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공공기관 상경통합(경영+경제) 필기 준비 중인 29살 취준생 멘티입니다. 스펙은 공공기관 활동 경험, 공모전과 단기 인턴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제 공공기관 채용 공고가 하나씩 날 것이고 그 전에 회계학과 재무관리, 경제학, 경영학 공부 등 이론강의와 문제 풀이도 마쳐야 합니다. 재무회계 공부에도 투자해야 해서 공공기관 취업에 필요한 전공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leungchopan

하지만 현재 주 5일 인턴을 하고 있어 민원 업무와 그 외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업무시간과 퇴근 후에 공부한다고 해도 집중력이 계속 흐려지고 책을 보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적습니다. 

인턴을 하면 금전적 부담이 줄고 공백기도 채울 수 있어 면접 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막상 개인 시간의 확보가 너무 어렵네요.

주변에 조언을 구해보니 인턴을 그만두고 하반기에 집중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과 인턴을 병행하면서도 간절하게 하면 어떻게든 되니 열심히 해보라는 조언으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멘토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인턴을 계속하면서 취업 준비 VS 하반기 시험에 집중 중에 어느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글을 읽어보니 상대적으로 공부시간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근무시간에  공부하는 것은 집중도가 떨어지고 갑자기 업무가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제가 보기에도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또한 퇴근하고 나서도 공부를 하지만 ,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서 조급하게 공부를 하는 느낌도 듭니다.

저도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해봤지만 제때 퇴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공부 시간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주말 내내 공부를 한다고 해도 일주일 동안 출퇴근하며 쌓인 피로를 이기기  힘들었습니다.

 ©️Kumar Jatinder

공공기관 필기시험 고득점 : 이론공부와 문제풀이가 많이 필요합니다.

공공기관 채용은 전공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면접 기회가 주어집니다. 일단 면접까지만 가면 멘티님의 경험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공공기관 활동내역을 어필하고 공백기동안 취업준비에 집중했다는 쪽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같은 점수를 받았을 때, 상대적으로 필기시험이 높은 사람이 우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은 공무원시험과 비슷해서 필기시험 고득점이 중요하거든요. 또한 기관마다 전공과 함께 *NCS를 시행하는 기관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내용을 보니 남은 강의도 많이 있고, 상대적으로 하반기 채용까지 문제 풀이 시간도 부족한 것 같네요. 공공기관 필기시험은 주관식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문제를 맞혀 전공시험에서 우위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뜻은 그만큼 이론공부와 문제풀이를 남들보다 더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chuttersnap

하반기 시험 준비를 위해 공부시간을 확보하시기를 바랍니다.

시험 이론 강의를 듣는 것이 끝나도, 실제 이론을 문제에 적응하는 기간도 꽤 필요합니다. 오답 문제를 체크하며 부족한 이론을 보충하고, 문제풀이에 익숙해져야 해요.

따라서, 공부시간을 확보하시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전공시험에 집중하시고 후회없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금전적으로 어려우시다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족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반기 채용에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NCS: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