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관련 리얼 스토리를 만드세요
브랜드 기획자 1급 자격증을 비롯해 총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셨네요. 노력하는 멘티님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런데 노력은 위대하고 칭찬 받아 마땅하지만 가끔은 배신 아닌 배신을 하기도 합니다.
자격증과 공모전은 분명 스스로를 입증하는 자산이지만, 서류 통과를 100% 보장하는 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대학시절 규모가 큰 공모전 6개에서 상을 받았지만, 서류 통과는 언제나 큰 고비였습니다.
사실, 신입으로 입사하시는 분들이 업무 경험적인 이야기를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얼마나 담을 수 있을까요? 멘티님이 3개의 자격증을 따게 된 계기와 배경, 노력한 과정 등을 보았을 때 예비 마케터로서 준비 된, 열정있는 지원자로 매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ooke Lark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티님께 업무 관련 리얼 스토리를 만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아르바이트, 인턴, 기업프로젝트 등 실무와 연결 되는 경험을 해야 승률이 높다고 멘티님들께 조언 드리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있을 때 경쟁력은 배가 됩니다.
직장인의 필수 언어 ‘엑셀’
마케터가 되기 위한 노하우와 트레이닝은 입사 전후로 그 스타일과 방법이 180도 달라집니다.
대학생 때 열심히 키웠던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광고 회사가 아닌 이상 회사마다 갖춰진 양식과 스타일에 맞게 작성해야 하고, 광고 회사를 간다고 해도 광고주가 정해준 양식이나 스타일에 맞춰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사 전의 스킬을 입사 후에도 크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lena Koycheva
반면, 입사 전에 트레이닝 해서 입사 후에도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지원 업종과 직무에 관련된 아르바이트, 기업 프로젝트, 인턴 경험이 그렇습니다. 이 중에서도 인턴 경험이 매우 요긴하게 쓰입니다. 회사와 학교는 조직성, 가치관, 목표, 이념 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인턴을 통해 사회성을 익혔다는 것은 면접관에게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마케터가 될지에 따라서도 도움이 될 만한 트레이닝이 나눠질 것 같은데요. 디지털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라면 엑셀을 잘 하시면 매우 좋습니다. 엑셀은, 직장 세계에서 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대한 업무 툴입니다. 마케팅이라는 활동을 하기 전부터 한 이후까지 엑셀은 광범위하고도 필수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엑셀을 잘 한다면, 동료들보다 더 인정받는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콘텐츠 마케터, 광고 마케터에 관심이 있다면 자기 PR에 대한 증거물(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만들어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채널로 키워 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채용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촬영, 이미지 편집 기술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멘티님은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한 번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