 하는 법인은 정시에 퇴근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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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방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혼자 일합니다. 그래서 동료 노무사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서로 잘 몰라요. 회사에서의 미팅 등은 거의 없고 업무 착수 시, 중간, 최종보고 등의 단계마다 고객사 혹은 고객과 만납니다. 

 

이상한 사건을 위임하거나 고약한 고객사 담당자를 만날 때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법적으로 모르는 게 나올 때도 머리에 쥐가 내리죠. 무엇보다 자문사 담당자가 부하 직원 취급하며 사무처리를 시키려고 할 때 힘들어요. 

 

노무사 개업 시장, 집권 정당에 따라 상황이 달라져요

이제 공인노무사의 전망에 관해 설명할게요. 3년 차가 되면 대부분 개업하거나 기업에 간다고 해요. 필드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시장이 변호사만큼 크지도 않고 위 기수들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죠.

 

개업해도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어느 당이 정권을 잡는지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진다고 들었어요. 예를 들면, 노동 정책을 중시하는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그만큼 기업들이 자문 요청을 많이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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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계시니 다른 필드의 임금이 궁금하신 것 같아요. 5년 차 공인노무사의 임금은 대략 5000 정도입니다. 성과급이 있는 곳은 개인 역량에 따라 월 800 가져가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대신 야근, 휴일 근무는 다 해야됩니다.

 

사실 기본급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래도 5년 차면 처음 시작한 그 자리에 계속 있진 않을 거예요. 그때면 나를 알아 봐주는 곳에서 일하고 있지 않을까요?

 

직장생활을 짧지 않게 했음에도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멘티님을 보니 저도 동기부여가 됩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싶을 때도 있을 텐데 말이죠. 새로이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 저를 찾아주세요. 멘티님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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