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계획도 없던 시기에 졸업하고, 갑자기 취업을 준비하게 돼서 많이 어려우실 것 같아요. 그래도 초반의 뚜렷한 방향 설정이 취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금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답변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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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정보를 얻는 네 가지 방법
아직 목표하는 직무가 없으셔서 구체적으로 조언을 드리기보다,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기본적인 경로를 알려드릴게요. 멘티님이 통신사를 지망하신다고 하셨으니 그걸 기반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최근 몇 년간의 공채를 분석하세요. 예를 들어 A 통신사에 지원하고 싶다면, A사의 채용 공고를 쭉 훑어보면서 어떤 직무를 많이 뽑았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여러 회사를 이렇게 분석해보면 최근 통신사들이 어떤 직무를 가장 선호하는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요.

다음으로는 통신사별 조직도를 꼼꼼히 찾아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매년 초에 나온 뉴스 기사를 검색해보면, 주요 3사의 조직도를 볼 수 있어요. 조직도를 보다 보면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추론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PS 조직 (모바일 판매 직무) 외에도, 3사는 굉장히 다양한 부서와 직무를 보유하고 있어요. 조직도를 보면서 관심 가는 영역이 생긴다면, 추가 조사를 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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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회사 사이트맵을 샅샅이 살펴보는 겁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들어가 보는 통신사 홈페이지는 그냥 메인 웹사이트가 전부인데요. 여기서 그치지 말고 더 찾아보면 사이트맵에서 패밀리사이트, B2B 관련 페이지, 서비스 제공 페이지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었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지 않고, 쉽게 풀어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멘티님께서도 이런 홈페이지들을 잘 활용하면 각 통신사가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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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현직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법입니다. 앞서 알려드린 세 가지 경로를 바탕으로, 일단 대략적인 그림이 잡혔다면 그 이후에는 현직자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처럼 잇다를 통해 문의해도 좋고, 설명회나 주변 지인 등 가능한 모든 경로를 동원해야 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질문을 던질수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 명심하세요. 직무와 방향을 뚜렷하게 설정한 다음 잇다에 질문을 다시 남기신다면 좀 더 자세한 답변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4가지 방법을 한 눈에 보실 수 있게 정리해드릴게요.

1. 최근 몇 년간의 공채를 분석하기

2. 회사별 조직도를 꼼꼼히 찾아보기

3. 회사 사이트맵을 샅샅이 살펴보기

4.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하기

그럼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너무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드린 것 같은데 의외로 이걸 모르는 취준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본인의 길을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