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원하는 건 가능성! SI 업체, 완벽함보다 열정을 어필하세요

안녕하세요.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사실 취준생 시절뿐만 아니라, 저처럼 나이를 먹고 회사 경력이 쌓여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하세요. 그럼 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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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커리어는 본인이 만들어가기 나름
컨설팅 직무를 1순위로 지망하신다고 하셨는데, 컨설팅에도 ISP, PI, 신기술 등 분야가 많습니다. PI 같은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시려면 비즈니스 이해가 필요하고, ISP나 신기술 분야는 당연히 IT 기술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겠죠. 일단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컨설팅 자체가 목적이라면 컨설팅 회사에 입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은 말씀하신 대로 IT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컨설팅 직무로 이직하는 것도 길이 될 수 있겠죠.

어떤 길이든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직종으로 이직을 하든 해당 분야에 대해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쌓여야 가능한 일입니다. 출발을 어디서 할지는 멘티님의 선택에 달린 거예요. 그러니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경력을 빨리 쌓는 것도 좋겠죠?

가능성을 어필할 소양과 관심 증명하기!
기업에서 신입 사원을 뽑을 때는 당장의 활용성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봅니다. 회사가 개발 직무를 뽑는다고 해서 개발 언어를 완벽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개발 직무에 맞는 소양과 관심이 있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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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소양과 직무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지원자가 데이터베이스에 관심이 많다는데, DB 관련 자격증이 없다면 그 말에 신뢰가 가지 않을 거예요. 즉, 자격증처럼 외부로 드러나는 스펙을 사용해 본인의 관심과 지식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스펙을 가꾸는 것은 어디까지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에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막막하기만 했던 길에 어느 정도 빛이 보이지 않나요? 꼭 대단한 지식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기업은 지금 당장 완벽한 지원자보다, 미래에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까요.

이런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자소서에 어떻게 경험을 담을 것인지 방향이 잡힐 겁니다. 실무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도 물론 필요하지만, 지원자의 소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이걸 중심으로 경험을 편집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협동력, 창의성, 성실성 등을 경험을 사용해 어필한다면 훌륭한 신입 사원이 되겠다고 설득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해 자격증을 땄고, 해외 봉사활동과 동호회 활동을 했다는 식으로요.

얼마든지 지금 가지고 계신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님의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직무 관련 경험이 없다고 자포자기하지 마시고, 이미 보유한 것을 어떻게 빛낼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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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이 필수로 요구되는 컨설턴트
그럼 마지막으로 멘티님의 준비를 돕기 위해 희망하시는 컨설팅 직무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컨설팅은 어떤 현상을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업무의 input이 어떤 흐름으로 처리되고, output은 무엇인지 판단하는 거죠.

이렇게 현재를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의 모습을 설계해 제안하는 게 컨설팅의 주 업무입니다. 따라서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으로 고객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이를 위해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돼야겠죠? 결론적으로 멘티님이 컨설팅 업무를 원한다면, 비즈니스 컨설팅을 할 건지, IT 분야 컨설팅을 할 건지 분야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멘티님께는 아직 시간이 정말 많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그럼 질문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궁금한 점 다시 물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