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면접 준비,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되고 싶습니다.
멘토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규모는 작지만 잘 성장하고 있는 회사 같아서 물류 중소기업에 넣었는데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어요!
ⓒAfrica Studio
주 업무는 총무와 회계업무 보조이고 규모가 작다 보니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할 것 같은데요. 전반적인 총무업무와 회계 업무 보조, 직원 복리 후생 관리(사원, 팀원 급)가 제 담당 업무입니다.
저는 상경계열이긴 하지만 사실 회계는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요. 자소서에서 회계 관련 업무를 위해 입사 후 자격증 취득 등 노력을 하겠다고는 했는데요. 회사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보도 적어서 관심을 끌 수 있으려면 어떻게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입니다.
같은 스타트업 현직자 멘토님을 보고 여쭤보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멘토의 답변
멘티님, 반가워요. 먼저 면접 보러 가게 되신 것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회사에서 면접을 여러 번 진행해 본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을 드릴게요. 눈에 띄고 관심이 가는 구직자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Piece of Cake
눈에 띄는 구직자?
회사 사업 모델에 대한 이해, 회사가 속한 사업 분야에 대한 동향, 해당 사업 분야의 과거부터의 변화 과정, 해당 사업 분야의 미래를 바꿀 기술 등에 대해 단순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견을 대입할 줄 알고 있는 구직자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또 이 회사에서 일한다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예상 시물레이션을 그려보았던 구직자가 눈에 띕니다. ‘총무 일을 하게 된다면 성실히 하겠다.’라는 말은 사실 큰 매력이 없습니다. 큰 그림을 보고 문제가 될 만한 요소를 찾아 미연에 방지하거나 업무를 업그레이드시킬만한 제안을 하는 것이 좋게 평가될 수 있는 요소에요~!
ⓒElle Aon
과감하게 도전하고, 협상하는 인재
어디까지나 가설이고 계획이지 실제 업무로 가서는 팀장님의 지휘 아래 하실 수 있는 직무가 결정될 거라서 권한이 있다는 가정하에 이런 가상의 스토리를 만들어가서 답변에 녹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어디에서나 시키는 일만 하는 인재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일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선호하겠죠. 전혀 모르던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조사를 통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 연봉을 높여서라도 함께하고자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상대가 듣고자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협상에서의 우위에 설 수 있는 대화의 기술임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류 분야 직무를 희망하시는 것이라면 3PL1) 이나 4PL2) 같은 물류와 라스트 마일3), 미드 마일 같은 용어를 알아두시고요. 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와 작지만 기대되는 회사에 관한 공부도 물론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할게요. 합격하시고도 언제든 질문 주세요~!
1) 3PL : 3자 물류, 아예 물류 업무를 외주에 맡겨버리는 방식
2) 4PL : 4자 물류, 3자물류를 통해 물류 외주업체가 일을 받으면, 그 중 일부나 전체를 다시 컨설팅, IT 방식으로 외주 주는 유형
3) 라스트 마일 : 유통업체의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뜻하는 용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