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행원이 되고 싶은 취준생 멘티입니다. 자소서를 쓰다가 막히는 지점이 있어서 멘토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Thanakrit Pongprawat 

은행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고객 의사소통과 영업력이라고 많이들 생각할 텐데요. 이렇게 자소서를 쓰려고 하니까 너무 뻔하고, 차별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중국어 학과를 전공했고, HSK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다른 역량을 어필하고 싶은데 멘토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안녕하세요. 일단 차별화된 자소서를 쓰기 위해 이렇게 질문을 보내주신 멘티님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보통 취업을 막 시작한 취준생은 쉽게 떠오르는 대로 자소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멘티님은 일단 마음가짐이 다르니 시작이 좋아 보이네요.

ⓒmegaflopp 

뻔한 답변은 NO! 자기만의 키워드 찾기
말씀하신 대로 영업력과 의사소통은 너무 뻔한 답변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인을 돌아보며 강점을 뽑은 뒤에 은행 업무와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연결해보면, 멘티님이 뽑아낼 키워드로는 어학 능력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떠올릴 수 있겠네요.

먼저 멘티님의 스펙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이 중국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를 은행 업무와 연결지어 ‘글로벌한 영업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어필하면 어떨까요? 분명 차별화된 매력을 인사 담당자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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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제가 충성심을 언급한 것은 아무리 뛰어나고 매력적인 지원자라도 금방 나갈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면 합격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해당 회사에서 오랫동안, 미래 만들어나갈 사람이라는 확신을 보여주세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이 이런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해야 한다는 거예요. 매력을 보여주면서, 해당 역량에 적합한 에피소드나 사례를 중심으로 뒷받침하시면 좋습니다.

이 두 가지 역량은 제가 멘티님의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말씀드린 것이니 본인만의 매력적인 단어를 찾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