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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멘탈 관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위메프 · MD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졸업을 1년 유예하고 취업을 준비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올해 다시 준비 중인 취준생 멘티입니다. 

 

멘토님의 소개 글 중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으며 눈물을 자주 흘렸다는 부분이 너무 공감이 가더라고요. 현재 제 상황 같아 이렇게 질문을 해봅니다. 

 

1년 동안 여러 군데 지원하고, 스펙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하지만 서류에서 좋은 결과를 받기가 어려웠고, 면접도 번번이 탈락했어요. 

 

ⓒKite rin


최근 한 학번 후배가 졸업과 동시에 중견기업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소규모의 기업에 들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저의 상황과 너무 비교가 되네요. 자신이 싫으면서 초라하고 부족해지는 기분에 멘탈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이렇게 비교하며 생각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멈춰지지 않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 멘토님은 어떻게 멘탈관리를 하셨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Jihye Lee 멘토의 답변


막막한 취준, 반드시 끝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힘들고 긴 통로를 지나가고 계시네요. 하지만 그 통로에도 반드시 끝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 역시 그 통로가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았지만 나중에 그곳을 빠져나오고 나면, 뭘 그렇게 허우적거렸나 싶어요.


ⓒChristophe Hautier


'회복탄력성' 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실패와 좌절을 빨리 털어내고 다시 중심을 잡는 힘, 능력을 말해요. 취업 기간에는 이 능력이 참 중요해요. 한 번 우울함, 자괴감이 찾아오면 무력해지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으니까요. 


이런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주변에 의해 흔들릴지라도 항상 자신을 다잡고, 스스로를 믿어주셔야 해요. 지금의 실패는 이번의 실패이지,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니까요. 


그 시기에 저를 버티게 한, 가장 위로가 된 말들이 있어요. '걱정하지 마. 넌 반드시 잘될 거야.' 저를 잘 알고,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선배님의 한 마디였어요.


회복탄력성을 유지할 것, 걱정 마세요. 반드시 잘될 거니까.


ⓒunsplash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

방향에 중심을 두면 누군가 먼저 취직하는 것에 신경을 덜 쓰게 돼요. 내가 계획한 커리어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만 신경 쓰면 되니까요.


저도 7명 정도의 친구들과 취업 스터디를 같이 했는데 거의 막바지에 붙었어요. 합격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축하해주면서도 가슴 한 쪽이 참...힘들더라구요. 하지만 나중에 깨달았어요. 내가 못난 게 아니라, 친구들은 나와 다른 장점을 가졌고 그걸 원하는 회사를 만난 거라구요.  나는 내 장점을 알아봐 주는 회사를 찾으면 돼요.


취업은 연애 같아요. 물론 잘생기고 이쁘고, 돈 많고 능력이 있으면 연애에서 유리하긴 하지만 꼭 연애를 잘하 는게 아닌 것처럼 나와 맞는 회사가 있어요. 내 성향과 경험, 장점을 필요로 하고 그걸 높이 평가하는 회사요. 멘티님은 아직 그런 회사를 못 만나신 것 뿐이에요.


어디에 입사하느냐에 따라 위너, 루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막상 입사해보시면 겉으로 보이는 회사의 네임밸류보다 실제 일하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돼요. 또한 회사라는 곳은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어요.


ⓒJon Tyson


  • 대기업엔 과연 몇 퍼센트나 입사할까요?
  • 우리나라에는 대기업만 있을까요?
  • 대기업은 꼭 공채로만 들어가는 걸까요?
  • 내가 일하는 회사가 대기업이 될 수 있지도 않을까요? 


지금 당장 내가 어디서 일하느냐보다 내가 어떤 분야에서 일할 것인지(직무)와 최종적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 대우는 어디까지인지(커리어)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플랜을 짜는 게 훨씬 중요해요. 다른 사람의 결과보단, 나만의 플랜을 짜시는 데 더 집중해보세요.


