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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비전공자에게 필요한 대학원 유학&직무 조언
가제트코리아 · 유심사 BtoC 담당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대학교 4학년이 되는 멘티입니다. 제 진로방향을 정해야하지만 아직 정확히 결정된 것이 없어 이렇게 조언을 구해보려합니다.

 

Nirat.pix


제 학과는 경영이지만 사실 디자인 분야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기보단 디자인쪽으로 영국 대학원 석사과정을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제 전공을 살려 '경영 디자인' 으로 가려고 했으나, 여러가지로 찾아보다가 UI/UX분야를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분야가 정확히 어떤 분야인지 또 비전공자가 갈 수 있을지 몰라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1년의 영국 석사 과정 동안 충분히 배울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너무 모호한 질문들뿐이라 죄송합니다. 멘토님 안 바쁘실 때 언제라도 답변주세요!


💬 Jeong Han Kang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곧 4학년이면 제일 고민이 많을 시기죠! 아래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Monkey Business Images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란?

모바일이 나오기 전에는 '웹'의 시대였습니다. PC 기반의 브라우저를 통해 물건도 사고, 정보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가 나오면서 세상은 달라졌죠. 더욱 더 'Personality'가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비스'가 쏟아져나왔고, 이를 모바일에 구현해야 되니 '사용자 중심'이라는 말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있던 말이었지만, 더 중요해져서 이제는 보편화 되어버렸습니다. 이쪽에 일들은 앞으로 더 전문적으로 자리 잡힐 것이며, 아주 중요한 직종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컴퓨터가 대체 불가하며, 오히려 컴퓨터를 다뤄야 하죠.


서비스 기획과 UI 디자인

보통 UI/UX는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때 많이 쓰입니다. 여기서 '서비스 기획'이 있고, 'UI 디자인'이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은 화면 설계에 가깝습니다. (구글에 '모바일 화면설계' 검색) 각 화면 구성이나 구조, 기능, 플로우, 뎁스, 레이아웃을 설계합니다. 더불어 뒤쪽 그러니까 사용자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얼마나 들어왔는지 등의 데이터들을 수집하게 되는데 Back-end 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설계하는 것을 보통 '서비스 기획'이라 합니다.


UI디자인은 준비된 화면설계를 가지고 디자인을 입힙니다. (구글에 '모바일 디자인' 검색) 이 때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디자인의 심적인 역량이 발휘됩니다. 색도 입히고, 레이아웃도 화려하게 할 수도 있고, 아이콘을 쓸 수도 있고, 텍스트로 모든 걸 처리할 수도 있죠.


기획과 디자인이 이제는 영역이 모호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각각의 역할은 다릅니다.


REDPIXEL.PL


추가적으로 제가 공부해온 '서비스디자인'은 말 그대로 '서비스를 디자인한다'인데, 이 때의 디자인은 디자인의 심미적인 기능이 아니라 사고 또는 기획, 설계의 의미를 지닙니다. 생각보다 엄청 포괄적입니다. 


브랜딩에도 관여할 수도 있고, 화면설계, 사용자 동선, 디자인도 해내야 하고, 서비스 정책 등 할 일이 무수히 많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의 말이 이중적이어서 '서비스=공짜, A/S, 고객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서비스디자인은 현재 배우려면 학부에서는 없으며, 대학원 과정만 현재 있습니다.


unsplash


대학원 석사과정

석사 과정은 말 그대로 '심화 과정'입니다. 아쉽지만 이 과정만으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어요. 더군다나 외국 유학의 경우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한데, 이걸 준비하는데도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바로 석사를 가는 경우는 학사를 보다 심도 깊게 또는 취업 스펙을 높이기 위해 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다른 전공으로 석사를 가는 것은 향후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디자인을 배워야 한다면, 주변 학원이나 소규모 과정들이 있으니 학교 다니면서 비용이 들더라도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경험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야지 내가 할 수 있겠다, 꼭 해야겠다, 무조건 해야 한다의 마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는 디자인 학원은 합정에 위치한 '디자인 나스'가 있습니다. 


weedezign


UI/UX 디자인이 아니면 안되는지 생각해보세요

여기서 제 기준으로 볼 때, '디자인', 'UI/UX'를 보면 너무나 재밌어 보이고, 신기하고, 예쁘고, 화려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 이유는 심리적으로 현재 전공이 맞지 않거나 재미없거나, 앞날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뇌는 이를 회피하기 위해 더 좋거나 재미있는 현상들을 받아들이려고 하는데요.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로 이 일 아니면 안 되겠거나, 정말 이걸 직업으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 돈이 투자되기 때문이죠.


저 또한 26살 때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꿀 때, 앞만 보고 달리자고 마음먹고 지금까지 왔어요. 그리고 8년 만에 경력 7년과 석사까지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노는 시간은 없었고, 그만큼 비용도 더 들었으며, 다른 친구들보다 자리 잡는데 시간도 더 걸렸고, 연봉도 낮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이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늦은 만큼 더 잘해야 한다."라는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내가 이쪽 분야를 택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로 잘할 수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겠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보세요. 그 과정이 한 번 필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파이팅입니다!


가제트코리아 · 유심사 BtoC 담당
디자인/예술
안녕하세요.
산업디자인 전공을 시작으로 소형 에이젼시에서 디자이너로써 경력을 먼저 쌓았습니다. 그러다 에이젼시에서 서비스 기획자로써 경력을 쌓고, 커리어 성장을 위해 서비스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근무중입니다.
<멘토링 키워드>
전공전환, 서비스기획, PM, 서비스디자인, 이직,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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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행한 답변들을 참고하셔서, 질문주시면 저만의 경험과 관점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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