저도 대기업 아니면 안 된다는 유형이었어요. 실제로 국내 대기업, 외국계 회사 최종면접까지 수차례 올라갔기 때문에 더욱 포기하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의 만족을 미래로 미루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회사로 입사를 했습니다. 그 회사가 3년 후에 남들이 입사하고 싶어 하는 대기업 반열에 올라갔어요. 연봉 대우도 그만큼 받았구요.


경력을 쌓고 나니 헤드헌터를 통해서 다른 대기업에서 수시로 포지션 제의도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결혼을 하면서 개인 사정 때문에 퇴사하고 브랜드 회사로 옮겼지만 회사를 같이 다니던 동료들이 CJ, 카카오톡, G마켓 등 많은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일하고 있어요. 


ⓒRITA133


첫 직장은 이제 내딛는 한 발자국 정도예요. 멘티의 노력에 따라 미래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요. 누구나 다 가고 싶어 하는 회사 말고 앞으로 그렇게 될 회사를 찾아서 미리 말뚝을 박으세요. 몇 년 후 분명히 대우를 받으실 거예요.


서류합격에 실패하나요? 성실함을 어필하세요

한 가지 더, 서류합격이 잘 안 되신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현업에 들어와 봐서야 깨달았는데 스펙이라 함은 학교 / 학점 / 영어점수 정도예요. 나머지는 옵션이랄까요? 


일단 학교랑 학점은 바꿀 수 없구요. 자격증은 업무에 꼭 필요한 것을 따세요. 그리고 영어점수를 적어도 800 이상 만드시길 꼭 조언 드려요. 제가 항상 주변에 얘기하는 게 영어 실력을 보는게 아니라 '성실함'을 보는 거예요. 학교랑 학점도 그 사람의 '성실함'을 의미하는 거구요. 700과 800의 차이는 받아들이는 게 매우 다르답니다.


스스로를 믿으세요. 반드시 해내실 수 있어요!


Jihye Lee 멘토
위메프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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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구체적일수록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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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MD가 되는 길
어떻게 MD가 될 수 있을까?
공채만이 유일한 답일까?
사실 길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열려 있어요
다만 알지 못했던 것 뿐이죠
그때는 몰라서 공채만 바라보다 허비한 시간들
셀러, 인턴, 계약직, AMD, 수습MD까지 겪으며
MD가 된 후에야 알게된 사실들.
도움이 되는 경력 vs 그렇지 않은 경력
이를 잘 구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셔야 해요
MD가 되는 지름길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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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스펙을 이기는 서류&면접
서울4년제, 3점 중반, 토익700대
부끄럽지만 제가 가진 스펙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만의 강점과 노하우로
이베이, 11번가, 인터파크, 위메프, 이랜드, 존슨앤존슨 등
국내 유명 대기업, 외국계, 유명 중견기업의
서류합격, 1차면접 or 최종면접을 보았습니다
지원자들 중에서 거의 늘 제 스펙은 하위였지만
저만의 무기가 있었기에, 항상 자신이 있었어요.
스펙은 물론 중요해요. 하지만 전부는 아니예요.
스펙 너머의 나의 가능성, 잠재성을 잘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나만의 경험, 스토리, 애티튜드로
스펙 이상의 지원자가 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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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MD의 종류. 진로/커리어/이직
MD라고 다 똑같지는 않아요.
사실 매우 포괄적인 개념이라 어떤 업종끼리는
직무가 완전히 달라서 이직에 제한을 받기도 해요.
그래서 내가 하려는 직무가 어디에 속하는지
내가 지원하는 회사는 어디에 속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는게 중요해요
직무에 따라 기획MD, 영업MD, 바잉MD
업종에 따라 유통MD, 브랜드MD,
채널에 따라 오프라인MD, 온라인MD로
구분 지으며 각 업무 특성과 필요 역량이 다릅니다.
직무 이해는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이어지는
가장 먼저 다져야 할 기본임을 강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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